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타임, 대낮에 칼퇴근할 강심장 있을까?
“지금도 ‘아침잠’이 많아 일어나는 게 힘든데, (서머타임이 시행되면) 더 피곤할 것 같다. 별로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은데, 이런 걸 왜 다시 하려는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 직장인 손 아무개 씨
“이제 0교시가 아니더라도, 학생들을 아침에 일찍 등교시킬 명분이 생길 것이다. 서머타임이 시행되어도 학생들은 ‘야자’ 때문에 일찍 집에 가지 못한다. 결국 학생들의 잠만 빼앗는 ‘지옥’ 같은 제도가 될 것이다.” - 고등학생 김 아무개 군
“지난 80년대에도 서머타임을 겪어 봤는데, 시행될 때와 폐지될 때 정말 적응하기 힘들었다. 중장비를 운전하는 기사로써 몸 상태가 좋아야 하는데, 이렇게 되면 안전사고의 우려가 있다. 또 새벽 4~5시부터 출근 준비를 해야 한다.” - 타워크레인 기사 송 아무개 씨
이명박 정부가 내년 4월 시행을 목표로 20여년 만에 ‘서머타임(일광절약시간제)’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서머타임은 여름철 일광시간의 효과적 활용과 에너지절약 차원에서 표준시간을 1시간 앞당기는 제도지만, 이에 따른 여러 혼란과 불편이 발생될 것으로 보여 벌써부터 반발 여론이 거세다.
20여 년 만에 서머타임 부활 논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지난 29일 19세 이상 전국의 성인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 3.1%p)를 벌인 결과, 서머타임에 반대하는 의견이 46%로 찬성 의견(38.2%)보다 7.8%p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경제활동을 하는 30대(55.2%)와 40대(52.3%)의 반대가 다른 연령층에 비해 두드려졌다.
1시간 앞당겨진 우리의 일상은? (사진=손기영 기자)
서머타임 필요성에 대해 정부는 서울대 경제연구소 등 7개 연구기관의 연구 결과를 근거로 “에너지 절감, 출퇴근 시간 분산 등으로 발생되는 경제적 이익이 매년 1,362억 원이고, 절약한 1시간으로 자기 계발은 물론 가족과 함께 더 많은 여가시간을 보내는 등 생활패턴의 근본적 변화를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오는 10월 시행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또 그동안 전경련 등 재계에서도 내수경기 활성화 및 소비 증진 등의 이유로 서머타임 시행을 강력히 요구해 왔다. 하지만 이에 대해 ‘시행에 따른 사회적 혼란과 불편으로 발생되는 비용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 ‘문화와 사회적 관습이 다른 선진국들의 경우와 단순 비교는 곤란하다’는 등의 지적들도 제기되고 있다.
"에너지 절약, 내수 진작 효과 없어"
김태현 민주노총 정책실장은 31일 <레디앙>과의 통화에서 “정부가 서머타임 시행의 근거로 에너지 절약과 내수 경기 활성화를 들고 있지만, 별로 실효성이 없는 이야기”라며 “우선 ‘독일 연방에너지와 수질협회’의 분석에 따르면, 오히려 서머타임 실시 이후 낮 시간이 길어지고 여가시간이 늘어나면서 에너지 사용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제위기 때문에 지금 대부분의 노동자들이 임금 삭감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단순히 시간을 1시간 앞당긴다고 내수 경기가 활성화되기는 힘들 것”이라며 “이것은 일부 고소득자들에게나 해당되는 이야기이며, 오히려 사회적 양극화만 심화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외국의 경우와는 달리 우리나라에서는 서머타임으로 인해, 노동자들이 장시간 근로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며 “현재 우리나라는 ‘동경 표준시’를 채택하고 있어 이미 연중 내내 약 30분 정도의 ‘서머타임’을 실시하고 있는 셈이다. 이번에 서머타임을 시행하면 1시간 30분 정도 시간이 앞당겨지는 것이어서 신체리듬이 깨지는 부작용이 생길 것”이라고 밝혔다.
네티즌들도 다음 <아고라> 자유토론방 등에 서머타임 문제를 지적하는 의견들을 쏟아내고 있다. ‘longleg(닉네임)’는 “서머타임제도가 아니라, 조기출근제도”라고 비아냥거렸으며, ‘블루해피리치(닉네임)’는 “국민들의 건강에는 아무런 관심 없고, 기업의 경제적 이익만 챙기는 서머타임에 절대 반대한다”고 말한다.
"서머타임이 아니라 조기출근제도"
‘열쒸미차카게(닉네임)’은 “회사 입장에서는 1시간 더 일을 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출근은 정확히 해도 대낮 같은 시간에 칼 퇴근할 ‘강심장’은 아마 없을 것이다. 역시 명박스러운 ‘기업 프렌들리’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kim john(닉네임)'은 “서머타임을 생각하면, 80년대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밥도 못 먹고 학교에 다녔던 기억부터 난다”고 밝혔다.
한편 서머타임 부활에 대한 국민적 우려에 대해 정부는 “경제계, 노동계 등과 함께 대대적인 ‘정시퇴근 실천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별다른 규제 방안 등은 마련되지 않아, 일선 기업체나 작업 현장 등에서 제대로 지켜질지는 미지수다.

mywank@naver.com
이미 서머타임을 하고 있는데 그걸 늘리겠다니! 현 대한민국은 동경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무슨말이냐면 대한민국의 12시는 일본의 12시와 똑같단 말입니다. 여기서 문제는 동경과 서울은 시간으로 치면 30여분 즉 태양이 동경에서 서울까지 지나가는데 30여분이 걸리므로 현 시간체계에선 우린 정상적인 지형시간보다 30분 일찍 하루생활을 하는 셈입니다. 바꾸자는 말도 있었으나 예산문제로 무산되었죠. 서머타임이 시행되면 현 상황상 대부분은 서머타임 시간만큼 휴식 혹은 취침시간이 준다는 결론에 달합니다. 학교를 예로 들자면 한시간 일찍 등교한다고해도 밤 10시에 끝나는건 변함이 없을테니까요. 정직원을 짜르고 비정규직으로 바꾸려는 회사 경제 문제를 빌미로 정당하게 인원감축을 하려는 회사에서 과연 몇명이나 당당하게 정시에 퇴근이 가능할까요? 야근수당 받을 시간만 한시간 줄어드는 셈이죠. 에너지 사용량은 늘테고 피로에 더욱 찌들테니 노동량과 의욕도 줄테고. 어찌 하는짓이 다 이렇게 병진짓인지 참. 탁상행정의 전형이 현 정부입니다.
무슨 무슨 연구소에 계시는 분들은 만날 무슨 무슨 효과로 발생하는 경제적 이익이 얼마니 하는 계산들 참 잘해요. 이분들이 너무나 정확하게 미래를 계산해 주시니 우리는 걱정없이 살기만 하면 되는 거겠죠...?
"절약한 1시간으로 자기 계발은 물론 가족과 함께 더 많은 여가시간을 보내는 등 생활패턴의 근본적 변화를 꾀할 수 있을 것”
근데, 이분들은 사회생활 안 해 보셨나....?
순진무구한 발상들이 그야말로 책상물림이 따로 없군요.
서머타임이 시계돌리는 거 아닌가.
일터야 회식문화때문에. 제때 못갈 일은 많을 것 같은데.
그건 그때 그때 알아서 해결하면 되는 거고.
문제가 되는 건. 비행기를 타면 시차라는 게 있는데.
비슷한게 되어버리는 건 아닌가 모르겠네.
실제로 일본에서도 건강 문제 때문에 안한다한담서.
해봐야 딱히 좋을 게 없는데. 꼭 해야하나 모르겠네.
대운하, 미디어 법이랑 느낌이 비슷해서도 그렇고 하긴 할 거 같다만.
P.s)
이놈의 정부는 검토없이 따라하기를 너무 좋아해서.
(이야기 나온 게 OECD국가중 서머타임 안하는 몇몇나라중 하나니까 바꾼다고 했던 거 같은데. 이건 확실치 않고.)
간간히 튀어나오는 시대착오적인 발상도 그렇고.
이건 서머타임 oecd 검색하니까 나오는 어떤 블로그에서 본 건데.
서머타임 도입의 이유 중 하나가 내수진작에 있다더만.
직접세 줄이고 간접세 늘려놨으니 내수를 활성화해서 세금 걷겠다는 소린가.
이놈에 정부는 서민 조빠지게 고생시킬 일만 생각하고 밀어붙이면 되는줄알아..좀 귀를 열고 들어라..섬머타임 위에도 얘기했지만 우린 일본시간이라 30분 일찍 시작하는건데 에너지 효율이고 나발이고 그러면 연구소 니들이랑 정부부처만 1시간 일찍 출근해서 퇴근해라..쓰벌넘들아
섬머타임 시행하고 있는 나라에서 섬머타임을 태어나서 처음으로 겪어봤는데요.. 그리 불편하지 않습니다. 시작하는 첫날 정도만 어색하고 1시간 차지만 일어나는게 조금 불편했을 뿐 자는것과 일하는 것은 아무이상 없었습니다.. 해로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으로 계산하는 것이기 때문에 6시 퇴근이면 섬머타임이 되더라도 6시 퇴근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왜 그걸 대낮이라고 표현했는지 조금 이해가 가지 않네요.
사회 생활 하루라도 해보고 그런 소리 하길... 으휴... 집에서 키보드만 두들기지 말고... ㅉㅉ
너 회사에서 6시에 퇴근하니? 너네 상사는 5시 30분쯤 퇴근하겠네!. 요즘같이 8시나 되어야 어둑해지는 시기엔 8시나 되어야 퇴근할 수 있단다. 그게 한국사람들이 살아가는 사회야..한국에서 그런 분위기 이해 못하고 너네 회사는 안그렇다고 다른 사람도 너랑 같다고 생각하는 넌!~~~ 병진이야.....
한국이 시간만 채우면 퇴근해도 되는 사회구조가 아닌 것이 문제죠. 그리고 저도 12년째 미국 생활하는데, 30대에는 서머타임 적응이 아무 문제 없는데, 40대가 되니까 젊었을 때보다는 훨씬 힘듭니다. 아무래도 건강한 사람들보다는 노약자들이 더 힘들겠죠. 미국에서도 그런데 한국에서는 어떻겠습니까?
역시 이명박
언제까지 쥐새끼의 지배에서 살아야 하나
저도 몇년 섬머타임시행하는 나라에서 살아봤는데 이 글은 잘 이해가 안되네요. 시간이 앞으로 당겨지면 오후 7시가 6시가 되는 건데
그럼 대낮이 아니라 더 어두컴컴한게 맞는 거아닌가요?
여름에 8시까지 환했던게 섬머타임이 실행되면 7시까지 환했다가 어두어지는 건데....;;;
저만 이 글이 이해 안되는 건가요???
한 시간 당겨지면 7시가 8시가 되는거죠.
서머타임 절대로 반대!! 하면 안되.. 누구 좋으라고 그딴 짓을 해?? 진짜 어이가 없다.. 생각을 좀 하고 말을 하던지..?? 정말 미친짓 한다.. 왜 이렇게 국민들이 반대하는 짓거리만 골라서 하려는지 이해가 안 되네..
지금이 새마을깃발아래 모여 경제중흥의 기치아래 어쩔수없이 따라가야만 하는 그런 시대는 분명 아닐진대
정부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런 정책을 강행하려하는 것이며
최소한 대다수 국민의 의견수렴은 커녕 귀는 기울여나 봤을지...
개인적으로 아침잠이 많은 저녁형인간 체질이지만 그나마 사회현실에 순응하고 살고자 억지로 눈비비며 일어나는 지금도 평균수면시간 4,5시간의 현실인데
참으로 암울합니다 ㅠㅠ
서머타임 결사반대
그게 얼마나 신경쓰이고 귀찮은건지 아는가
쓰잘데없는짓 하라고 뽑아준줄 아느냐
에라이..차라리 야간통행금지를 부활시켜라. 장발단속하고
내가 사장이나 회장이라면 적극적으로 찬성할꺼다.
1. 새벽부터 나온 인간들이 몽환에 빠질일이 1시간은 줄어들테니.
2. 퇴근 조금 늦게 하더라도 군소리 없을꺼다. 해가 아직 중천이니.
3. 낮술걸치는 회식자리라 돈독(?)한애사심이 생길꺼다. 파장때 일몰을 볼 수 있으니 귀가에도 지장없고.
4. 회장이 업무시간중 방이나 사우나, 골프장에서 쉰다는데 누가 뭐랄껀가? 업무에 시달려 쉬는건데.
옛부터 머슴에겐 시간이나 돈을 쥐어주면 일을 안한다고 했다. 더 위험한건 글을 배워 지식을 습득하게하면 반란이 일어난다고 했다. 굶어죽지 않게 하루하루 먹고 살아 공부고 뭐고가 없을 정도가 되야 일족의 안녕이 이룩된다고 했다. 요즘 세상에 딱 맞아 떨어지는 얘기다. 다만 내가 기득권층에 못낀게 문제지만....
명박이가 하는 건 모두 반대일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