[현장] 따뜻한 에너지연대, 진보적 러브하우스

28일 오후 1시에 찾아간, 관악구 중앙동의 한 반지하 주택에서는 집수리 공사가 한창이었다. 공사는 창문과 벽 쪽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낡은 벽지를 뜯어낸 자리에 단열재와 새 벽지를 붙이고, 찬바람을 막기에 힘겨워보였던 창문은 튼튼한 이중창으로 교체되고 있었다.

저소득층 가정의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해, 단열 및 창호 교체작업이 이뤄진 ‘따뜻한 집 만들기 프로젝트(저소득층 주택에너지 효율개선 사업)’ 현장이다. 두 딸과 함께 이곳에서 10년째 살고 있는 사은희 씨는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방안에서 두터운 외투를 입고 몸을 잔뜩 움츠리고 있었다. 햇빛조차 들지 않는 반지하 주택의 ‘한기(寒氣)’가 쌩하니 주변을 훑는다. 

사 씨는 “겨울에는 ‘외풍’이 들어와, 너무 춥다. 방에 있어도 별로 따뜻하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기초생활수급자로써 정부로부터 매달 20만원을 지원받는 게 수입의 전부인 그가 사비를 들여 이중창을 설치하고, 단열재를 보강하는 것은 엄두가 나지 않는 일이었다. 그는 집수리 공사에 나선 이들에게 거듭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외풍 때문에 추워…난방비 걱정” 

난방비 부담도 사 씨의 걱정거리였다. 그는 “한 달 지출에서, 난방비로 나가는 금액이 상당히 많다”고 토로했다. 상대적으로 난방비가 적게 드는 가스보일러를 사용하고 있었지만, 집안에 단열이 제대로 되지 않아 ‘에너지 효율’이 낮았기 때문이다. '저온의 추위'보다 견디기 힘든 '가난의 추위'가 두려워 그는 밤새 보일러를 꺼놓고 자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따뜻한 집 만들기'가 벌어진 관악구 중앙동의 한 반지하 주택의 모습 (사진=손기영 기자)

사 씨의 경우처럼, 저소득층 가구들은 주거공간의 에너지효율이 낮은 편이어서 에너지 사용량에 비해 만족도는 현저히 떨어지고, 난방비 문제 역시 고스란히 가계의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는 등 정부의 대책 마련이 시급해보였으나, 가난한 사람들에게 눈길을 좀처럼 돌리지 않는 현 정부 아니던가. 

단열 및 창호 교체는 쉽지 않은 작업이었다. 방안에 있는 집기를 들어내고, 단열재와 새 벽지를 벽면에 크기에 맞게 일일이 자르고 붙여야 했다. 또 공사로 인해 더러워진 장판 역시 새것으로 다시 깔아야 했다. 취재하기가 미안할 만큼 방안은 분주했다. 하지만 이날 오전부터 시작된 고단한 작업에도 불구하고, 참가자들의 표정은 '훈남들'이었다. 

이날의 집수리는 진보신당 녹색위원회와 관악당원협의회, 에너지정치센터, 관악일터나눔지역자활센터, 한국에너지복지센터의 주관으로 이뤄진 이날 ‘따뜻한 집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날 집수리에 나선 조승수 의원은 방 한편에서는 분홍색 모자를 깊게 눌러쓴 채 묵묵히 작업을 하고 있었다.

예의 거무스레한 낯빛과 이웃 아저씨 같은 느낌과 아주 딱 떨어지는 '조화'를 이룬 작업 현장에서 그는 방문과 천장 사이에 공간을 가늠해 벽지를 재단하는 솜씨도 제법 능숙하게 보여줬다.  

조승수 의원, 집수리 공사 동참

조 의원은 이를 지켜보던 이들에게 “이런 모습이 잘 어울리느냐”며 농담을 건네며 '자신을 잘 알고 있다'는 듯한 표정을 짓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이기순 한국에너지복지센터 간사는 새로 이중창을 설치하는 곳에서 외풍이 들어오는지 여부를 확인했고, 이봉화 진보신당 관악당원협의회 위원장은 새로 장판을 깔기 위해 드러난 바닥을 청소했다. 모두 맡은 바 ‘임무’를 열심히 수행하고 있는 중이다. 

집수리 공사에 나선 조승수 진보신당 의원 (사진=손기영 기자)

단열 및 창호 교체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손기영 기자)

이중창 및 단열재 공사가 어느 정도 진행되자, 방안에는 제법 ‘온기’가 감돌기 시작했다. 추위에 몸을 움츠리고 있었던 사 씨도 대견하고 신기한 표정으로 넓지 않은 집안 곳곳을 둘러보느라 바쁘다. 저소득층 가정의 에너지 빈곤을 극복하기 위한 지역단체들의 ‘에너지 연대’가 '열'을 발산하고 있었다. 

이날 오후 2시 30분, 관악구 신림동 관악일터지역자활센터(자활센터)에서는 조승수 의원과 ‘따뜻한 집 민들기 프로젝트’를 주관하는 지역단체 활동가들의 간담회가 열렸다. 이강준 에너지정치센터 기획실장, 곽충근 자활센터 실장 등이 참석한 이 자리에서는 정부의 에너지 복지정책 문제점에 대한 지적이 제기되었다.

정부는 2007년부터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가구에 대해 100만원 한도 내에서 단열, 창호공사를 지원하는 저소득층 에너지 효율개선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292억원의 예산으로 5만7천 가구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가구당 지원되는 금액이 평균 51만원에 불과해 ‘생색내기 사업’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보통 1가구의 공사를 위해서는 200~250만원의 비용이 들기 때문이다.

에너지 빈곤층 개념정의 없어

이날 참석자들은 정부 정책에 대해 “에너지 빈곤층에 대한 개념 정의가 없다”, “예산 부족 및 제도 미비로 재원이 임의적으로 조달되고 있다”, “지자체의 임의적 지원 대상 선정으로 사각지역이 발생되고 있다”, “부처와 지자체의 연계 미비로 전달체계가 비합리적이다”, “사전․사후 저소득층 에너지 소비 진단을 생략하고 있다” 등의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따뜻한 집 만들기 프로젝트’ 참여 단체들은 다음달 7일까지 서울 관악․구로․노원․은평, 울산 북구에서 에너지빈곤층 실태조사를 벌인 뒤, 같은 달 8일 오전 10시 국회도서관에서 ‘저소득층 에너지기본권 확립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또 조승수 의원은 오는 3월 중에 에너지기본권 확립을 위한 입법 발의를 할 계획이다.



TAG 따뜻한 집 만들기 프로젝트, 에너지 연대, 조승수, 진보신당, 진보적 러브하우스
  1. hotel deals 2010/08/20 06: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난이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었

  2. buy tickets online 2010/08/21 05: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주 좋은 기사.



멧돼지 살육이 '오락'인가

‘멧돼지 사냥’을 전면에 내걸은 예능 프로그램인 ‘헌터스’가 방송을 앞둔 가운데 환경단체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환경운동연합, 환경정의 등 환경운동단체와 동물사랑실천협회 등 동물보호단체, 생명운동단체와 여성민우회, 진보신당 조승수 의원은 30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멧돼지 살육을 중단하고 ‘헌터스’ 프로그램을 폐기하라”고 주장했다.

담당PD, 강행 입장 밝혀

‘헌터스’는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새 프로그램으로 현재 제작에 돌입해 이를 언론에 공개한 상황이다. 제작진은 “멧돼지 개체 수 조절을 통해 생태계를 유지한다”는 입장으로, 담당PD는 동물보호단체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이를 강행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동물보호단체, 환경단체, 조승수 의원실은 기자회견을 통해 “공영방송 <MBC>가 동물의 생명을 개체 수 조절이라는 명분으로 살상하는 살해의 문화를 국민을 상대로 정당화한다는 점에서 경악을 금할 수 없는 일”이라며 “생명을 죽이는 행위를 오락화 함으로서 대한민국 국민의 무의식 세계에 생명에 대한 살해의 잠재의식을 심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조승수 의원과 환경-동물보호단체 회원들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정상근 기자)

이들은 이어 “이는 환경부가 ‘도심 출현 야생 멧돼지 관리대책’이라며 내놓은 ‘포획’ 중심의 대책의 결과로 환경부는 전국 19개 시군 수렵장에서 총기 등을 활용해 포획할 수 있는 멧돼지의 개체 수는 8,063마리에서 20,000마리로 늘어나 엽사 1인당 포획할 수 있는 멧돼지도 3마리에서 6마리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들은 다시 ‘헌터스’에 대해 “일밤 제작진은 개체 수 조절이 곧 환경을 지키는 것이고 가장 손쉽게 해결하는 방법이 사냥이라는 사냥집단의 주장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며 “‘눈을 뗄 수 없는 스릴과 모험의 현장’이라는 타이틀은 마치 멧돼지 사냥이 하나의 드라마처럼 재구성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살육이 오락 대상되면 무서운 결과 가져올 것

이어 “동물살육이 하나의 오락으로 정당화된다면 예상을 뛰어넘는 무서운 결과를 보여줄 것”이라며 “게다가 현재의 멧돼지 살육은 생태계 전체를 고려한 과학적 조사 없이, 다양한 우려를 전달해 온 국민들의 의견을 애써 무시한 일방적인 조치”라고 말했다.

이들은 “‘헌터스’의 제작을 중단하고 방송계획을 즉각 폐기하라”며 “담당PD가 그동안 ‘느낌표’와 ‘양심냉장고’를 통해 보여준 소외된 이웃들에 대한 사랑과 올바른 사회를 위한 참신한 발상, 휴머니즘으로 회귀하라”고 촉구했다.

영화감독이자 동물보호시민단체인 ‘카라’ 대표를 맡고 있는 임순례 감독은 “일밤은 사회공익적 프로가 많았는데, 이번 작품은 매우 위험한 요소를 안고 있다”며 “일밤PD는 동물단체와 전화를 통해 이견을 해소했다고 하지만, 이는 동물보호단체의 입장이 아니며, 우리는 오락프로에서 맷돼지 개체수를 조절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고 말했다.

불교환경연대 정우식 사무처장은 “우리 사회 일면을 그대로 보여주는 일”이라며 “현 정부가 여론을 무시하고 오만하게 나오는 것 중에는 인간에 대한 부분도 있지만 뭇생명에 대한 존중과 외경심 같은 근본적인 생명에 대한 인간들의 태도도 있다”고 비판했다.

조승수 진보신당 의원은 “동물을 포함한 생태계의 조화, 공영방송의 본연의 역할을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G MBC, 멧돼지 사냥, 임순례, 조승수, 헌터스
  1. 뽀글 2009/11/30 15: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게요. 어찌 살인이 오락이 되는지.. 이건 좀 아닌듯싶어요..

    • 인간 2009/11/30 23:38  댓글주소  수정/삭제

      살인은 사람을 죽였을때 살인이죠.

    • 방송하는건 반대지만 2009/11/30 23:48  댓글주소  수정/삭제

      살인이 아닙니다.
      동물과 사람은 혼동하지 마십시오.
      방송자체는 반대지만 엽사분들도 정당하게 허가받고 자신에게 할당된양만큼 정해진곳에서 개체수조절을 하는 겁니다. 현재 인간이 자리를 넗혀가며 자연을 침범하여 나오는 문제를 해결하는 거란말입니다.
      다만 이걸 예능프로인 일밤에서 할게 아니라 조금 무거운 다큐에서 다루어야 할 것입니다.

  2. 항상 의문시 되는건 2009/11/30 16: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방송도 안됐는데 어떤 내용인지 알고 성명성명성명...
    자기들 세력 과시할려고 하는건 아닌지....

  3. 한수지 2009/11/30 16: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습니다
    당장 인간에게 해롭다고
    자연의 생명을 오락하듯이 무작정 개채수를 줄이면
    안됩니다.

  4. 차우 2009/11/30 16: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실 농사지으시는 분들의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는 생각하나
    그 멧돼지들이 왜 인가에 내려와서까지
    열심히 일구어놓으신 논밭을 망쳐놓을까요..,
    그 이유역시 사람에게 있음은 당연할텐데요ㅠㅜ
    멧돼지들과의 공존을 살육이 아닌 다른방법으로
    모색했었다면 좋았을텐데ㅠㅜ
    저희 큰 엄마댁도 농사를 지으셔서
    그 마음 잘 알지만 멧돼지들도 불쌍하긴 하네요ㅠㅜ

    • 2009/11/30 22:39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금 멧돼지가 내려올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인간들의 끊임없는 개발로 서식지가 위협받고 도토리등 식량이 될 수 있는 것마자 다 채취해 가버렸기 때문이랍니다.

      멧돼지도 먹어야 사는데 먹을 것을 안주고 살 곳도 남겨주지 않으면 어쩔 수 없이 살 기 위해 민가로 내려올 수 밖에 없는 것이지요. 즉 주객이 전도된 것인데 인간의 책임을 멧돼지의 탓으로 돌리며 사냥을 하겠다니..!!!

      까치밥이라며 과일을 다 따지 않고 남겨두던 선조의 지혜를 배워야할 때이지요. 멧돼지 사냥하는 것보다는 멧돼지 서식지의 도토리를 함부로 따지 못하게 지역주민이나 관광객을 교육시키고 도토리를 충당해서 굳이 먹을 것을 찾아 멧돼지가 내려오지 않도록 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일요일 저녁에 "헌터스" 즉 사냥꾼이란 타이틀을 걸어놓다니 정말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어요.

      어떤 분이 댓글에 썼던데 아이들을 데리고 있으면 나오는 보조금때문에 인가가 나지 않은 고아원의 경우 부모가 자신의 아이가 거기에 있는지 찾아보려고 해도 들여보내주지도 않아서 온가족이 실종아동 찾느라 일생을 망치는 경우도 있다던데 시청공무원 데리고 거기나 급습해서 부모랑 상봉시키면 더 훈훈한 감동이 있을 듯 하네요.

  5. 쓰레기위선자들... 2009/11/30 18: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멧돼지 가죽이 두꺼워 마취총 나부랭이는 그냥 튕겨내는 맹수라는거 알고육갑인지 원;;; 옛날 어느지방인지 섬인지에서 염소를 모조리 잡아먹어 주민이 공포에 떤건아냐??
    애비, 애미가 멧돼지한테 옆구리부터 뜯어먹히는 꼴을 봐야 정신차릴건지 원....아니 동물보호운운하는 쓰레기들은 전혀 걱정할 필요없겠지...지들은 도심한가운데 위치한 건물에 있고, 정작 농민들이나 멧돼지랑 직접 마주치니.....뭘 알겠어??

    • 초딩하나추가요 2009/11/30 20:00  댓글주소  수정/삭제

      위엣놈 너 차우 봤지 ㅋㅋㅋㅋㅋㅋㅋ
      그거 가짜야
      맷돼지가 사람을 왜먹어 ㅋㅋㅋ

  6. 멍청한 것들.. 2009/11/30 20: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 나오지도 않은 방송을 어떻게 평가했다고 저런 쓸데없는 성명이나 내는건지...
    분명히 쌀집아저씨는 농촌의 어려움과 함께 생명을 소중히하는 메세지를 줄것인데...
    왜 분위기파악못하는 책상머리들이 나서냐..

    • 2009/11/30 22: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농부들을 괴롭히는 멧돼지를 사냥해서 불우한 가정에 먹거리로 보내는 것이 원래 기획이랍시고 발표했답니다. 지금은 말을 바꾸고 있지만요.

  7. 일부 초딩 행동 보면 왜 반대하는지 알게 될걸요.. 2009/11/30 20: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나가다가 초딩들이 로드킬 당한 동물을 돌을 쌓아 묻어둔 걸 파내서 막대기로 쑤시고 돌던진걸 봤던 이로선 동물단체의 주장에 찬성할 수밖에 없음.. 애들이 그러는 걸 보자마자 그 자리에서 혼내고 다시 파묻게 했지만 2주 넘게 지나갈때마다 확인해보면 항상 도로 파헤쳐놓고 옆에는 쑤시는데 썼던 막대기가 나뒹구니까.. 아예 다른 장소로 옮겨 묻었지만 그것도 어떻게 찾아내는지.. 한숨이 절로 나오는데 방송까지 동물사냥 보여주면 대책이 없을 듯.. 애들이 왜 그러는지 살아있는 작은 동물을 사냥해서 재미로 괴롭혀서 죽여버리는 일도 생각보다 비일비재하고.... 에휴... 게다가 사냥만으로는 절대로 근본적 문제해결을 할 수도 없고 사냥꾼이 예전에 맷돼지인줄로만 알고 할아버지를 쏘아 죽게 만들었다는 일도 있었고... 이래저래 걱정되고 우려되는 방송이란거죠..

    • 그런아이는 2009/11/30 21: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반사회적인 성향을 가진 아이가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니 그런일을 벌이기도 하지만...(일반적인 감정을 못느끼니 자극적인걸 찾다가 살인을 한다고도 하더군요)

      그냥 선악구별 기준이 확실치 않으니 호기심에 한것아닌가요? 그아이를 혼내고 다그치는건 잘하셨지만 거기서 무슨 사회적인 사이코페스증상까지 찾으시는지 참내

      어릴때 메뚜기 안잡아보셧어요? 잠자리 날개 한번 안뜯어본 사람있나요? 희열을 위해서 잠자리 날개를 뜯나요? 솔직히 궁금해서 그랫습니다(저 어릴적엔)

      한마디로 "오버"하십니다. 아이들 호기심과 사이코패스는 구분하셔야죠

    • 2009/11/30 22: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맙소사.. 메뚜기 날개를 뜯어요?

      차라리 죽은 동물 시체 찌르는 게 괜찮지 살아있는 곤충을 뜯는 것이 호기심이라구요? 전 잔인하게 느껴집니다. 그런 행동을 제 아이가 했다면 생명을 경시하고 다른 생명에게 고통을 주는 행위가 잘못되었다고 분명히 가르쳤을 것입니다.

      거대한 외계인이 님이 하등해보인다고 호기심에 님의 팔다리를 잡아뜯는다고 생각해보세요. 참 즐거우시겠습니다.

      아이들의 잔인함을 호기심이라고 포장하여 방치하면 길거리 병아리 사다가 고층 아파트에서 던지는 애들이 나오는 겁니다. 저런 사냥하는 프로그램도 하등 아이들 교육에 도움이 되지 않구요.

      왜 멧돼지가 내려와야만 했는지를 먼저 생각해야죠. 살 곳도 먹을 것도 없이 몰아놓고 가만 있기를 바라는 쪽이 이상한 것이지요.

  8. 아무리생각해도 2009/11/30 21: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mbc가 멍청이들 집단도 아니고, 설마 살육을 즐기려는 목적으로 예능으로 만들까요? 피디가 강행을 결정한건 분명히 그런 살육이 목적이 아닌 다른게 있을테니 강행하는거겠죠.

    아무리봐도 할일없고 자기 힘자랑하기 좋아하는 종교+시민단체들이 미리 날뛴다는 느낌이 드네요.

    정말 살육을 오락적으로 만들엇다면 1회방송하자마자 pd잘리고, mbc홈피다운되고, 자칫하다간 간부급도 목이 날라갈텐데 ㅡㅡ;

    참도 멍청하게 살육을 오락으로 만들었겠습니다.

  9. 일밤 너무 무리수인듯 2009/11/30 22: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밤이 아무리 망해서 강한 걸로 어떻게든 해보려하지만 이번건 너무 무리수 인듯 싶네요;; 광고보니까 공존을 이루려 한다고요? 공존을 위해 죽인다라...무섭네요....

  10. 2009/11/30 22: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차라리 아이디어가 없다면 예능 아이디어 공모 같은 것을 해서 상금을 주거나 방송에 출연시켜주면 더 좋은 아이디어를 내는 사람들이 많았을테고 화제도 되었을텐데. 공익이 필요한 곳이 많은데 왜 저런 아이디어를!!

  11. 우슈라 2009/11/30 23: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목보고 케이블이겠구나 했는데 MBC?! 드디여 MBC도 맛이 갔군요.

  12. phyno 2009/11/30 23: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멧돼지가 왜 문제가 되나????? 이건 단순히 수가많다는 이유뿐만 아니라는것이다. 그럼 어디에 있을까? 그 멧돼지들이 사람들에게(농작물) 피해를 준다는 것이다. 왜 멧돼지는 사람에게 피해를 줬나? 자기들의 먹이가 적기에 생존을 하기위해 농작물을 먹은것이다. 그럼왜 그렇게 멧돼지가 많아진것일까? 그들의 상위개체가 없기때문이다 그럼왜 상위계층이 없어졌을까? 인간이 자신들의 생존을 위해 그들을 없앴기때문이다. 고로 이 문제는 인간이 야기한 문제이기때문에 단순 멧돼지 사냥이 큰 해결책은 아니다.

  13. 방송하는건 반대지만 2009/11/30 23: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원인을 따지기 전에 현상황에서 멧돼지의 민가공격을 막을 수있는 방법이 한정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동물이 살기위해서 지금 인간의 거주지를 줄일 것도 아니고 말이죠. 멧돼지가 산을 내려오는 이유는 개체수 증가나 날씨로 인한 먹이감소등 원인이 많습니다.

    멧돼지의 경우 준 맹수로서 포획이 힘들고 잡식성이라 그 피해도 큽니다. 살육이니 살인이니 좀.. 그렇네요.. 생태계는 보호받아야 하지만 사냥하는 엽사분들이 살인자나 살육자는 아니잖습니까?

    다만 왠만하면 수렵이라는 당초 카피를 바꾸어서 생태계문제 소개내지는 그 해결책 소개라는 컨셉으로 해야 될 듯 합니다.

  14. 맥이버 2009/12/01 03: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군대 안 갔다가 온사람이 군대를 모르듯
    멧돼지에게 안 당해본 사람은 모르죠...
    물론 더 잘 아는척 하는 사람도 많지만....

  15. akf 2009/12/01 03: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생태계 상위포식자가 사라져서 개체수 조절이 안된다면 인위적으로 개입해야하는건 맞다.

    그런데 그걸 가지고 오락거리를 만든다고? 이건 천박하고 잔인한 발상이다.

    인위적으로 개체수 조절해야하는 상황자체도 이미 비극인데 그걸가지고 놀자고?

    정신차려라.

  16. dlsp 2009/12/01 04: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동물보호론자들 여러군데 나서는 군요. 멧돼지를 사냥하는 것은 저도 반대하지만 사냥하는 것에 대해서 왈가왈부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멧돼지 사냥을 빌미로 멸종 동물들을 밀렵하는 것에 대한 감시활동에 치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이미 생태계 먹이사슬의 균형이 깨어졌잖아요. 호랑이나 늑대등이 씨가 말라 버렸기에 멧돼지 등의 개체수가 너무 많아졌고, 직접적인 사람들에게 피해가 오기 시작했잖아요. 그러니 인위적으로라도 개체수를 조절해야죠.
    그리고, 동물보호론자들이 동물들과 사람들을 동일시하는 것은 너무 이상합니다.

  17. 참 말많네 2009/12/01 06: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거 사람들 참 말 많네.
    일요일저녁이라서 프로그램 명칭이 헌터스란게 걸리면 안보면 되고,
    아직 방송도 안되었는데,,이게 정말 멧돼지를 총으로 쏴서 죽이는지,
    아니면 그냥 피해사례를 둘러보면서 어떻게 하면 피해를 줄일수 있는지 같이 생각하고 연구해 볼 프로그램인지..어떻게 그렇게 안다고 이렇게들 떠들어 대는지..담당 PD 가 멧돼지 직접 잡는게 아니라고 그렇게 얘길 했으면 일단 믿고 본 후에 이건 아니다 싶으면 성명을 발표하던지 말던지 하면 될껄 가지고,,지들이 해결 못한걸 또 일개 예능프로에서 한다고 하니..제발저리듯 저렇게 성명만 줄줄이 발표하면 구겨진 체면이 바로 서나 ??

  18. 뉴스좀 읽으시고 2009/12/01 08: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살육하는 장면이나 사냥 아니라잖아요. 성급한 기사입니다.

  19. 다운소호 2009/12/01 09: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 전파도 안탔는데 뭘 그렇게 호들갑인지...엥..

    그래도 공존을 모색해야지 무조건 줄이거나 잡지말라고하는건 아닌것 같은데.. 사람사는곳에 멧돼지가 침범한건지, 아니면 멧돼지사는곳에 사람들이
    침범한건지..그건 조금 생각해봐야할문제일듯..

  20. fjjfgjfj 2009/12/01 11: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쎄요

    저는 예고동영상에서

    멧돼지 잡아야 된다고 우시던

    어떤 농민분의 모습만

    찐하게 머릿속에 남던데요...

    현재 멧돼지 개체수 문제는

    통제불능 직전까지 악화되어

    대책이 시급한 형국입니다.

    곧 죽게생긴 사람들 앞에 무슨말을 하겠습니까

    오락프로그램에서 이런 문제점들을 소재로 삼는것은 긍정적입니다.

    그냥 평소에는 뉴스에 멧돼지가 노인을 받아서 중태라더라 하면

    그냥 그런가보다 하던 사람들도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본질에 가까워질테니까요

    그리고 방송 자체에 멧돼지를 사냥하거나 도살하는 장면도

    없다고 하지 않습니까?

    멧돼지 살육이라니 정말 아무 상관없는 말입니다.

    농민보호는 좀 상관있는 말이 되겠습니다.

  21. inzaghi 2009/12/06 16: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멧돼지 잡는것은 오히려 좋은 취지에서 한겁니다

    오락거리가 아닌 꼭 누군가가 해야된다는 거에요

    예전에 그것이 알고싶다 맞나?? 암튼 대충 그런류...

    멧돼지에 대한피해에 대한게 나왓는데

    사람 물어뜯고 농작물 말아먹고 장난아님니다..

    과연 그곳이 한두곳일까요?;;

    만약 당신들의 가족이 멧돼지에 위협에 시달려 산다고 해봅시다...

    당신은 과연 멧돼지를 좋게 생각할까요??

    뭐 잔인하지만 않게 나온다면 좋은 취지의 프로그램이라고 생각 합니다

  22. 양봉순 2009/12/07 12: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물 보호단체 << 개 짖지도 못하게 성대 제거하고 새끼 못 낳게 성기 제거하고 염색 시키고 옷 입히고

    사람처럼 살게 한다음에 살ㅉㅣ고 보기 싫어지면 버리는 인간들

    그러다 방송아니 복날이면 자기 부모보다 동물을 더 사랑하고 우하는 척 하는 위선자들

    개는 부모보다 사랑하고 이뻐하면서 소고기 돼지고기는 원산지와 육질을 가려멱는 골때리는 종자들

  23. 와! 웃기다! 2009/12/09 21: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방송도 제대로 안 보고 헌터스라는 제목만 보고 걸고 넘어지는 숑키들은 도대체 무슨 숑키들인지 ㅋㅋㅋㅋㅋㅋㅋ



조승수 "벌금, 경제적 수준따라 차등 부과해야"

조승수 진보신당 국회의원이 26일 범죄자의 경제적 격차를 반영해 벌금형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일수벌금제도의 도입에 관한 특별법안’(일수벌금제법)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 일수벌금제는 피고인의 경제적 수준에 따라 벌금을 차등 부과해 소득별 느끼는 고통을 동일하게 적용시키는 법안이다.

지금까지 대한민국의 벌금제는 벌금 총액만을 선고하도록 되어 있었다. 때문에 피고인의 경제적 격차에 의해 벌금형에 대해 개인이 느끼는 고통의 정도는 다를 수 밖에 없는 상황. 이를테면 실수로 불을 낸 사람에게 현행법은 1,5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동일하게 적용하고 있는데, 월 소득이 낮은 사람이 느끼는 금액의 크기와 높은 사람이 느끼는 부담의 크기는 다를 수밖에 없다. 

이번에 발의된 일수벌금제 도입법안은 벌금형에 해당하는 기간(벌금형의 일수)과 하루당 벌금액(1일 일수정액)을 곱해서 벌금액을 결정하는 방식으로, 피고인의 경제적 격차를 감안하여 일수정액를 달리 적용시킬 수 있어 피고인의 경제적 격차를 감안해 서로 비슷한 처벌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일수벌금제가 도입되면 경우 재판부가 실수로 불을 낸 행위에 대해 벌금형 일수를 별도로(예를 들어 100일로) 선고하고, 여기에 피고인의 경제력을 고려하여 부유한 피고인에게는 100만원, 가난한 피고인에게는 1만원 등 1일 일수정액을 선고해 부유한 피고인과 가난한 피고인이 각각 1억원과 1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할 수 있는 것이다.

진보신당 조승수 의원

조 의원 측은 “이럴 경우 피고인의 불법과 책임의 정도에 따라 벌금형의 일수가 결정되고, 피고인의 재산이나 수입 등의 경제적 상황을 고려하여 1일 일수정액을 결정함으로써 형벌 효과의 불평등을 해소하고, 벌금형을 형평에 맞게 부과하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의원은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사법 당국의 양형규정에 대해 뿌리 깊은 불신이 여전한 상황에서 이번의 일수벌금제 도입이 사법정의를 구현하는 데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일수벌금제는 핀란드, 스웨덴, 덴마크 등 북유럽 국가들과 독일, 오스트리아에서 시행하고 있다.



TAG 유전무죄 무전유죄, 일수벌금제, 조승수, 진보신당



진보신당, 은행 부당 연체료 환급시켜

신종플루 특진비 폐지에 성과를 거둔 진보신당이 이번에는 대출이자 마감일이 휴일일 경우 그 전날 연체료를 부과하는 은행의 악습에 제동을 걸었다. 진보신당과 조승수 의원실은 금융감독원을 통해 이 같은 문제를 지적함으로써 지난 9월 SC제일은행이 부당하게 징수한 연체료 1억2천여만 원을 환급시켰다.

진보신당이 대출이자와 관련된 사업을 진행시킨 것은 역시 생활에서부터 나왔다. 심재옥 구로당원이 자신의 아들의 신종플루 검사를 받은 것이 특진비 폐지의 시작이었다면, 김득의 진보신당 살림실장이 지난해 대출이자 마감일이 토요일이라 월요일에 이자를 납부했다가 연체료 12만 원을 부과받은 것이 그 시작이다.

당시 김 실장은 SC제일은행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시작했고 법원은 1,2심에서 “은행은 부당이득을 반환할 의무가 있다”며 김 실장의 손을 들었다. 이후 김 실장은 자신의 돈 12만 원을 환급받은 이후 자신과 유사한 피해자에 대한 환급신청에 나서게 된 것이다.

여기에 진보신당과 조승수 의원실이 적극 결합하면서 금융감독원을 통해 SC제일은행의 항복을 받아냈다. 조승수 의원은 금융감독원에 김 실장의 민원과 관련해 “진정서에 대한 금융감독원에 대한 입장”과 “SC제일은행에 대한 조사계획 및 사후조치에 대한 금감원의 입장”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금감원은 “SC제일은행은 원리금 분할상환대출과 관련해 기한이익 상실일자가 공휴일에 해당하여 연체이자가 부과된 다른 고객에 대해서도 그 실태를 파악하여 환급조치할 예정”이라며 김 실장과 조승수 의원실에 답변서를 제출했다. 이후 SC제일은행은 9월 말 경 부당연체료를 환급시켰다.

박은지 진보신당 언론국장은 “김득의 당원의 소송 이후 당에서 노조 등과 접촉하며 해결방안을 모색해왔고, 이번 성과를 냈다”며 “이 과정에서 휴일 연체료 뿐 아니라 업무시간 이후 연체료 등과 같은 여러 문제들이 함께 발견되어 당 차원의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보신당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SC제일은행 이외의 17개 은행에 대해 부당 연체료 환수 운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진보신당은 유사 피해사례를 수집해 기타 은행의 책임과 금융감독원의 관리감독을 촉구하기 위한 1인 시위 및 ‘사기 및 업무상 배임’에 대해 고발을 검토하는 등 구체적 실천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TAG sc제일은행, 김득의, 심재옥, 조승수, 진보신당



평택에 가면 대통령의 웃음소리가 들린다

많은 사람들이 ‘먹고 튈 것’라고 예상했던 상하이차에 쌍용자동차를 매각했을 때부터 단추가 잘못 끼워지기 시작했다. 그로부터 5년, 이 첫단추의 대가로 저항하는 노동자들은 죽음의 공포를 맛봐야 했고, 저항하지 않는 노동자들도 폭력의 광기를 경험해야 했다.

여기에 용산에서 6명의 국민들이 공권력에 의해 목숨을 잃었음에도 단 한 마디의 사과 없는 이명박 정권의 결합은 ‘불난 집에 시너 부은 격’이었다. 이명박 정권은 공장 노동자들에게 총을, 인도 위 시위자들에게 물대포를 쏘아댔다. 

자본의 경비견이 된 경찰

상식은 없다. 절망의 땅이었다. 쌍용자동차 노사 간 협상이 결렬된 이후 6일 협상 타결 순간까지, 평택 공장의 '소통 수단'은 폭력이었다. 공적, 사적 무력이 결합한 가공할 만하 폭력은 노동자들의 반발 물리력을 불러왔다. 자본은 함께 일하던 노동자들을 말 그대로 “말려 죽이겠다”면서 물과 식량을 차단했고 화약고 안의 소화전조차 작동 불능으로 만들었다. "태워죽이겠다"는 생각으로.

정권은 공적 권력인 경찰을 자본을 위한 ‘사적 경비견’으로 전락시켰고, 노동자들의 인권은 철저하게 제압당했다. 이정희 민주노동당 의원은 “행정권, 공권력은 행사 주체는 한정되어 있다”며 사측과 권력의 ‘합동작전’을 “명백한 불법”이라고 설명했지만 심상정 전 진보신당 대표의 말처럼 “이 나라에 법은 없었”다.

이 초법지대에서 법적으로 하루 30만원을 받아야 함에도, 월급 130만원밖에 받지 못한다는 용역업체 ‘노동자’들은 공권력을 대신해 ‘시위진압’을 벌였고, 사측 직원들은 동료의 아내와 아이들이 농성중인 천막을 부쉈다. 종국에는 민간인이 민간인을 검문하는 웃지못할 상황까지 발생했다. 권력의 사적 운용을 주요 특징으로 하는 현 정권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투영됐다.

정권과 자본이 몰상식으로 절망감을 주었다면 진보와 노동운동은 무력함으로 절망감을 안겨주었다. 수차례 반복했던 민주노총과 금속노조의 총파업 선언은 양치기 소년의 외침으로 끝났다. 오히려 사측 임직원들에 의해 농성 천막이 ‘털린’ 뒤 공허하게 인도에 앉아있던 그들의 모습은 무력함, 그 자체였다.

이명박 특유의 웃음소리

잘 싸웠던 민주노동당은 간신히 천막 한 켠을 지켰지만 연좌 농성 중인 당의 대표는 사측 임직원들로부터 온갖 멸시와 갖은 욕설을 들어야 했다. 진보신당은 천막조차 빼앗긴 채 공장주변만 맴돌았다. 진보정당의 국회의원들은 경찰에 의해 연행되거나 내동댕이 쳐졌고, 실신했고 물대포를 맞았다. 철저하게 무력했다.

이런 상황에서 협상 결과가 희망이 되긴 어려웠다. 정권은 “함께 살자”던 노동자들을 화약고 안에 몰아넣고 라이터를 휘두르며 “죽을래, 잘릴래”를 강요했다. 결국 정부와 사측의 의도에 가깝게 인력 구조조정은 관철됐다. 사측은 기자회견을 통해 “회생을 위한 첫 관문인 인력 구조조정이 최종적으로 마무리 되어 회생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승전보를 울렸다. 

자본에 의해 분절된 노동자들이 서로 할퀴고, 싸우는 디스토피아가 눈앞에서 ‘절망’이라는 이름으로 서 있다. 협상 타결의 그 순간, 가장 고통스러웠던 것은 사측의 기자회견 동안 귓가에 끊임없이 맴돌던 이명박 대통령 특유의 웃음소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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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민주노동당, 심상정, 쌍용차 협상 타결, 이정희, 조승수, 진보신당, 평택



조승수 의원 연행 "독재정권, 대가 치를 것"

조승수 진보신당 국회의원이 5일 오후 7시 20분, 경찰의 강제 해산에 의해 연행되었다. 조 의원을 비롯한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당원, 민주노총 등 시민사회단체 관계자와 학생 등 500여명의 농성단은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정문 앞 대로 부근부터 사측 임직원이 점거중인 정문 앞 도로 변으로 향했으나 경찰의 강제진압으로 산산이 흩어졌다.

문제는 농성 참가자 중 누구도 차도에 내려서 있지 않은 상황이었다는 데 있다. 특히 조승수 의원은 의원신분임을 밝혔으나 경찰은 조 의원을 제지한 데 이어 조 의원의 뒤를 따라 인도로 행진 중이던 농성참가자들을 물대포를 동원해 강제 해산시켰다.

최루액이 섞인 물대포를 직격으로 맞은 조 의원은 연행 중에 “국회의원이 인도를 따라 공장 쪽으로 가겠다는데 막는 나라가 어디 있나”라며 “이명박 정권은 독재정권이나 다를 바 없다. 언제가 그 대가를 혹독히 치를 것”이라며 분노를 참지 못했다. 조 의원과 함께 목영대 정무수석 등 보좌관 3명도 연행되었다.

연행중인 조승수 의원 최루액이 섞인 물대포를 맞아 조 의원은 눈도 제대로 뜨지 못했다.(사진=정상근 기자)

인도위 사람들에게 경찰이 물대포를 분사하고 있다.(사진=정상근 기자)

경찰의 '경고방송'이 이어지던 도로 상황, 경찰은 "무단 도로 점거를 중단하고 인도위로 올라가라"고 경고했지만 차도 위에는 기자들 뿐이었다.(사진=정상근 기자)

조 의원을 연행한 경찰의 한 관계자는 최초 "연행하는 거냐"는 가지의 질문에 “신변보호” 차원이라고 둘러대다 "신변보호를 경찰버스에서 하나"고 재차 묻자 “지시대로 하는 것일 뿐, 강한 충돌이 우려되는 상황을 막으려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심상정 전 진보신당 상임공동대표는 구호조차 외치지 않고 인도를 따라 행진하는 참가자들을 막고 강제진압 한 것에 대해 “이 나라에 법이 어디 있나”며 분을 삭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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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심상정, 쌍용차 파업, 조승수, 진보신당



조승수 "쌍용차 지원, 정부도 남는 장사"

법정관리 상태 기업에 정부가 공적자금을 투입한 전례가 없기 때문에 쌍용차에 대한 공적자금 투입이 불가능하다는 정부 주장이 거짓이라는 점이 드러났다.

진보신당 조승수 의원은 5일 “2000년 대우자동차 법정관리 이후 수차례에 걸쳐 공적자금 5,023억원이 투입된 사실을 산업은행을 통해 확인했다”며, “쌍용차가 법정관리 상태에 들어간 만큼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며 수수방관하는 태도는 사실상의 직무유기”고 비난했다. 

조승수 의원은 특히 “이미 산업은행은 과거에도 법정관리 상태에 있었던 기업에 대해 추가자금 지원을 한 사례가 있기 때문에 현재 정부가 할 일은 공권력 투입이 아니라 쌍용차 회생을 위한 자금지원 약속을 통해 노사가 원만하게 대화로 해결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앞에서 진보신당 조승수 의원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조승수 의원실)

조승수 의원은 또 현재 정부가 쌍용차 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유도하기보다 파산 이후 대책에만 열을 올리는 모습을 비판하며, 쌍용차에 대한 선제적 자금 투입이 정부로서도 ‘남는 장사’라는 점을 강조했다.

협력사 연쇄파산→실업수당 지출·세수감소

조 의원측에 따르면 쌍용차가 파산하게 되면 쌍용차 협력사의 연쇄파산이 불가피하며, 이 경우 2만여명의 실업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실업수당으로만 1200억원(2만명*월 실업수당 100만원*6개월) 이 지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더해 평택 지역 경기 후퇴에 따라 부가가치세 등 국세수입 감소도 2000억원 가까이 (06년 평택지역 부가가치 창출액 12.5조원*쌍용차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15%*부가가치세율 10%=1,875억원) 될 것으로 추정된다.

조 의원은 "실제 정부는 쌍용자동차 파산에 대비해 평택시를 고용개발촉진지구로 지정하면서 1229억원의 국비지원을 건의했다는 점에서 이러한 정부 추가 부담을 충분히 예견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승수 의원은 “이처럼 모든 상황을 고려했을 때 정부는 파산이 아닌 평화적 해결을 통한 쌍용차 회생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국가경제나 지역사회는 물론 국가재정적으로도 남는 장사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승수 의원실은 대우자동차 이외에 법정관리 상태에 있는 기업에 대한 정부 추가자금 지원 사례에 대해 공식자료요청을 통해 추가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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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쌍용차 사태, 조승수, 진보신당



오세훈 “용산참사 피해자 특혜 줄 수 없다”

용산참사가 발생한 지 반 년이 지났지만 오세훈 시장의 서울시는 여전히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오세훈 시장은 15일 오전 9시 ‘용산참사 해결을 위한 야4당 공동위원회(야4당 공동위)’소속 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용산참사 피해자들에게 특혜를 줄 수 없다”며 여전히 그 책임을 회피했다.

민주당 김희철 의원, 민주노동당 이정희 의원, 창조한국당 유원일 의원, 진보신당 조승수 의원 등 야4당 공동위 소속 의원들은 이에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면담결과를 발표하며 “용산참사 유가족 보상대책과 재개발의 제도개선 대책”을 다시 한 번 촉구했다.

야4당 공동위는 “오 시장과의 면담을 통해 임시영업장소 마련과 선임차권 보장 등 제도개선 대책과 장례문제 등 용산참사 유가족 보상대책을 강력히 촉구했으나 오 시장은 사과는커녕 ‘용산참사의 피해자들에게 특혜를 줄 수 없다. 선례가 되지 않는 선에서 비제도적 방법을 찾아보겠다’는 등 책임회피로 일관했다”고 비판했다.

야4당 공동위 소속 의원들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김경탁 기자)

이들은 “용산참사의 일차적인 책임은 서울시에 있다”며 “서울시는 용산을 국제업무기능을 갖춘 서울의 부도심으로 개발한다며 개발계획을 속도전으로 수행하려 했고, 그 과정에서 참사가 일어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지난 1일 서울시가 발표한 주거환경개선대책은 세입자 대책은 쏙 빠진 채 ‘공공관리자’라는 간판만 내걸었다”며 “용산참사와 관련한 어떠한 입장도 언급되지 않은 서울시의 주거환경개선대책에 대해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야4당 공동위는 △오세훈 시장의 사과 △순환재개발방식의 의무화 △상가세입자에 대한 임시영업장소 마련 △상가세입자에 대한 선임차권 부여 △현실적인 손실보상 △제도적 보완을 통한 근본적인 세입자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이들은 “서울시가 용산참사 해결을 위한 6가지 쟁점에 대해 적극적인 검토와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에 즉시 나설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며 “또한 서울시는 용산참사를 해결할 수 있도록 대화창구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서울시는 면담 직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용산참사 해결을 요청받고 ‘앞으로 수시로 만나 가능한 방법이 무엇인지 찾아보자’며 문제해결을 위한 대화창구 개설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창조한국당 유원일 의원실 관계자는 “용산참사 문제해결을 위한 대화창구라기보다 재개발 세입자 보상 등과 같은 재개발 문제의 제도개선을 위한 실무차원의 협의기구를 만들자고 유원일 의원이 제안을 했고 여기에 오 시장이 ‘문제의식에 동의한다’는 정도의 입장을 밝힌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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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오세훈, 용산참사, 조승수
  1. 안시우 2009/07/17 11: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세훈시장,, 알고보니 꽤 뻔뻔한 사람이군요..
    서울광장도 책임회피로만 일관하더니..
    서울시장 자격이 있는 사람인지 의심스럽기만 하고,,
    서울르네상스니 뭐니,, 그 허울좋은 명목도 내년시장출마를 노린 것이겠죠..
    과연 지난 국회에서 써먹은 제2의 뉴타운공약과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그게 또 먹힌다면 서울시민들 바보선언하는 날이라고 봐야겠죠.. 씁쓸하고만,,,떱,



무모한 노회찬, '삼성-검찰-조중동'을 한꺼번에

야당 의원과 법조인들이 ‘노회찬 살리기’에 나섰다. 7일 오전 국회 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통신비밀, 불법권력도 보호 대상인가?’라는 제목의 토론회는 명목상 ‘통신비밀보호법 개정’을 위한 토론회였지만 그 이면에는 X-파일 떡값검사 실명공개로 1심에서 실형을 받고 정치적 위기에 놓인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가 있다.

이날 토론회는 민주당 이종걸 의원, 창조한국당 유원일 의원, 자유선진당 이상민 의원과 진보신당 조승수 의원실 공동주최로, 오동석 아주대 법대 교수와 오병두 홍익대 법대 교수가 발제를, 김성호 전 국회의원과 정정훈 공익변호사그룹 공감 변호사 그리고 유원일 의원과 이종걸 의원이 지정토론자로 직접 나섰다.

이날 토론의 주제는 ‘통신비밀보호법’이었으나 ‘국회의원 면책특권’과 ‘명예훼손’관련된 법적 해석도 주요 논제로 다루어졌다. 모두 노회찬 대표의 재판과 관련된 법 조항으로, 특히 유원일 의원과 이종걸 의원은 노회찬 대표의 1심 판결의 부당성을 지적하며 2심에서의 합리적 판결을 기대했다.

"노회찬은 참 무모했다"

이종걸 의원은 “우리 사회의 권력이 ‘삼성’, ‘검찰’, ‘조중동’인데, 나는 이 중에 신문 하나 건드려도 이렇게 힘든 상황인데 노회찬 대표의 폭로는 이 모두가 연합된 사건”이라며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참 무모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한국사회의 모습을 보면 실망스러운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무척이나 걱정이 되고, 1심도 힘의 논리에 밀려버렸으나, 2심에서는 합리적 판결이 나오길 기대한다”며 “특히 국민들이 노회찬 대표의 법률투쟁에 큰 관심을 갖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원일 의원은 “국민에게 위임받지 않은, 사적인 권력인 경찰과 검찰이 공권력이란 이름으로 그 권력을 남용하고 있다”며 “결국 그 권력의 남용에 의해 노회찬 대표가 희생당했는데 2심에서는 반드시 시정되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발제에 나선 오동석 교수는 국회의원 면책특권에 대해 “기존의 논의는 국회의원 면책특권의 범위를 좁히는 방향으로 이루어졌으나 나는 그 기준과 범위를 ‘합리적으로 획정’해 그 범위를 넓혀야 한다고 주장한다”며 “국회의원의 면책특권의 범위를 지나치게 협소하게 인정하는 것은 입법 기능을 축소시키는 사법적 권한이 확장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에게 어떤 책임을 물을 것인지는 일차적으로 국회에 맡기되, 그 최종적인 판단은 선거를 통한 유권자의 결정에 따를 수밖에 없다”며 “검찰과 법원의 개입은 엄격하게 제한적이어야 하고 신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입법 기능과 사법 권한

오병두 홍익대 법대교수는 ‘X-파일 1심 판결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특히 통신비밀보호법은 이미 공개된 사실이거나 일반인이 쉽사리 접할 수 있는 사실인 경우에는 보호 범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보아야 한다”며 “이미 언론을 통해 알려진 사실과 피고인이 적시한 사실간에 대부분의 중요한 부분이 일치한다면 ‘공개’라고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명예훼손에 대해서도 “‘사실의 적시’에 있어, 그것이 진실한 사실인가, 아니면 허위의 사실인가가 중요하다”며 “1심 판결은 X-파일의 진실성을 확인할 수 없다는 것을 전제하고 있는데 이를 입증하기 위해서는 그에 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조승수 의원은 토론회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삼성 X-파일 사건을 폭로한 노회찬 대표의 재판은 교과서에 나오는 국회의원 면책특권 등 법에 대해 국민들에게 학습시키는 효과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실제 ‘별’이 있으면 선고유예가 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나 역시 이번에 처음 알았는데, 노 대표 한사람을 떠나 우리사회에 상식이 바로설 수 있도록 많은 관심 가져달라”고 말했다.

이번토론회의 공동주최는 지난 5월 15일, 노회찬 대표의 항소심 1차 공판을 앞두고 국회에서 열린 '노회찬 대표 무죄' 기자회견에 참석했던 의원들이 중심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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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용산 재연 훈련, 대국민 살인협박

…“천인공노할 만행, 서울청장 사과하라"

서울경찰청 경찰특공대가 2일, 서초구 방배동 훈련장에서 용산참사 현장과 유사한 망루를 쌓고 용산참사 진압방식과 똑같은 대테러 종합훈련을 실시한 것과 관련, 민주당-민주노동당-창조한국당-진보신당 등 야 4당은 기자회견을 열고 강력하게 비판하는 한편 서울지방경찰청장의 공식 해명과 사과를 요구했다.

용산참사 해결을 위한 야4당 공동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용산참사를 재연한 경찰특공대의 대테러종합훈련은 용산참사 피해자와 유족들을 두 번 죽이는 천인공노할 만행이며 대국민 살인 협박”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건물 옥상위 파란색 양철판으로 만든 망루와 빨간색 스프레이를 뿌려 적은 ‘생존권 보장’, ‘철거’와 ‘단결투쟁’이라고 적힌 깃발, ‘투쟁’이라는 글자가 선명한 현수막 등은 1월 20일 새벽, 용산의 그것을 떠올리기에 충분했다”며 “경찰특공대에게 진압당해 무릎을 꿇고 있는 시위자들은 무시무시한 공권력의 괴력 앞에 공포에 질려 있었던 용산의 바로 그 철거민들이 분명했다”고 설명했다.

야4당 기자회견(사진=정상근 기자)

이들은 “믿을 수가 없었다. 설마, 살기 위해 올라갔다가 죽어서 내려와야 했던 그 야만의 현장을, 전 국민을 헤어날 수 없는 경악과 슬픔으로 몰아넣었던 그 폭력의 현장을, 그렇게도 태연하게, 아니 자랑스럽게 재연했다는 것을 믿을 수가 없었다”고 분개했다.

이어 “이 땅의 철거민은 더 이상 집과 가게를 강제로 빼앗긴 억울한 사람, 세금도 내고 투표도 하는 나라의 주인이 아니라 테러범이었다”며 “이명박 정부와 대한민국 경찰은 철거민을 바로 그렇게 대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용산참사 165일째를 맞아 아직 유족들은 죽은 이들을 보내지 못하고 있고, 참사 피해자들은 평생 그 상황을 잊지 못하고 괴로워 할 답답한 심정이 그대로 있는 상황에서 그들은 어제의 대테러훈련은 도대체 어떤 의미로 받아들여야 하나”고 말했다.

이어 “이명박 정부와 경찰이 용산참사 유족과 피해자들의 아픈 상처까지도 씻어 줄 것이라고 기대하지는 않는다”며 “최소한의 인간된 도리로 법적, 도덕적 의무는 해야 한다고 주장할 뿐인데 그들은 어제, 피해자와 유족들을 두 번 죽였다. 짓밟았다. 국민을 무시하고 협박했다. 참을 수 없는 슬픔과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정부와 지자체가 용산참사 피해자와 유족들의 명예를 회복하고 피해에 대한 배․보상에 적극 나설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TAG 대국민 살인협박, 대테러훈련, 용산참사, 이정희, 조승수, 진보신당
  1. ㅠㅠ 2009/07/03 19: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럴수는 없는건데 말이죠..
    눈물이 납니다..
    희생되신분들을 생각하면 ㅜㅜ

    • 뿡뿡 2009/07/05 09:53  댓글주소  수정/삭제

      선거때 보여줘야 해요,
      지금이 70년대야 80년대야,,
      기사보고 속이 확 뒤집어지네 ,,
      절대 MB나 그 속한 당! 선거때 절대 누구도 속한 자는 뽑으면 안돼요!!
      누가 주인인지 보여줘야 해,,국민이 나라일 하라고 대표로 뽑았고 그에 상응해 월급도 주고 하는것인데 자기가 주인인 줄로 안다,→종이 주인을 치면 주인이 다 거두어가고 주었던 권한을 모두 도로 취하고 자기가 이끌어가던 기업인가 뭐 있나보던데 거기서 나오는건 전국민적인 불매운동을 해야해. 부끄러워서 다른나라에 망명하도록 만들어야 해 다시는 이땅을 못밟고 타향에서 유리하며 살다 죽도록,, 할 수 있다면 입고 있는 옷까지 다 발가벗겨 내쳐 사막 한가운데 떨어뜨려 굶어죽도록 하고 싶다... 선거에서 보여줘야해.누가 주인인지를!! MB당에서 나오는 사람은 절대 대통령으로 찍어주면 안돼. 영원히..!!! 주권을 가진 대한민국 국민들.. 이 일을 기억합시다! 내가 2년전에 왜 투표를 안했는지,, 앞으로 무조건 투표한다.

  2. 한남길 2009/07/03 20: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찰 적당히해라 더 개견자가 붙고 싶단 말이더냐

  3. ㅜㅜ 2009/07/04 05: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정말이지...
    ......

  4. 1283일 남았다 2009/07/04 08: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3년동안 어케 지내지 선거 잘하자

  5. 엥?? 2009/07/04 09: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테러훈련 안하는 경찰이 세상 어디있음???

  6. 고바우 2009/07/04 10: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명박에 대한 과잉충성으로 무리한 강경진압 시도했다가
    애꿎은 생목숨 여럿 황천길 보낸 김석기부터 시작해서
    용산 희생자들을 죄다 악질 폭력집단으로 매도해서
    책임 옴팡 뒤집어씌우고 오리발 내민 넘들
    다음 정권에서 죄다 청문회감..

  7. sojoung 2009/07/06 01: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효 열받아 이놈의 나라는 쥐새끼가 대통령이 된뒤
    아주 속뒤집어져서 헤지는 일만 생기네... 다음선거때는
    죽어도 투표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