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는 GM대우, 비정규직 짜르는 이유

비정규직 노동자 신현창(34). GM대우차 부평공장에서 2003년부터 7년 동안 칼로스 문짝을 조립했던 그는 지난 추석연휴 바로 직전인 9월 30일 해고통보를 받았다. 이번에 해고된 19명을 포함해 GM대우는 경제위기 이후에 비정규직 노동자 1천여명을 공장에서 쫓아냈다.

GM대우를 찾아 억울함을 외치고, '정규직 형님'들과 노동조합을 찾아 연대를 호소했지만 소용없었다. 그러던 중 세계 1위 기업이라는 GM의 회장이 한국을 방문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10월 14일 그는 프리츠 핸더슨 회장을 보기 위해 산업은행으로 달려왔다.

금속노조 인천지부와 GM대우비정규직지회는 14일 오후 2시 산업은행 앞에서 ‘지엠대우비정규직 원상회복 및 총고용보장 쟁취 결의대회’를 열었다. 인천지역의 간부들과 비정규직 노동자 등 80여명이 함께 했다.

공장은 잘 돌아가는데, 비정규직을 쫓아낸 이유 

그보다 먼저 해고됐던 그의 동료들은 핸더슨 회장이 묵고 있다는 신라호텔로 찾아가 1인 시위를 벌였다. ‘GM대우 비정규직 노동자를 복직시켜라’는 요구를 영어로 번역해 만든 피켓을 들고 넓디넓은 호텔 주차장에서 혹시나 하며 핸더슨 회장을 기다렸지만 끝내 그를 만나지 못했다.

GM대우 비정규직 노동자가 신라호텔 주차장에서 1인시위를 하고 있다.(사진 GM대우비정규직지회)

비정규직 노동자 신현창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 GM이 대우자동차를 인수한 후 대우는 정말 ‘잘 나갔다’. 자동차 라인을 팽팽 돌아갔고, 그는 매일 잔업을 했으며, 주말이면 쉬지도 못하고 특근을 해야 했다. 그렇게 GM대우는 떼돈을 벌었다.

그런데 며칠 전 국정감사에서 GM대우가 파생상품거래로 3조729억의 손실을 입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노동자들의 피땀으로 번 돈을 놀음으로 날려버렸다면 당연히 그 책임은 GM회사와 경영진이 져야 할 텐데, 저들은 노동자들, 그것도 가장 힘이 약한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책임을 지웠다.

그는 이해할 수 없었다. 경영진이 3조 1천억을 날렸는데, 누구도 책임지지 않았다. 정규직 노동자들은 임금을 동결당하고, 복지를 축소당했다. 사무직 노동자들은 희망퇴직을 강요당하고 있다. 가장 밑바닥에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 1천명은 말 한마디 못하고 쫓겨났다.

사측, 놀음 손실로 노동자 임금 동결, 복지 축소

그래서 그는 GM 핸더슨 회장을 만나 말하고 싶었다. 당신들이 투기로 날린 돈을 왜 우리가 책임져야 합니까? 왜 비정규직 노동자가 쫓겨나야 합니까?

오후 3시 집회를 마치고 그와 동료들은 산업은행 정문과 후문으로 나눠 그를 기다렸다. 4시에 온다는 핸더슨 회장은 정확히 4시 52분에 산업은행 정문으로 들어왔다. 그의 차를 막았다. 그리고 그에게 알아듣지 못할 말을 큰 소리로 떠들었다.

핸더슨 회장은 산업은행에 1조원을 달라고 하고 있다. 산업은행이 내주려는 돈에는 비정규직 노동자 신현창이 7년 동안 일하면서 낸 세금도 포함되어 있을 것이다.

그의 생각은 단순하다. 노름으로 가산을 탕진하고 그 잘못을 힘없는 비정규직에게 떠넘긴 정말 못된 GM경영진에게 다시 노름판 뒷돈을 대줘서는 안 된다. 노름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하고 노동자들의 희생을 원상복귀시키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정든 일터로 돌려보낸다고 해야 한다.

핸더슨 회장은 유유히 노동자들 틈을 빠져나가 산업은행으로 들어갔다. 비정규직 노동자 신현창은 멀리서 그에게 소리쳤다. 3조 1천억이 껌값이냐고. 왜 비정규직이 책임을 져야 하냐고.

자동차 세계 1위 기업 GM의 핸더슨 회장은 한국 비정규직 노동자 신현창의 절규를 들었을까?

14일 오후 4시 50분 산업은행으로 들어가는 GM 핸더슨 회장이 탄 차 앞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해고 철회를 호소하고 있다.




TAG GM 핸더슨 회장, GM대우, 비정규직, 파생상품거래



2백만원 월급이 꿈이 돼버린 29세 주차원의 고백


2007년 8월. 88만원 세대가 처음으로 출간된 지 이제 만 2년이 지난 것 같다. 사실 그동안 세상이 약간은 더 좋아질 것 같다는 희망을 어느 정도는 품고 있었다. 책 표지 문구대로 바이케이드를 치고 짱돌을 들 만큼은 아니겠지만 20대 청년들이 나름대로 자의식을 갖고 저항할 방법을 찾을 거라는 약간의 기대도 있었던 것 같다.

가슴이 먹먹한 만 29세

그때 했던 그런 생각을 지금은 잘 하지 않는다. 그리고 20대를 넘어서 30대로, 그나마도 남아 있던 만 29세라는 나이도 다음다음 달 생일이 지나면 쓸쓸히 멀어질 생각을 하니 그저 가슴이 텅 하니 먹먹하다.

40대를 바라보는 어느 선배가 말한 것처럼 “아직은 시간이 많고 뭘 해도 할 수 있는 나이”라고 볼 수도 있겠다. 하지만 그것도 그 이전에 뭔가 토대를 닦아 놓고서야 할 수 있는 얘기지, 황량한 벌판에서 그냥 막 한다고 되는 건 아닐 것 같다. 예전처럼 좌충우돌하기에는 나이를 너무 먹어버렸다고 생각한다. 최근에 가슴 깊이 깨달았던 것이 '어찌됐든 현실은 현실이다'라는 사실.

예를 들어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데 아무리 좋아한다고 해도 결혼을 하자면 돈이 있어야 되고, 돈이 있으려면 직장을 잡아야 한다. 비정규직으로는 어디 가서 명함을 내밀 수도 없으니 정규직으로… 하지만 여기서부터는 불가능한 시나리오가 되어버린다.

바로 몇 년 전까지는 '세상을 확 뒤엎어버리자'는 생각에서 이제는 '월급 200만원만 받아봤으면 소원이 없겠다'는 것으로 이 세상에 뭔가 구걸이라도 하고 싶은 심정으로 바뀌어 버렸다.

그나마 세상에 일찍 적응해 직장을 잡은 친구들은 올해 모두 결혼을 해서 이 녀석들을 축하해주러 갈 때마다 지금까지 내가 해 온 일이 무엇이었나 생각해보면 조금씩 쓸쓸함이 더 해 간다. 나는 나대로 인생을 즐긴 게 아닌가라고, 후회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지금 와서는 한때의 경솔함이 내 인생을 이렇게 망쳐 버린 것은 아닌지 라고 왠지 나 자신에게 미안해진다.

내가 내 인생을 망친 건 아닌가?

그러면서 이제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대해 생각을 해봤다. 그 밑바탕은 우리가 조금이라도 더 인간 대접을 받으면서 사는 방법이 과연 무엇일까 하는 점이다. 나는 우석훈이 책에서 지적한 바대로 '청년들에게 인사를 시키는' 그런 업종에서 일을 한다.

광주는 기아자동차가 있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소비도시의 형태를 띠고 있어서 상당수의 청년들이 마트라던가 백화점 같은 대형서비스·유통업체에서 일을 한다. 물론 타 지역도 마찬가지겠지만 대형유통업체들이 속속 들어서면서 이러한 서비스업종에 비정규직으로 일하는 청년노동자의 비율이 매우 크지 않을까 싶다.

그렇다면 이들을 조직해 20대 청년 노동자들을 주축으로 한 노조를 결성하는 게 어떨까.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 우리는 최저임금만을 받고 살아갈 수밖에 없다. 금액으로는 100여만원 남짓이다. 그렇지만 최저임금이라는 건 말 그대로 최저 임금일 뿐이고 매년 큰 폭으로 오르는 물가를 비롯해서 우리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제반 여건을 해결하기에는 매우 부족하다.

이것만 받아서는 결혼해서 살림차리는 것은 고사하고 당장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것조차 버겁다. 본래 진보정치세력들이 이런 부분들에 있어서 어느 정도 역할을 해주기를 바랐다. 그렇지만 역시 결론은 『게공선』에 나온 바 대로 “우리에게는 우리 말고는 같은 편이 없다”는 사실이다. 

우리 말고는 같은 편이 없다

본래부터 노조를 만들자는 것을 미리 생각하고 일을 시작한 게 아니었다. 뭐랄까 일을 하면서 내 앞 길이 점점 꽉 막히는 듯한 기분에 사로잡힐 때가 많았다. 같이 일을 하는 내 또래, 아니면 나보다 나이 어린 동료들도 얘기를 들어보면 다들 비슷한 심정인 것 같다.

하지만 이들 중 대다수는 이런 삶이 언제까지나 지속되지 않을 거라고들 생각한다. 수많은 청년백수들이 취업을 포기하고 학원이나 독서실에서 더 나은 삶을 바라며 공부를 하는 것처럼 이들도 당장은 여기서 일을 하지만 훨씬 더 좋은 미래가 자신을 기다리고 있을 거라고 믿는다.

결과적으로 말하자면, 이런 마인드를 가지고 살아가는 청년들이 대다수인 만큼 이들을 조직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방법을 두 가지로 생각해봤다. 첫째는 청년활동가들이 들어와 일을 하면서 노조를 만드는 방법이고 둘째는 온라인을 매개로 해서 개인단위로 가입하도록 하는 일반노조 형식으로 가는 방법이다.

나는 가장 매력적인 것이 첫 번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현재 일하는 곳에서 내가 맡은 업무는 주차파트인데 이곳의 직원만 해서 약 30명 가량이 된다. 사람은 부족해서 늘 구하기 때문에 적어도 뭔가 의욕을 가진 약10명 가량의 청년활동가들이 개별적으로 입사해서 어느 정도 익숙해질 때까지 일을 하다가 사업장 내 직원들 소수만이라도 조직해서 노조를 결성하면 어떨까.

정보정당의 가장 중요한 과제

여기서 노조가 해야 할 가장 큰 역할은 투쟁보다는 사측과 임금협상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내는 일이 될 것이다. 예를 들어 협상을 통해 임금을 개인당 10만원씩만 올리더라도 해당 사업장 뿐만 아니라 주변 사업장에서 일하는 청년 노동자들에게 희망을 불어 넣을 수 있지 않을까.

동시에 노조를 단순히 시위하고 투쟁만 하는 것으로 오해하는 시각을 바꿔 곳곳에서 청년비정규노동자들이 스스로 노조를 조직하는 그런 상황도 만들어 낼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점에서 볼 때 현재의 진보정당이나 진보세력의 역할은 무엇보다 이런 일들을 만들어 내고 이들을 지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가 아닐까.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이것이 과연 가능할까라는 생각을 한다. 가장 큰 이유는 독립적인 의지를 가지고 움직이는 청년활동가집단을 거의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다. 어쩌면 88만원세대에서 지적한 바대로 이른바 운동 1세대에게 모든 영향력이 집중된 현 상황에서 2세대와 3세대로 세대전환이 이루어지지 않는 탓인지도 모르겠다.

그러면서도 선배 활동가들이 이런 문제점을 깨닫거나 후배 활동가들을 길러내는데 별다른 의지가 없다는 사실. 개인적으로 진보정당이라면 역삼각형 모양으로 불안정함을 추구하는게 더 옳지 않을까. 예를 들어 청년활동가들 중심으로 시행착오를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방법을 끊임없이 모색하고 시도하는 것들이 먼저 행해져야 하지 않는가. 시간이 되면 이들에게 물려줘야 하기 때문이다.

만약 첫 번째 방법이 불가능하다면 남은 것은 하나. 사업장 내부가 아닌 외부에서 온라인을 통해 활동가를 조직하고 노조를 출범시킨 이후 청년노동자들이 개인적으로 노조에 가입하도록 하는 방법이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알바생 권리찾기’와 같은 활동이 아마도 주된 사업이 되지 않을까 한다.

사실 집단적이기보다는 개인적으로 사고하고 움직이는 청년들을 조직하는 것이 현상황에서는 매우 힘든 일이므로 이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다.

40~50대 노땅들에게 장악된 정당들

그렇지만 첫 번째 방식의 노조와 성격은 판이하게 달라서 노조라기보다는 일종의 상담센터와 같은 역할을 하게 될 것 같다. 구체적으로는 알바생권리찾기와 같은 최저임금 지급문제에서부터 시작해서 요즘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는 불법다단계와 사채 같은 것들에 대해 주로 상담을 하게 될 것 같다.

물론 이 과정에서 청년노동자들을 규합해 집회를 한다거나 개별 사업장에서 행동을 촉구하는 등 사업들을 진행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이 점에 있어서는 일본의 '프리터 전반노조' 활동가들과 교류하고 연대하는 방안을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개인적으로 비정규직 운운하는 진보정당이 과연 비정규직을 제대로 대변해줄 수 있을지 상당한 회의를 느낀다. 그리고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당의 중추가 적어도 30대 중후반까지는 내려와야 한다고 본다. 그래야 무슨 운동을 하든 활기를 되찾을 수가 있을 것 같다.

그런데 거의 '40~50대 노땅'들에 의해 당은 장악되어 있고 -이는 진보·보수 할 것 없이 마찬가지다- 아마 앞으로도 세대교체가 되지 않고 그 상태로 나아갈 가능성이 농후하다.

그래서 저번에 올린 글 '게공선과 공산당'(http://www.redian.org/news/articleView.html?idxno=14356)에서도 언급했다시피 특히 20~30대 젊은 계층, 그중에서도 노동하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한국공산당'을 재건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한다. 첫 번째는 공산당이라는 명칭의 의미, 두 번째로는 역사성이 있는데 이것에 관해서는 다음 기회에 자세히 논하기로 하자.

새로운 노동자 정치세력 결성

분명 미래에 대한 그림은 어느 정도 있는 것 같다, 명확하지는 않지만 “이것을 해봤으면 좋겠다” 또는 “저것을 해봤으면 좋겠다” 라는 정도로. 요즘은 복지국가 얘기가 꽤 많이 나오는 것 같다.

글쎄 일단 사회주의하고 가까운 거라면 그중에서 현실에 가장 적합한 것이 무엇인가라는 점에서 가장 나은 방안을 찾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다. 그렇지만 문제는 그런 것들을 주장하기에 앞서 “지금 이 자리에서 구체적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또렷하게 답할 수 있는 어떤 실천행위가 아닐까.

'비정규직'이라는 단어로 검색을 해보니 '노회찬, '3김시대 끝났다', '먹고사는 문제 해결하는 생활진보로 판바꿔야'. 이런 기사가 뜬다. 어떤 생활진보를 한다는 것인지 호기심에 내용을 들여다보니 “9월부터 전국적인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라고 한다. 그리고 민노당과 합당 관련해서는 “언제 합하느냐가 문제인 듯하다.”라는 발언을 한다. 내용을 쭉 읽어보니 민생보다는 내년 지방선거가 이 발언의 중심에 있는 것 같다.

진보정당의 문제점은 일하는 사람들을 대변하지 못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가 일을 잘 안하는 것이 문제인 것 같다. 중앙에 있는 활동가들부터 비정규직으로 내려가서 일을 한번 해보는 것이 나중에 어떤 정책을 만들어 내거나 이후의 지속적인 실천을 위해서라도 필요한 일이 아닐까 싶다.

민노당이 쪼개지기 전, 남원연수원에서 이재유 추모 행사에 참여한 적이 있다. 공산당 재건에 목숨을 걸었던 이재유에 대해서는 다른 어떤 것들 보다 그가 노동자였다는 사실을 우리가 가장 먼저 배워야하지 않을까.

어찌됐든 현재의 진보정당이 지금 이 위치에서 한 발짝 더 앞으로 나아갈 가능성은 그리 높아보이지 않는다. 만약 밑에서부터 자발적으로 조직된 어떤 힘이 솟구쳐 오르지 않는다면 적어도 앞으로 10년, 또는 그 이상을 지금과 똑같은 구조로 가게 될 것이다.

진보정당 전진 가능성 높지 않아보여

물론 2세대들이 끝까지 남아 있는다면 시간이 지나면서 일부는 당의 상층부까지 올라갈 수도 있을 테지만 앞 세대를 넘어서는 새로운 시도는 불가능한 상태에서 그대로 고착화될 가능성이 높다. 한마디로 줄서기 정치판으로 끝나는 그리 좋지 않은 결말을 맞이하게 될 것 같다.

우리가 아직 젊다면, 그리고 사회주의 실현이라는 꿈을 가지고 있다면 현 상태에서 만족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첫째는 비정규직이든 무슨 일을 하면서든 스스로 먹고 살 방안을 찾는 게 좋을 것 같다. 두 번째는 그 과정에서 조직하고 연대하는 방안을 찾아내는 일이다.

목마른 자가 우물을 판다고 직접 일을 하면서 고생을 해봐야 세상을 바꿀 필요성도 그만큼 커지지 않을까. 어쨌든 의지를 가지고 있는 청년활동가들끼리 먼저 조직을 했으면 좋겠다. 새로운 사회를 그려내는 것은 결국 젊은 디자이너들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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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88만원세대, 비정규직, 우석훈, 진보정당, 프리터
  1. 형사 2009/08/26 09: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친 거 아니야??

    공산당을 만들자고..ㅉㅉ

    젊었을때 열심히 살아 양질의 노동력을 제공할 생각은 안하고
    너 편하게 쳐 놀고 현재를 즐겼을때..

    지금 열심히 산넘들은 니 젊었을때.. 개같이 고생하며 미래를 준비했다..

    이제와서 무능력하니 다같이 평등하자??

    니가 정규직 같이 개같이 고생하여 지금같은 영광이 있다면.

    과연 지금과 생각이 같ㅇ을까

  2. 쯧쯧... 2009/08/26 10: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심한 인간아.... 주차하는 사람에게 결혼해서
    살만큼 한 200씩 주는 사회가 과연 있을까?

    200을 너무 큰 금액처럼 느끼는 글쓴이가 너무
    한심하고 남들처럼 열심히 해서 차차 경력을 올리
    거나 뭔가를 이룰려고 하는게 아닌 40~50대 노땅
    들이 꿰차고 있다고 생각하는 네가 진짜 불쌍하다.

    어릴때는 그냥 아무생각없이 놀다가 이제 좀 나이
    드니 대책이 없지? 지금 너 아버지세대들은 못먹고
    헐벗어도 열심히 사회생활 해서 성공한 사람들이 많
    다. 물론 너처럼 주변환경 탓만 하다가 낙오한 사람들
    도 많지..

    나도 이제 40대지만 졸업하고 첫월급이 쥐꼬리만 했지..그러나 열심히 노력하고 나자신에게 채찍질을 해가면서 어느 정도 인정받는 위치까지 와 있다.

    넌 머냐? 가슴에 손을 대고 생각해 봐라. 처음하는
    직장생활부터 니가 생각하는 만큼 돈을 받을 수 있는
    능력이 되는지, 아님 이 일이 그만큼 가치가 있는지를
    ... 남들이 피땀 흘려서 이루어 가고 있는 걸 넌 그냥
    가지겠다 이런 생각은 좀 도둑놈 심보 아니냐?

    무슨 공산당 재건 이런 시대에 뒤떨어지고 황당무게한
    생각이나 하지말고 너 자신이나 앞으로 어떻게 살아
    가야 할지 목표나 정하고 매진해라..

    니 글을 보니 네가족이나 주위 사람들에게 참 많은
    걱정을 끼치는 니 모습이 보인다.

    프롤레타리아 혁명!! 이게 니눈에는 답인거 같지?
    쯧쯧...불쌍한 인간아..

  3. -_- 2009/08/26 10: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쓴이 진짜 어이없다...
    그럼 나이 29에 대기업 취직한 사람들은
    거저된건가?

    물론 비정규직이 문제이긴하지만,
    그렇다고 29세에 200만원도 못받는다고 한탄하기전에
    고등학교졸업후 10년간 뭘했나 고민부터 해보길 -_-

    자기가 잘못된걸 사회탓으로 돌리다니..

  4. -_- 2009/08/26 10: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적어도 내가 아는 사람들은 지방대 나오고도 29살이면 월급 200이상 받는 중소기업은 다 다니고있다 -_-;

    만약 대기업을 가고팠는데 대기업에서 떨어져서 취직안된단 이유로 주차장일을 하고 있다면 더더욱 미친거고

    중소기업도 좋은 곳 많다. 중소기업들 사람 못구해서 난리인데,
    나원 -_-

    평생 주차요원이나 해라

  5. 피아리 2009/08/26 12: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사고방식이 아무리 다르다고 해도 이건 너무 무섭다..
    주차요원끼리 노조결성 -_- 임금협상 -_-
    자본주의 기본원리를 모르는 분인듯..
    에휴..진짜 세상 무섭다..이런사람이 있을까했지만 진짜 있구나..
    덜덜덜...

  6. 월급 2009/08/26 15: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단에서는 외국인 노동자도 200가까이 다 받는걸로 아는데..
    본인이 주차요원에서 안주하고 있지는 않은지 먼저 생각해 봐야할 문제입니다.
    실제 작은규모의 공장에서는 200만원 수준으로는 한국인 노동자를 구할수가 없는관계로 부득이 외국인 노동자들을 불러다 쓰는 실정입니다.

    본인이 200만원이 넘을수 없는 직종에서 일을 하고 계시지는 않습니까? 편의점이나 pc방에서 아르바이트 하면서 월급 200만원 안준다고 파업하겠다는거 하고 뭐가 다른지 궁금하군요.

  7. 무개념자본주의 2009/08/26 15: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생과 세상살이를 고민하는 젊은이에게 달린 댓글들 꼬라지가 40-50대 노땅들 밥벌이 타령 뿐이라! 자본주의라는 존재한 적도 없는 이념을 신앙으로 살아가는, 그저 좋은 아파트(?)에 하루 세 끼 밥 굶지 않고 먹으면 잘 사는 걸로 만족하는 사람들만 이 글을 읽은 건가? 기껏 한 번 사는 인생을 남의 집 머슴살이로 끝내고도 잘 살았다고 할 건가? 무지가 힘이다. 글쓴이의 고뇌함이 안스럽다.

  8. 열심히 일해라 2009/08/26 15: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회구조 탓 하지 말고 현실을 극복해라
    군대에 부사관으로 복무해도 중사만 되도
    29세면 연봉이 3000은 족히 번다.
    어려운일 하고 싶지도 않고 노력도 하기 싫고...
    결혼만 하고 돈만 많이 받고 싶냐?
    니가 돈주는 입장이 되어봐라

  9. 이돌람 2009/08/26 15: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들이 글에대한 욕으로만 도배되어있군요~! 참으로 한심한 현실입니다. 다른이 글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도 없고 난독증인지 뭔지 글쓴이가 가르키는 곳은 못보고 손만보고서 되는대로 지껄이고 댓글달고 있으니 그런 쓰레기 같은 글들에 상처받진 마시길 바랍니다. 적어도 이정도 글을 쓰실 분이면 어느정도 사회에 대한 인식도 하시는 분일진데 (대학졸업정도의 학력도 되실듯하고) 오죽 했으면 노조결성이라는 소리까지 할까 싶네요~! 입방아 찍기 좋아하는 이들은 공장에서 일이라도 하라고 하는데 글쎄요~! 대부분의 대졸자및 청년실업자들이 그 쉬운 진리를 몰라서 취업준비를 하는걸까요? 한학기 몇백만원에 이르는 등록금 내가며 대학졸업장 따서 다시 기술일 부터 배운다는게 말처럼 쉽지많은 않지 않을까요? 왜 남이 하는 고민들에 진지한 공감도 없이 되는대로 지껄이는 댓글들만 난무하는지 참으로 안타까울 뿐입니다.

  10. 그런듯 2009/08/26 16: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ㅁㅊ놈들이 이 글에 목숨을 걸었나ㅡㅡ

  11. 미리스 2009/08/27 11: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만 대기업 취직자는 보이고
    1천만 비정규직 청년들은 눈에 안들어오는 꼴통들이 꽤나 많으시군요.

    이건 마치 반에서 1등한 사람만 취급하고 나머지 2등에서 꼴찌까지는 개쓰레기 취급하는, 그 자신이 개쓰레기라고 인식하지 못하는 1등 지상주의 학부모랑 별다를게 없는 분들인데,
    오로지 밟고 올라서야된다고만 가르치는 우리나라 교육현실로 인해 세뇌된 어르신들이라는 느낌이 팍팍 오네요.


    오로지 있는 놈들만 살찌우는 것을 모르고 독재정권을 찬양하며 '개같이 고생한' 어르신들이, 멍청했던 자신들의 과오를 뉘우치지 못하고 오히려 깨어있으면서 그런 과거의 과오를 되풀이 하지 않으려 애쓰는 청년들을 매도하는 모습은...
    아마 조만간 없어질겁니다. 지금의 40~50대는 아마 적어도 30년 내에는 사라질테니까요. 늙어죽든, 사회적으로 매장당하든.

    물론 그 후에 40~50대의 위치에 있을 현재의 청년들이 과연 지금처럼 투표에도 관심없고 정치에도 관심없고 마냥 스펙올리는데 열중만 하고 있다면 그건 진짜 문제가 있긴 하지만...


    그나저나, 우리나라에 '제대로된'진보정당이 없다는 것은 정말 큰 문제입니다...

  12. 루나빠샤 2009/08/31 19: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월급 10만원씩 올리기 위해 청년들을 조직하여 노조를 만들자는 것이, 과연 제대로 된 생각입니까? 29세 주차원으로 살면 월급 200만원이 꿈이겠지만, 당신의 건강한 팔과 다리로 다른 일 열심히 찾아보면 월급 200만원이 현실이 되는 직장이 없겠습니까? 학교 졸업하고 지금까지 자기계발에 너무 소홀했던건 아닌지에 대한 고민은 단 한번이라도 해보셨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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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으신 분께' 드리는 굴뚝에서 쓴 편지

천둥과 번개, 폭풍우가 굴뚝을 뒤흔들었습니다. 지상에서의 폭풍우는 70m 상공에서는 거의 태풍입니다. 머리가 어지럽고 멀미가 나올 만큼 심하게 굴뚝이 흔들립니다.

비바람은 비옷을 입고 버티면 되지만 정말 무서운 건 번개입니다. 시멘트로 되어 있는 굴뚝 맨 꼭데기에서 아래쪽으로 1m 가량 철판이 둘러쳐져 있고, 두 개의 피뢰침이 있습니다. 번개가 치면 이 피뢰침을 타고 내려갑니다.

그래서 우리는 굴뚝 한가운데로 가지 못하고 주변에 꼼짝도 못하고 서 있습니다. 쇠로 된 물건은 어떤 것도 만지지 못하고, 움직이지도 못한 채 굴뚝의 끝에 웅크리고 있습니다.

점심에는 식사도 올리지 말라고 했습니다. 괜히 점심을 올리다 번개에 맞으면 큰일이니까요. 굴뚝농성 52일, 적응이 될 만도 한데, 아침 먹은 게 또 탈이 났는지 배가 아파서 점심은 그냥 굶었습니다. 이따가 배가 고프면 초코파이나 하나 먹을까 합니다.

몸이 아파도 병원에 갈 수 없이 고립되다

용역깡패가 물러간 자리에 전투경찰이 빼곡히 들어찼습니다. 오늘도 버스 27대 정도가 공장을 포위하고 철저하게 검문검색을 하고 있습니다. 전에는 몸이 아프거나 집안에 아주 큰 일이 벌어진 조합원들이 공장 밖을 나갈 수 있었는데, 이제는 완전히 고립되고 말았습니다.

사측에서 고용한 용역직원들에 의해 부상당한 조합원들 모습 (사진=쌍용차지부)



지난 7월 1일에는 우리 금속노조 조합원들이 전국에서 파업을 하고, 쌍용차 정리해고 규탄집회를 했다는 것을 인터넷을 통해 보았습니다. 현대와 기아, GM대우차는 파업을 못했지만 200개가 넘는 사업장에서 함께 파업을 했다는 소식에 가슴이 뿌듯했습니다.

보건의료노조 조합원들까지 4천명이 넘는 동지들이 이곳 평택공장으로 달려와 30도가 넘는 폭염 속에서도 밤늦게까지 함께 집회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랑스럽고 고마운 마음이었습니다. 굴뚝이 너무 멀고 높아서 조합원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지만, 그 우렁찬 함성소리는 똑똑히 들을 수 있었습니다.

산별노조를 외부세력이라는 하는 코미디

지난 해 9월 비정규직 희망퇴직, 우선해고에 맞서 금속노조에 가입하고, 쌍용차비정규직지회를 설립했으니까 이제 갓 10개월이 되었습니다. 금속노조는 기업별 노조가 아니라 산업별노조이기 때문에 개별 가입을 하고, 조합비를 금속노조에 내고, 금속노조 위원장에게 교섭권과 체결권이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회사는 현대, 기아, 쌍용, 한진 등 제각각이겠지만, 노동자는 금속노조라는 산별노조로 묶였고, 대기업부터 하청회사까지 모든 회사의 교섭 대상은 바로 금속노조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교섭과 파업은 물론, 해고를 당해도 금속노조가 생계비를 책임지고 함께 싸운다는 것도 배웠습니다.

그런데 정부는 금속노조를 외부세력이라며 공장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았습니다. 저처럼 노동조합을 배운 지 10개월도 안 된 초보도 산별노조를 아는데, 높으신 정부와 검찰, 경찰은 금속노조가 단일노조라는 걸 모르는 모양입니다. 아니, 너무나 잘 알면서 국민 여론을 왜곡하기 위한 교활한 수단이겠지요.

산별노조가 발달한 유럽이나 외국 사람들이 산별노조가 외부세력이라는 말을 들으면 얼마나 비웃을지 모르겠습니다. 설마, 노동부의 수장인 이영희 장관께서도 금속노조가 외부세력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이영희 장관의 눈물이 가증스런 이유

어제 이영희 노동부장관께서 비정규직법 문제에 대해 얘기하시면서 눈물을 훔치는 장면을 보았습니다. 비정규직의 해고를 걱정하시는 말씀도 여러 차례 반복하셨습니다. 민주노총이 정규직 노동자를 대변해서 비정규직법 유예를 반대한다는 말씀도 하셨더군요.

쌍용자동차에서 7년 동안 일해 온 비정규직 노동자로서 고맙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은데 왜 저는 ‘악어의 눈물’이 생각나는지 모르겠습니다.

쌍용차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지난 해 10월 350여명의 강제희망퇴직을 반대하며 금속노조에 가입하고 수차례 노동부를 찾아다니며 비정규직의 심정을 호소했습니다. 노동부와 고용지원센타를 몇 번씩 방문해 원청과 하청업체 사장들의 불법 행위를 고발하고, 비정규직의 고통과 절규를 호소했습니다

우리는 쌍용자동차 원청회사와 하청회사에 수차례 공문을 보내 교섭을 요청했고, 노동부와 고용지원센타를 찾아가 중재에 나설 것을 호소했으며, 수많은 언론사에도 우리의 억울함을 알렸지만, 어느 누구 하나 우리를 거들떠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싸울 것을 결의했고, 이렇게 정규직 노동자와 함께 굴뚝에까지 올라오게 되었습니다.

경제위기가 몰아닥치던 지난 해 12월에는 금속노조 산하 금속비정규투쟁본부를 만들어 현대차, GM대우, 쌍용차 등 비정규직 사내하청 노동자들의 우선해고와 차별대우를 중단할 것을 외쳤습니다. GM대우 부평공장, 쌍용차 평택공장, 양재동 현대기아차본사, 동우화인켐, 기아차 모닝공장을 찾아 경제위기의 고통을 약자인 비정규직 노동자에게 전가하지 말아달라고 했습니다.

지난 4월 3일에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모터쇼가 열리는 일산 킨텍스를 찾아 ‘비정규직 다 짜르고 웬 쇼냐’라며 기자회견을 하다 40명이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습니다. 국무총리와 높으신 장관님들이 행사장 안에 계셨다지요? 그래서인지 경찰은 ‘비정규직도 함께 살자’는 애절한 바람을 군홧발로 짓밟아버렸습니다.

그런데 이영희 장관께서는 무얼 하고 계셨습니까? 회사 사장들을 만나 비정규직을 해고하지 말고 고용을 보장하라는 얘기를 하신 적이 있습니까? 우리와 같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대표를 만나 이 문제를 논의하신 적이 있습니까? 아니, 높으신 분이니까 ‘아랫사람’을 시켜 만나보라고 한 적이 한 번이라도 있는지요?

높으신 이영희 장관님.

비정규직법이 통과된 이후 지난 2년 6개월의 세월이 흘렀고, 장관이 되신 지도 1년 4개월이 지났는데, 그 동안 무얼 하고 계셨습니까? 정부기관에서 정규직을 꿈꾸며 2년을 꼬박 기다린 노동자들을 대량해고하시면서, 사장들에게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하지 말고 해고하라고 선동하고 계시면서 비정규직을 걱정하시다니요.

장관님은 어제 쌍용차 노동자들이 “소란해서 그것을 대란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 불만”이라고 하시며, 쌍용차가 아니라 비정규직 같은 약자들의 해고에 더 관심을 기울여주셔야 된다고 하셨습니다.

법과 단체협약에 고용이 보장되었던 쌍용차 정규직 노동자 2646명도 하루아침에 해고시키는 세상입니다. 그러니 쌍용차 350명의 비정규직 해고는 말해 무엇 하겠습니까? 정규직은 그냥 짜르고, 비정규직은 영원히 비정규직으로 계속 부려먹자는 말씀입니까?

정규직은 짜르고 비정규직은 영원히 부려먹자고요?

높으신 이영희 장관님,

비정규직이 잘못된 고용이 아니라고 하셨습니까? 대통령품질상을 받았고, 7년 동안 단 이틀 월차를 낸 저 같은 사람도 하루아침에 해고되는 것이 비정규직입니다. 저희 중에는 10년이 넘은 조합원도 해고됐습니다.

쌍용차만이 아닙니다. 현대차, GM대우차 등에서 경제위기 이후에 해고된 1,400여명의 비정규직 노동자들도 모두 5~10년 일한 사내하청 노동자들입니다.

언제 짤릴 지 몰라 말 한마디 하지 못하고 사는 이 비정규직 굴레를 저는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주고 싶지 않습니다. 그런데 정관님은 잘못된 고용이 아니라 하셨습니까? 장관님의 아이들, 손주들을 모두 비정규직으로, 여기 자동차 공장의 비정규직으로 들어와 일하라고 하시겠습니까?

높으신 이영희 장관님,

쌍용차 비정규지회 서맹섭 부지회장은 50여일이 넘도록 70m 굴뚝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사진=이은영 기자)

그렇게 비정규직을 걱정하신다면 오늘 당장 이 쌍용차 평택공장에 들어오셔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만나주십시오. 현대차, GM대우차에서 경제위기를 이유로 하루아침에 해고된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만나보십시오. KBS, 철도공사, 병원에서 해고된 비정규직들을 찾아가 보십시오.

비정규직 문제의 해법은 간단합니다. 하루 8시간, 상시적인 일을 하는 일자리는 정규직을 사용하도록 ‘비정규직 사용 사유’를 제한하는 일입니다. 단시간 노동을 하거나 본인이 원하더라도 정규직과 똑같은 월급을 받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진정으로 비정규직을 위한 법개정을 하시기 위해 눈물을 흘리신다면 저는 장관님을 위해 단식이라도 하겠습니다. 이영희 장관님, 악어의 눈물을 거두어 주십시오. 진정으로 비정규직을 걱정하시는 장관님을 하루라도 빨리 만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호소합니다. 제발 살려달라는,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쌍용자동차 정규직,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절박한 호소가 정부에 대한 처절한 분노로 바뀌지 않길 진심으로 호소합니다.

2009년 7월 2일 밤. 70m 굴뚝에서 가진 것 없고 힘없는 비정규직 노동자 서맹섭



TAG 비정규직, 비정규직 보호법, 서맹섭, 쌍용차 파업, 이영희 노동부장관
  1. 힘내세요! 2009/07/03 14: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마나 고생이 많은신지요...
    눈물이 날 거 같네요... 뭐라 힘이 되드릴순 없겠지만
    힘내세요!

  2. 벼리꼬리 2009/07/03 16: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원하게 비 온다고, 천둥 친다고 좋아했던 제가 부끄러워 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부디 해고 철회, 비정규직 철폐 조치가 이루어져 안전하게 내려오시기를 기도합니다.

  3. 쇼 하는것 멋지네요. 2009/07/03 17: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측에서 공개한 비디오를 보고 정말 놀랬습니다.
    사람들이 무기를 들고 위협한 것도 아니고
    가만히 그늘에 앉아있는 사람들에게 지게차를 들이밀고
    설마 피할까봐 쇠구조물까지 들고 밀어붙이는 센스
    저게 사람일까 싶더군요.
    당신들이 보여주고 싶은 사진에는 당신들이 피해자 같이 연기하지만
    실제로 그 비디오를 보니 완전 살인마 집단 같았습니다.
    그래도 그사람들은 어제까지 당신들 동료였는데
    인간의 탈을 쓰고 그런 행동을 하시다니 무섭습니다.

    • 중국,이명박정부가 써먹는거 2009/07/03 17:42  댓글주소  수정/삭제

      회사측에서 써먹고 있네요.
      노조와 회사측의 갈등의 원인은 없네요. ㅉㅉㅉ

  4. KIM 2009/07/03 17: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조 있어서 조으시겠습니다. 중소기업서 잘린 정규직 비정규직
    항의도 모을 사람도 없네요... 힘있는 노조가 있어 좋으시겟습니다.
    정부,대기업 고위층 힘있는자들의 휭포 욕하는 사람들 많죠...
    노조힘있어 그렇게 사람도 많이 모이고 시위도 해보고.. 참 좋으시겠습니다. 저희는 그럴 인원도 힘도 없어서 그냥 묵묵히 살길을 찾아
    신문.인터넷 구인광고는 죄다 파헤치며 이력서 쓰고 발품 팔고 있습니다. 님들은 그렇게 위험한 곳에서 직장 내노으라 농성하십시오.
    저희는 다리가 부르터라 뛰어다니며 살길을 개척해 나가겠습니다. 가진것 없고 힘없는 노동자요? 저희눈엔 노조라는 엄청난 힘을가진 집단의 집회로 밖에 안보이는군요. 가진것없고 힘없는 사람은 저희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5. 저 윗대가리들을 누가 말리냐... 2009/07/03 17: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심하고 저러는 것을....

  6. 유니 2009/07/03 18: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려와서 밥드시고 힘내시고 건강하게 다시 싸우자구요... 굴뚝 위에서 밥 굶고 집안도 엉망이고 비정규직이고 머고 일단 기운을 제대로 내서 머리를 굴리면서 이성적으로 대처해야죠... 정말 안타깝습니다... 용산 참사에서 보셨잖아요... 참사당한 사람만 불쌍한거에요... 내려와서 일단 제대로 팔 걷어 붙이고 온전한 머리로 투쟁해 보자구요... 너무 안타까워요... 힘되고 싶은데 도울길이 없군요... 위에 계신다고 별반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 거 같은 암울한 반응땜에 그래요~~~

  7. 직원 2009/07/03 18: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신네들이 쇠파이프들고 지게차로 밀고 오지 않았으면
    아무도 안다쳤습니다. 사람죽일려고 달려들고 다쳤다고하면
    안되지요. 현실이 참 가슴 아픕니다. 건강 생각하셔서 먹을거라도
    잘 챙겨 드세요. 어쩌다 여기까지 왔는지.. 끝은 어딘지..
    같은 식구들 이였는데.. 같은 식구들끼리 피를 너무 많이 흘렸어요.

  8. 나도 비정규직 2009/07/03 22: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힘내세요!!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저 또한 학교 비정규직으로 근무하고 있지만 정말 서럽고 눈물겨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힘내세요!! 화이팅!! 제발 몸 성히 하시길

  9. 흠. 2009/07/03 23: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흠.너무 감성적으로 해결하시려 하는것 같군요.
    언제까지 센티멘탈로 사건을 해결하시려 합니까?
    논리와 이성 그리고 노력으로 다른 방안을 생각해 보세요.
    어느정도 이해는 갑니다만.
    다 큰 어른이잖아요.

  10. 세상편하게사는군요 2009/07/04 02: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이 더 눈길이 가는군요.
    누가 비정규직이 좋으니까 들어가라고 등떠밀었습니까?
    다른사람들은 취직하기위해서 피땀흘리고 노력할때 당신은 무얼하였나 생각해보시고나서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구별하는 이유를 아셨으면하네요. 사람위에 사람 없고 사람 밑에 사람 없다고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죠. 사람이 다 다르고 능력이 다 다른데 어떻게
    똑같은 대우를 해줄 수 있을까요.
    남들은 정규직 좋은 직장을 찾기위해 학창시절부터 더 좋은학교 더 좋은 스팩을 키우기위해 노력할때 당신은 그저 현실을 즐기고 있진 않으셧는지? 아..집안 형편이 어려워 진학을 포기해야했고 그저그런 가방끈으로는 좋은 직장을 구할 수 없어 울며 겨자먹기로 일단 비정규직이라도 들어왔다 뭐 그런 핑계대려고 하십니까?
    모든 노조원을 비난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비정규직도 엄연히 그들에적용되는 법이 있고 불법부당한 대우를 받은 경우에 정당한 권리를 찾기위해서 일어서는 것도 마땅하다고 봅니다.
    그러나 정당한 목적을 가졌다고 하여 수단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옳바른 방법으로 목적을 향해나가야 할 것입니다.
    또한 위에서 말했듯이 자신의 현재 위치를 직시하고 현실적인 타협점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11. 쌍용차야 망해라 2009/07/04 04: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속 시원하게
    불쌍한 사람들 굴뚝에 안올라가게 시원하게 망해라



현대차 이사 연봉, 비정규직 102배

기아자동차 모닝은 지난 3~4월 연속 판매 1위를 기록하고, 1~4월 누적판매량도 1위를 차지했다. 모닝은 4월 한 달 동안 ‘뉴모닝’이 9,379대가 팔려 르노삼성(8,003대), GM대우(6,014대), 쌍용자동차(2,404대) 등 4~9개의 모델을 판매하는 다른 회사의 차종별 총판매량보다 높은 실적을 올렸다.

그렇다면 이 ‘잘 나가는’ 모닝을 만드는 노동자들은 어떨까? 기아자동차 서산공장은 지난 5월 1일부터 하루 41대에서 43대로 2대를 더 만들고 있다. 하루 32대를 만들던 2008년 7월에 비해 자동차 11대를 더 뽑아내고 있다. 뛰어다니면서 일해야 할 정도로 부려먹고 있는 것이다.

판매량 1위 모닝 노동강도 더 높여

임금은 법정최저임금보다 50~500원을 더 준다. 주야 10시간, 토요일 3일 특근 등 월 360시간을 일해서 손에 쥐는 돈은 연봉 1,800만원에서 2,400만원 수준이다. 판매 1위로 벌어들인 돈은 모두 정몽구 회장의 아들 기아자동차 정의선 사장 주머니로 들어가고 있다.

5월 26일 ‘함께하는 시민행동’이 30대 재벌 중 28곳의 2004~2008년 임원과 직원간 평균 연간 보수를 분석한 ‘경영진과 종업원 보수’ 보고서를 보면, 사내이사의 평균 연봉은 10억5,000만원으로 일반 직원(5,400만원)에 비해 19.5배 많았다.

사내이사의 연봉은 2008년 기준 전체 임금노동자의 임금(2,734만원)의 38.6배에 이르며, 비정규직 노동자의 임금(1,654만원)에 비해 무려 63.7배나 된다.

현대자동차 사내 이사의 평균 연봉은 17억300만원으로 임금노동자의 62.3배, 비정규직의 102.9배에 이르렀다.

재계 전문사이트 재벌닷컴이 1,787개 상장사 대주주의 주식지분 가치를 평가한 결과(5월 22일 종가 기준) 현대기아차 정몽구회장의 2조9,242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정 회장의 아들인 39살의 정의선 기아차사장도 1조888억원으로 8위에 올랐다.

이들 부자지간의 주식 4조원은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자 1만여 명을 월 200만 원씩 17년 동안 먹여 살릴 수 있는 돈이다.

노동자 고통전가에 맞서자

자본가들은 곳간에 재물을 넘치도록 쌓아놓고도 경제위기를 이용해 노동자들을 자르고, 임금동결과 삭감 등 고통을 강요하고 있다. 이미 비정규직 노동자 370여명을 공장 밖으로 몰아낸 현대자동차는 울산 엔진공장 44명의 노동자들에게 감산을 이유로 쫓아내려고 하고 있다.

1공장, 3공장, 5공장 등 공장마다 피치다운, 신차투입 등의 이유로 정규직을 전환배치하고 비정규직을 대량해고하려고 하고 있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언제 짤려 나갈지 모르는 불안에 떨고 있는 것이다.

정규직에게는 임금동결과 복지축소, 비정규직에게는 대량해고를 통해 노동자를 분열시키고, 노동자의 단결과 저항을 무력화시키려는 정권과 자본에 맞서 노동자들이 가야 할 길은 너무나 명확하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총고용보장, 생활임금 쟁취, 재벌잉여금 사회환원을 위해 공장을 멈추고 거리로 나가자.

2009년 06월 02일 (화) 08:58:23 주간 변혁산별 webmaster@redian.org



TAG 변혁산별, 비정규직, 이사 연봉 비정규직 102배, 현대차
  1. 잠깐만요 2009/06/02 14: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용의 오류가 있습니다. 하루생산량이 41대가 아니고 1시간 생산량이 41대 아닌가요?자동차 회사는 생산량을 표시할 때 년 15만대 또는 시간당 43대등 두가지 단위를 사용합니다. 따라서 43UPH (UNIT PER HOUR) 즉 하루 43대 생산이 아니고 시간당 43대가 맞습니다.

    • Michael Lee 2009/06/02 16:16  댓글주소  수정/삭제

      솔직히... 경영진하고 똑같이 받겠다는 것은 정말 말도 안된다... 나도 사업하지만 계약하지 않았나? 그 돈이 싫으면 그만 두면될 것 아닌가?

  2. 현대차 안산다 2009/06/02 14: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니미 현실이 저런데,,, 찌라시 신문들에서는 도요다에서 현대차 파업을 이해 못한다느니 이따구 기사나 쓰고 있고,,,

  3. 뽕구스 2009/06/02 14: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서 대체 어쩌란 말인가..
    이사직급이 비정규직에비해 동등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는 주장인가?
    진정한 사회주의를 꿈꾸는겐가?
    능력에 따른 계급도 차별도 존재하지 않는 완전평등의 사회?

    • 퍼포먼스킴 2009/06/02 15:59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런것이 아니죠. 임원들의 연봉은 그대로 유지한채 신입사원, 비정규직의 임금을 낮추고 그 낮춘 임금으로 어쩌면 비정규직을 양산하는 꼴을 낼지도 모르는 인턴들을 또다시 채용해 기간이 끝나면 갈 곳이 없는 백수로 만드는 악순환을 반복시키는 거죠.

    • q병신 2009/06/03 10:10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런 병신 너는 핵교를 야간 나왔냐...

  4. 장난해? 2009/06/02 14: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평등 원하시면 북한으로 가세요...

    아님.. 중소기업에 비슷한 일하시는 분이랑 연봉 맞추시던지...

    이 둘 중 하나 선택하시길~!! 정말 정이 안감 ㅡ.ㅡ;;

  5. 어이상실 2009/06/02 15: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어이가 없네요.

    저는 대학생인데요

    작성자님은 어떤 세상을 원하십니까?

    기아차가 버는 돈이 정의선 사장 주머니 속으로 어떻게 들어갑니까?

    그 이익이 노동자한테 가지 않는 거 같나요?

    우리나라 노동자 중에서 현기차 노동자보다 배부른 집단은 없을텐데요

    이걸 어찌 아냐구요?

    제 대학교 친구 아버지가 현대차 울산공장 노동자이기 때문에 아주 잘

    알죠

    경영자랑 노동자랑 임금이 같길 원한다면 노동자보고 회사를 경영하라

    하세요.

    지금 불과 2년전에 세계 최고 자동차업체이던 GM이 파산할 정도로 급

    변하는 자동차 시장인데 현기차 노조의 이기주의는 정말 치가 떨릴 정

    도입니다. 저만 그리 생각하냐구요? 지나가던 사람 10을 붙잡아서 물어

    보세요. 최소한 9은 그리 답할겁니다.

    그렇다고 노동자들의 생산성이 뛰어나냐?

    옆나라 도요타의 생산성의 50%밖에 안되는것 알고 있나요?

    요구를 하려면 그에 합당하는 결과를 내놓아야죠.

  6. 모르면 입닥쳐 2009/06/02 15: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뽕구스 ,장난해?, 당신들 모르면 입닥쳐 모닝공장은 기아자동차가 아니야. 동희오토 라는 회사야, 생산직,전원이 비정규직이야, 결국은 비정규직 피빨어 먹으려고 처음부터 작정하고 기아 현대 자동차 그룹에서 만든 회사라는 것을 알고나 지껄이냐?

    • 어이상실 2009/06/02 15: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모르는 것 같으면 알기 쉽게 설명해 드리면 되죠.

      넷상이라고 그렇게 막말을 하십니까?

      본인이 써놓고도 쪽팔리지 않나요?

  7. 어이상실 2009/06/02 15: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지막 말처럼

    한번 공장을 멈추고 거리로 나가보시죠.

    아마 평생 거리에서 살게 될겁니다.

    이런글이 어떻게 메인에 올라와 있는지 참..

  8. 어이없어 2009/06/02 15: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그래서 어쩌란 말인가요?
    이사직급이 하는 일과 비정규직이 하는 일에 대한 구분도 없이 동등한 대우를 받으라구요? 노동자 계급만 땀을 흘린다고 생각하는 그런 편협한 사고는 버리세요.
    이사직급까지 올라가기 위해 얼마나 많은 땀과 시간을 보내야 하는지 알기나 알고 하는 소립니까? 그리고 그만큼의 연봉을 주면서 회사에서 놀리는 줄 아시나요?
    참, 노동자 노동자 외치시는 분들보면 그들 외에는 그냥 놀고 먹는줄 아나봐.

    • 규칙은 누가 정하나? 2009/06/02 15:30  댓글주소  수정/삭제

      공장을 돌려 이익을 발생하면 누가 얼마나 가져가야 할지에 대해서 누가 정하나?
      거대 노조는 힘이 있어 요구할 수 있지만 비졍규직은 실제 요구할 힘이 없어 항상 임금 동결인데.
      물가는 오르고 임금은 제자리 그건 정상이라고 보시는지?
      비정규직과 임원의 임금이 같을 수는 없지만 아엠프 이후
      임금 격차가 너무 벌어졌다.
      이런 현상은 사회불안을 조장하고 근로의욕을 떨어뜨린다.
      저소득층 구매력 감소는 내수부진으로 이어지고 수출에 의존하게 되면 세계경제불황에 큰 영향을 받는다.
      미국의 대공황도 노동자의 구매력 부진이 생산의 감소로 이어지고 노동자의 해고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발생하면서
      심화되었다.따라서 사업주가 일방적으로 정하는 노동자가 자기 몫을 요구하지 못하는 비정규직의 처우는 문제가 있다고 하겠다.어떠한 권리도 행사하지 못하는 비정규직은
      현대판 노예라 하겠다.

  9. 임자 2009/06/02 15: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대차 이사 되려면 남들 놀 때 얼마나 공부 많이 해서 또 얼마나 시간 아껴서 독하게 살았을까 상상해보라. 그렇지 않고는 저 자리에 오를 수 없다. 비정규직과 연봉 비교는 참 어렵지요. 세상이 모두 공평할 수는 없는 일, 적절한 시기에 열심히 산 사람, 제 때에 기회를 얻고 낚아챈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라...............
    모두가 잘 산다면 공산주의.

    무슨 의도 글인지는 압니다. 연봉이 너무 높다. 이거겠죠.
    나도 저런 연봉 받았으면 좋겠습니다만 그만큼 노력하고 자신을 투자했으니 저런 자리에 오르는 건데 어찌 불만을 가지겠소.

    • 어차피 공부란 것도 2009/06/02 15:41  댓글주소  수정/삭제

      자본이 없으면 기회마저 불평등한 사회가 되었다.
      아니라고 한다면 당신은 사회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것이다.
      따라서 시장에서의 자율경쟁이란 완전경쟁 공정경쟁 자기책임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것을 간과한다는 것이다.
      현재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고 현상으로 이것은 어불성설이다.
      반칙주의자,시장파과자들이 법위에 군림하고 부모의 부가 자식에게 대물림된다.
      아니라고 한다면 당신은 거짓말을 하는 것이다.
      완전한 경쟁이라 한다면 자식을 스무살 만 되면 모두 독립시키는 것이다.고등학교 전까지는 사교육 지원도 없이 말이다.20년전은 더했다.집에 돈이 없어 학벌이 딸리는 사람들이 많았으니 말이다.
      단지 이 학벌 하나가 그 사람의 인생을 좌우한다.
      더이상 나아갈 길이 없는 인생을 만드는 것이다.
      또한 공정경쟁이라 하지만 비정규직은 유명무실한 법으로 강자들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그들의 권리를 내세우지 못한다.
      그들이 거창한 요구를 하는 것이 아니다.
      최소한 결혼 할 수 있는 자유,애를 낳아 기를 수 있는 자유는 주어야 한다.
      자유는 자유인데 누릴 수 없는 자유이다.
      물가는 치솟고 임금은 그대로고 나이는 먹고 해고 당하면 다시 일자릴 구해야 하고 이런 상황인데 참고 있으라고....
      민주주의가 좋은점이 딱하나 있다.
      다수결이라는 것.어떤 법안이 통과되면 사회 구성원은 싫든 좋든 따라야 한다.그것이 정의이다.
      조중동의 논리에 설득당하지 말고 비정규직 당신들을 위해서 투표하라.
      부자들은 빈자를 걱정해주지 않기 때문에 그 자리에 올랐다.
      당신들도 자신들만을 걱정하는 이기주의자가 되어라.
      그러면 그것이 곧 정의가 된다.

  10. 어이상실 2009/06/02 15: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동자들이 말그대로 勞動 움직이면서 힘쓰는 일에 주력하며 바쁘다면

    경영자들 역시 있는 머리 없는 머리 굴려가며 바쁩니다. 오히려 머리 굴

    리는게 스트레스를 더 받죠.

    임금차이가 왜나는지 모르는 건 아니겠죠?

    실질적으로 대학교 4년 나온 사람과

    공고 나오고 바로 취업한 사람을 동일한 능력으로 평가할 수 있나요?

    • 사회체재라는 2009/06/02 15:52  댓글주소  수정/삭제

      것을 모르는 사람들이 이렇게 얘기한다.
      고졸과 4년제 출신의 임금이 같을 수 있냐고?
      또한 그런 차이가 온전히 자신의 힘만으로 이룬 사람이 우리나라에서 얼마나 되겠나?
      외국에서는 학비 대출받아서 의사도 되고 변호사도 된다고 하더라만 우리나라에서 부모 도움없이 대출받아서 성공하는 사람은 얼마나 되나?
      일단 풍부한 부의 혜택을 받았다는 것만으로도 많은 경쟁자를 탈락시켰다는 걸 왜 모르나?
      개천에서 용난다는 말은 오래전 말이다.
      로스쿨과 의대학업 비용은 얼마나 되는가?
      따라서 헌법에서 보장하는 직업선택의 자유는 보장되는 것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하다못해 4년째의 학업비용은?
      그래서 북유럽 국가에서는 교육 기회의 평등만큼은 주려는 것이다.
      시장에서의 경쟁은 공정하다고 하는 것은 새빨간 거짓말이고 학벌하나로 인간의 인생이 결정되는 것은 말도 않된다.
      빌 게이츠와 워렌 버핏은 부자감세에 반대하면서 이렇게 얘기한다.
      이 사회의 시스템이 자신들을 부자로 만들었다고.
      그렇다 모든걸 학벌이 기준이 되는 사회가 자신들을 부자로 만들었으니 자신들도 사회에 환원하는 걸 당연하다고 보는 관점이다.
      비정규직이 해야 할 일은 기득권이 형성해 놓은 규칙을 더 이상 따르지 않겠다고 주장하는 일이다.
      그것은 그들의 규칙이고 그들에게만 유리한 시스템이다.
      비정규직은 자신들을 위해서 투표하라.

  11. ??? 2009/06/02 15: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왜이리욕이많은지이해가안되는군...

  12. 쯧... 2009/06/02 15: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평등이란 달콤한 유혹에 빠져 현실을 전혀 현실답게 바라보지 못하는구려.
    이사와 비정규직의 비교라.....그럼 가게 사장과 아르바이트도 같이 돈 벌어야 겠구려..
    임원의 직책이 왜 있는 것인지도 모르고, 임원과 생산직이 서로 길이 다르고 다른 길을 각자가 선택해서 가는 것을 나중에 결론은 같이 벌어먹자?
    왜 모든 사람이 같이 벌자고 해보지?..선진국 좋아하니까 선진국인 미국에 임원들이 돈 얼마 받는지 함 조사해보지? 비정규직이라는 것은 없어져야 하지만 그 비정규직이 태동된 원인에 정규직들도 있다는 성찰은 못하는가? 정규직 임금 조금씩 낮춰서 비정규직 임금 높여보자라고 한다면 누가 찬성할까?
    차라리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을 비교해라...

    • 흔히 민주주의 2009/06/02 16: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를 말할때 자유민주주의라고 하면서 평등이라는 가치를 빠뜨린다.평등의 개념은 자유의 가치와 똑같은 의미를 지닌 민주주의에서는 없어서는 않될 개념이다.
      따라서 여러분들도 여러가지 의미에서 평등으로 부터 보호를 받는다.시장자유만능주의자들이 흔히 범하는 실수이다.
      애덤 스미스가 시장자율을 주장할 당시의 상황은 자본가가
      규제로 약자 계층을 억압하였기 때문에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나온것이 시장자율이며 그의 원래 목적은 공공복리에 있었다.스미스가 국부론을 발표하자 자본가들은 시장자율을 자신들에만 유리하게 이용한다.
      어린애를 기계에 쇠사슬로 묶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마저도 규제책이라 비판하면서 말이다.그러니 오늘날 시장만능주의자들은 필요할때는 평등의 가치에 보호받으면서 필요가 없으면 자유의 가치만 주장하는 것이다.오늘날 특권 계급이 좌우파 혹은 시장자율과 규제의 가치를 자유자재로 이용하는 것과 말이다.
      애덤스미스가 말한 시장자율이란 완전경쟁 공정경쟁 자기책임하에 경쟁을 말하는 것이다.
      오늘날 우파라고 하는 자들의 모습을 보아라.
      대마불사를 논리로 공장을 살리며
      은행의 부실과 개인의 부실을 위하여 외환보유고를 사용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는 등 자기책임의 의미를 완전히 부정하면서 사회적 약자에게는 시장법칙을 가차없이 적용한다.
      또한 특권 계층을 위해 환율개입을 하여 자율경쟁이란 말을 무색케 한다.
      그러면서 좌파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어처구니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래서 이들의 주장은 신뢰성을 잃는 것이다.
      이현령비현령의 궤변은 이제 국민들에게서 외면을 받기 시작했다.
      무엇보다도 현실에서 노동자들이 점점더 살기가 힘들어지고 희망을 잃어가고 있는 것이다.

  13. 대머리 2009/06/02 15: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논리적이 못한 부분이 좀 보입니다. 신뢰성이 많이 떨어지는군요.

  14. 수알치 2009/06/02 15: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많은 분들이 댓글을 달아줬지만, 그런 식의 비교는 옳지 않습니다. 하는 일이 다른데 어찌 이사급을 비정규직에 비교할 수 있습니까?

  15. 이승기가 노래합니다.. 2009/06/02 16: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서 뭐 어쩌라고?....
    이건 좀 억지인듯... 비정규직과 이사를 비교하다니 생각부터 좀 뻘스럽습니다.
    둘다 하는 일의 성격도 다르고 비정규직보다 많이 받는거 당연한거 아닌지...
    암튼 이글 쓴 사람의 마인드가 좀 어이없습니다. 배 아프면 배 아프다고 해요 쩝

  16. 여린왕자 2009/06/02 16: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생산직에 있으나

    비정규직에 있으나

    임원이거나

    1. 임금은 납득할 수준에서 차이가 나야 하며 그 차이가 최소화 되어야 한다.

    2. 또한 동일노동 동일임금이 되야 한다.
    - 현대에서 자동차조립을 하던, 쌍용에서 자동차 조립을 하던 또는 현대에서 경비를 하던, 중소기업에서 하던....같아야 한다.

    • 정신차리세요... 2009/06/02 16:22  댓글주소  수정/삭제

      1. 63.7배가 납득할 수준이 아닌가...?

      내가 보기엔...65.7명의 비정규직 근로자들 보다는 한명의 CEO가 더 가치있는 일을 하고 있다고 본다...

      정의선 사장 아니었으면...기아차도 쌍용차 꼴 났을지도 모른다...

      꼭 회사가 망해봐야 정신 차리는 건가......?


      2. 동일노동 동일임금이 정당한가....?

      동일 능력 동일임금이면 인정하겠다......

      일한답시고...시간만 때우고 앉아서....똑같이 돈 달라고 하면...곤란하지 않은가....?

      같은 인력으로 같은 시간에 훨씬 많은 차를 만드는 토요타 노동자들과....생산성 떨어지는 현대 노동자에게 같은 돈을 줄수는 없잖아....

      더 떨어지는 쌍용 노동자들은....회사 망했는지 모르고...지금도 난리다.....에휴.....

  17. 비개인하늘 2009/06/02 16: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걸 기사라고 쓰는 사람이나 이런걸 추천해서 다음에 링크 걸어주는 사람이나 한심하기 짝이 없네.

    사회주의가 완벽하게 구현된 북한으로 가서 노동자와 농민 경영자 구분없이 모두 평등하게 굶게 되면 만족하시겠나?

    실수 한가지 하면 불량품 나와서 생산성이 약간 떨어지는 직업과 실수 한번 하면 수천억을 날려먹게 되는 직업이 월급을 같이 받으면 만족 하려나?

    하루종일 볼트만 조여도 월급이 나오는 직업과 하루종일 머리싸매고 고민해야 하고 조금만 잘못하면 바로 짤리는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직업이 같을까?

    현대차 임원들 평균 재직 기간이 2년이 채 안된다는 얘기를 들은적 있는데 평생 수십년을 노력해서 간신히 임원이 된 다음 1-2년 만에 짤리는 그 사람들이 그 평생 노력의 댓가로 1-2년 동안 임금좀 더 받는게 그렇게 기분 나쁜가?

  18. 따라서 2009/06/02 16: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정규직들이 주장하는 것은 이사급과 비정규직의 임금은 사회 구성원이 통상적으로 납득할 만한 정도의 차이여야 한다.
    단지 시장논리(완전한 시장체재도 아니다.)만으로 공공논리가 부정되어서는 않된다.
    우리나라의 법전은 사적자치와 공공복리를 똑같은 가치로 보면서
    사적자치는 대부분 그 권리를 보장받지만 공공복리에 의해 제한 받을 수 있음을 수많은 법규정을 통해 정해 놓았다.
    또한 비정규직은 재화를 생산하는 한 주체로써 이익 배분에 참여할 정당한 권리를 주장하는 것으로 현재 주주와 사업주의 의견만 반영되는 것은 정당치 못하며 헌법에서 보장하는 노동자의 권리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이다.

  19. 한심한 기사제목 2009/06/02 16: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처구니없는 기사 제목에 할말이없네요. 이런것도 기사라고 ㅉㅉㅉ ㅉㅉ . 북한에서도 똑 같이 배불리먹거나 굶주리거나 해야하는데 실상은 그렇지않다는것 다들 알면서 기사 제목이 삐딱한 사람이 보면 열받기 쉽상이네

  20. 2009/06/02 16: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의선 사장 주머니로 들어간다"까지만 읽고 더 이상 볼 가치가 없는것 같네요

  21. killthee 2009/06/02 16: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관점이야 뭐 서로 다른 것이고

    "사회주의가 완벽하게 구현된 북한"이라고 하셨는데


    북한은 김일성 일가가 황제 노릇을 하는 나라이지

    사회주의 국가는 아니라고 봅니다.


    윗분께서 말씀하시는 사회주의는 북한에서 저~~언혀 구현되어 있지 않습니다.

  22. 시장만능주의자들이 2009/06/02 16: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흔히 하는 착각이 그것이다.시장논리가 아니면 아니면 공산주의다?
    엄청난 착각이다.우파라고 자처하는 한나라당도 반시장적 정책을 많이 사용한다.자율만 강조하면 모든 사람이 법앞에 평등하지 못할 것이다.
    즉 북한 같은 일인독재(사실 평등주의도 아니다-특권 계급이 지배하는)
    사회는 자유의 의미를 완전히 부정하였기에 민주주의라 부르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평등의 개념을 부정하면 민주주의라 할 수 없다.
    대부분 민주국가의 헌법은 프랑스헌법을 모태로 하고 있다.
    프랑스헌법 자유,평등,박애를 명문화하고 있다.
    혁명당시의 상황은 이러하다.
    왕과 귀족은 사치를 부리며 한푼의 세금도 내지 않고 있었으며 평민들은 빵이 없어 굻어가고 있었다.
    삼부회는 성직자,귀족,평민의 세 계층으로 이루어졌는데 국민 97%를 차지하는 평민들은 삼부회의 1/3만을 차지하여 항상 성직자와 귀족들의 의견만 반영되었던 것이다.
    이러한 혁명은 특권계급의 특권에 대한 반작용으로 자유 평등을 추구하게 된 것이다.
    따라서 레닌 스탈린 모택동이나 북한 등의 나라는 일당독재나 일인독재 체재로써 이미 견제세력이 없으므로 민주주의 하에서의 사회주의 체재라고 말할 수 없다.
    민주주의 하에서의 좌우파 개념이 의미가 있는 것이지 독재체재와 비교할 수는 없는 것이다.

  23. 정몽구아들 2009/06/02 16: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극적인 제목으로 블로그 수입이나 버실려고 하는데..

    개나소나 블로그해서 돈버니...임원이랑 비정규직 연봉비교하지말고

    집에서 자판두드리며 허접블로그로 돈벌어자시는 당신들 수입을

    비교해보심이 어떨런지....

  24. 진짜로 웃긴다. 2009/06/02 16: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누가 이사 연봉 깍자는거냐?.....동등한 대우 운운하는 병진들 진짜 사회교육은 받은거냐...참내 차이가 있더라도 비졍규직도 최소한 인간의 존엄성은 유지할수 있는 급여를 주고나서 십억 백억 받아도 암말도 안하지 겨우 밥만 먹을수 있는 돈을주니까 분제아니냐 이병진들아......가정교육을 어떻게 받은건지 ...삭막한 인생들아..

  25. 2009/06/02 16: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 입니다

  26. 맞아요 동희오토 2009/06/02 16: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닝라인은 동희오토라는 업체에서 만드는데 비정규직인지는 몰라도 일은 엄청 힘들고 (기아직원보다) 수준은 영 형편 없다고 하던데...거긴 자동차 만드는곳이지...노동력 착취인지는 몰라도 처우는 ......ㅠ.ㅠ

  27. gaka 2009/06/02 16: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사가 비정규직보다 더 많이 돈을 받는 건 당연하다. 하지만 그 생산성이라든가 가치가 과연 102배를 할까? 이 사회는 시스템상으로 양극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비정규직의 생산성이 이사보다 102분의 1에 불과하다고 장담할 수 있나. 위에 있는 사람의 파이를 조금 줄여 밑바닥의 최저생활을 향상시키는 게 그렇게 못마땅한가. 이 문제랑은 조금 다르지만 얼마전 택배지입기사가 겨우 30원 이익 올려달라는 부탁을 사측이 거절하고 결국 자살까지 이어졌다. 자기들의 억대 연봉 깎아 저임금 몇 만원 올려주는게 그리 아까운가. 아무도 위랑 아래랑 동일한 임금받자는 게 아니다. 아랫사람도 어느 정도 삶은 유지할 수 있게끔 해달라는 것이다. 신라가 왜 망했고 고려가 왜 망했나. 빈부격차가 심하면 나라 기틀이 흔들리는 것이다. 정도전이 위대한 이유는 가진자들 땅 빼앗아 양민한테 재분배했다는 것이다. 정도전이 제거당한 이유도 그것이고. 정도전이 빨갱이냐? 빈부격차 줄이면 빨갱이냐?

  28. 여행하고싶다 2009/06/02 16: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평직원에서 이사되는 사람도 있고요,, 현장직에서 이사 되는 사람도 있어요...자기 하기 나름 아니겠어요??? 삐딱한 시선으로 보면 뭐든 삐딱하게 보이니까요~~

    • 시장만능주의자들이 2009/06/02 17:01  댓글주소  수정/삭제

      극히 드물죠.그것도 십몇년전이나 가능할까?
      그러니까 뉴스가 되는거죠.우파에서는 흔히 그런 논리를 씁니다만 일반화의 오류도 않되는 얘기죠

  29. 어찌하라고 2009/06/02 16: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기요...
    자본주의에서.. 진정한... 자유와...평등...기회들조차도..
    돈이 있어야 살수 있는거 드라구요..
    그래서....
    돈있는 아빠 만나... 그렇게..사는 사람도...
    줄 잘서서.... 그렇게 사는 사람도...
    양심팔고.. 자존심 팔고... 그렇게 사는 사람도..
    다들... 잊지 말아야 해요...
    내가 가진 기회는.. 우리의 것이어야 하는걸 수도 있단걸요...
    이사.. 좋죠....
    비정규직인...사람들도.. 최소한의 품위를 유지 할만큼은.. 받아야 하는거 아닌가요...
    우린 벌써 잊었나요...
    2003년.. 인가? 한진 중공업의 김주익씨를 기억한다면...
    우린.. 남의 일이다 하지 말고..다들 이런현실을.. 슬퍼 해야..
    사람다운거 아닌가요....흑흑......

  30. 거짓말 2009/06/02 17: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뭔가 잘못 알고 있는데요, 현대차 이사가 아니고 등기임원이지요..
    보통 이사들은 1억 약간 넘는 연봉이에요..
    등기임원은 말그대로 회사의 중요한 의사결정을 하는 핵심적인 3~4명의 임원을 말하는겁니다.
    보통 임원들 새벽6시에 출근해서 밤늦게까지 일하고, 주말,휴일도 없이 일하는 불쌍한 사람들이에요.. 성과안좋으면 바로 짤리고..
    편가르기 하지 마세요~~

    • 어찌하라고 2009/06/02 17:06  댓글주소  수정/삭제

      행복지수 1위인.. 덴마크...의 예를 아신다면..
      이런말 못하실텐데...
      편가르기..라뇨...
      임원들..새벽6시 출근... 주말휴일 없다구요..
      ㅋㅋㅋ
      정말 그렇게 생각하세요..
      누군.. 많이 일하지 않아서 그런대접 받는다 생각하시는 건가요...
      정말?????

    • 거짓말 2009/06/02 17: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분명히 짚고 넘어갑시다.
      1. 현대기아차 이사 연봉 10억,17억?
      아닙니다. 다시한번 얘기하지만 위의 금액은
      등기임원의 평균연봉입니다. 여러분들이 흔히 아는
      현대기아차 임원은 1~2억의 연봉을 받습니다.
      2. 노동시간에 비례한 연봉?
      제가 현대기아차 직원이거든요. 기아차 사무직
      사원이고요. 임원을 볼것도 없이 차장,부장들의
      생활자체가 여러분들 생각하는것 이상으로
      힘듭니다. 단순 근무시간이나 노동강도 뿐만
      아니라 세계의 다른 유수한 자동차 회사들과 경쟁
      하는 입장이니 스트레스가 보통이 아니겠죠.
      연봉 8~9천받는 부장들이 연봉 천만원
      받는 비정규직 8,9명의 역할을 할까요? 물론이죠
      아니 툭까놓고 50명, 100명 역할이라고 봐도 무방
      할정도지요.
      임원들은 더할나위 없고요..

      단순히 노동시간의 길이로만 얘기하지 마세요~
      그럼 노동강도로 비교당한다면,
      지금 제 옆에서 일하시고 계시는 임원,부장,차장
      분들이 너무 불쌍합니다. 비교당한다는 자체가요..

    • 왜 민노총이 2009/06/02 19:15  댓글주소  수정/삭제

      집단이기주의로 몰리는지 이제 알거 같다.
      밑에 거짓말이란 제목의 글에 대해서 한마디 하고자 한다.
      나도 기아자동차 노동자들 일하는 것 봤지만
      그들의 노동강도가 일반 중소기업의 노동강도에 비하면 어떤한가?
      게다가 특별한 기술은 있는가?
      단지 당신들이 그만한 대우는 받는것은 노조가 있기 때문이다.착각에서 꿈을 깨라
      만약 당신이 그 회사를 나와서 다른 회사에 취직해 보면
      얼마나 자신들을 과평가 받는지를 알게 될것이다.
      엔지니어로써는 숙련자나 지식노동자가 아니라면
      자신들만 그런 특별 취급받는걸 자랑스럽게 여기는 너희들
      보고 왜 귀족노조라고 불리는지 알만한 일이다.
      모두가 너같은 생각은 한다면 민노총이나 민노당은 틀려
      먹었다.제발 아니기를 빈다.

  31. 이건아닌듯 2009/06/02 17: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노동운동, 특히 비정규직 노동운동에 더 많은 발전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굳이 따진다면 중도파인데요

    이건 아닌듯합니다.
    이사는 말그대로 종업원이 아닙니다.
    그리고 해당 분야에서 이사가 되기위하여는 4년대졸기준으로
    보통 정말 빠르면 15년(대박 직장운 가진 극히 일부) 에서 25년 정도 근무해야합니다.
    또한 근로 소득에 대한 댓가를 받는 자리가 아니라
    사업성과에 대한, 해당 역량에 대한 댓가를 받는 자리입니다.
    물론 미국 월스트리트의 일부처럼 지나친(정도는 애매하긴하네요) 보수는 문제가 될 수 있겠지만,
    단순 비정규직과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아니라 논리의 오류에 가깝습니다.

    정말 안타까운 것은
    선생님 같은 분들때문에 정당한 주장도 같이 묻혀버린다는 것입니다.
    이글 내리시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32. 이건아닌듯 2009/06/02 17: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의 댓글에 이사와 (비)정규직-종업원-의 급여차이를 생산성으로 판단하시는 분도 계시는데요.

    죄송하지만 이사라는 자리에 대해서 다시한번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이사는 생산성으로 일하지 않습니다.
    아니, 일반적이지 않긴하지만 하루에 한두시간 근무한다하여도
    이사가 하는 일과 일반 종업원이 하는 일은 다릅니다.
    더 쉽게 말씀드리면,
    이사는 결제란의 최종 결제자의 위치에 있는 사람입니다.
    말이 도장하나 사인하나 하는 자리라 생각할 지 모르겠지만
    어떤 사안, 결정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는 자리라는 뜻입니다.
    참고로 실무를 하는 이사는 극히 없습니다. 그런 사람은 단지
    능력에 따른 적당한 대우를 해주기위해 그런 자리를 주었을 뿐입이고요.

    무언가를 결정하는 자리, 책임지는 자리는 생산성으로 얘기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33. 2009/06/02 17: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효.. 똥개들이 무진장 많네요.

    알밥들아.. 니들이 사회나가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잘 생각해봐라.

    밥을 먹고 돌아댕기기는 하냐?

    회사의 흥망이 노동자에게 있을까 경영진에게 있을까?

    동일한 임금을 얘기하는 건 누구도 안하지. 공산당도 못하는 일 아니겠냐?

    그러나 회사가 어렵다고 너덜이 되야할 노동자들은 다 임금삭감하면서
    몇몇 임워들 급여는 보장해주는게 현 시점이다.

    정말 직장 생활해보면. 니등에 빨대 꼿고 쪽쪽 빨아먹는 넘들이
    있다는 걸 알게 될꺼다.

  34. 2009/06/02 17: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기 태반은 무산계급에서 노동자가 될텐데..

    자기 발에 오줌누는것도 정도가 있지.

    꿈은 사장이여도 좋다만.. 현실 인식도 사장의 눈 높이로 보면
    ㅈㅂㅅ이라고 해야겠지.

    니들이 잘 먹고 살려면 자본에 의한 소득보다 너무 저평가된
    노동 소독이 살아야 건강한 사회가 될꺼다.

    너희들 부모님들 뼈빠지게 일해서 니들 용돈도 대주고 먹여주고 엽혀주고 할텐데..

    그런 고생들이 노력들이 너무 무가치하게 평가되는 것 같지는 않냐?

  35. 레드아이라... 2009/06/02 17: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음에 이블로그가 자주 베스트에 오르던데..생각이
    똑같다.. 이거 겠지요?
    직장생활 하다가 조그만 사업체를 하고 있는데 이 블로거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너무 주위에 많아서
    앞으로 대한민국이 걱정되는 사람입니다.

    실제 대기업이나 거대기업, 법인회사 말고 중소기업,개인사업체들은 오너가 거의 모든 일에 무한 책임입니다. 그런데 고졸 현장직 중에 자기들도 일을 많이 하니
    저하구 똑같은 임금을 받아야 한다는 사람도 있는 걸
    보니 어이가 없습니다.

    이 불경기에 하루하루 영업실적과 현장 자재, 비품, 거래처 부도등 하루하루가 전쟁이고 월매출,년매출
    ,순이익 따지면서 회사를 살려보고(저도 회사망하면
    끝이기 때문에)내실 있는 경영을 해서 직원들 하고
    잘 해보려고 하다가도 이 대한민국이란 나라에서 빨리
    접고 해외에서 공장을 이전하려는 생각이 하루에도
    수만번 듭니다.

    해외에선 기업체가 공장지을려고 하면 지역사회 전체가 지역발전되고 고용증대등등의 이유로 대환영인데
    이 나라는 단순현장직이 사내 관리자들이나 박사경력의 연구원들의 급여나 복리후생과 똑같이 해돌라고 하고 걸핏하면 민주노총이니 노동자가 왕이니 등등 자기가 맡은 일은 등한시 하고 오직 회사에 기여는 안하고
    시비만 걸려고 하는 무리(나는 민주노총이나 여기 글쓴 블로거가 회사를 설립해서 당신들의 생각대로 임원이나 신입사원이나 오너나 현장단순노동자나 동등한
    대우를 받게 만들어 보고 무슨 주장이든지 하라고 말하고 싶다.)들 때문에 사업이고 뭐고 다 때려 치우고
    싶다.

    제발 정신들 차려야 한다.. 평등, 박애, 민주 다좋은
    말이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의 역량이 다 같지 않고
    능력, 성과, 책임질수 있는 능력, 기질등등 이루 말할
    수 없는 개인들의 능력별 차이는 무시할 수 없다.

    이 무한경쟁 세계에서는 이 블로거 같은 이상주의자들은 발붙일 곳이 현실적으로 없다.

    경쟁에서 떨어지는 사람들은 국가,정치 시스템에서 그사람들을 보살펴 주는 사회적 시스템이 필요 한거지
    일반 회사에서 그사람들까지 다 아우르기에는 너무 무리가 있다.

    제발 정신을 차리고 이성적으로 생각해 보길...앞으로 국내기업들의 해외행이 물밀듯이 닥치면 이나라의
    미래는 없다....................

    • 어찌하라고 2009/06/02 18: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나라걱정..이시군요..
      나라걱정이라...
      자기 이익과 관련없는.. 나라걱정...?
      이신지...
      나라는.. 국민이 있어야..
      그것도.. 힘없는 노동자들이.. 숫적으로..우세인걸..
      국민..들이 살기 힘든.. 나라..인데..
      도데체 무슨 나라 걱정이신지..

    • 현대직원 2009/06/02 21:37  댓글주소  수정/삭제

      임원들이 무한 책임이라구요?
      헐...그래봤자 회사 그만두는거 밖에 없어요..그게 어떻게 무한 책임이죠? 경영상 잘못을 했으면 금전적인 문제나 회사 경영상의 문제까지 책임을 져야 하는거 아닌가요?
      보통은 그냥 사퇴하면 끝이죠...회사야 망하든 말든...
      사퇴만으로 무한책임을 졌다고 한다라....

  36. 아하... 2009/06/02 20: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사급과 비정규직이 같냐?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같냐? 자본주의 사회냐? 뭐 그따위 소리 짖는 분들요. 꼭 비정규직 가세요. 정규직 직원이면 짤리고 다시 비정규직으로 들어가세요. 인간들이 말야. 비뚤어져도 쯥...

  37. 현대직원 2009/06/02 21: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의 글 중에 오류는 거의 없습니다...
    엔진 실장의 연봉은 5억입니다...

    댓글 보니 앞으로 현대차 또는 타 대기업 미래의 이사가 되실 분들이 참 많은듯 하네요...ㅎㅎㅎ
    그런데 어쩌죠? 아무나 이사하는게 아니니..아..고대가세요..그러면 희망이 보입니다...몽구회장이 고대 출신이라 엄청 우대해 주죠..

    고대출신 아니라면 해외 mba나와도 힘들껄요..ㅎㅎㅎ

    그리고 다들 내용파악이 잘 안되시는 모양인데...
    이사진 월급을 탓하는것도 있지만...
    차를 만드는 것은 노동자입니다...노동자가 차를 안 만들면 이사진들도 빈 털털이가 됩니다..

    도요타의 효율성을 논하시는 분이 있는데 책으로 말고 직접 가 보셨나요?
    도요타는 생산라인은 거의다 로봇이 합니다..사람은 검사를 주로 하지요..당연히 생산성이 높을 수 밖에? 로봇은 말이 없으니까..
    현대차도 지금 그렇게 되어가고 있는 중이에요...
    미안하지만 위의 댓글 다신 분들이 들어올 자리는 없을껍니다..

  38. 우석 2009/06/02 23: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정규직 양산. 이게 제일 핵심 아닌가요?
    같은 일을 하고도 다른 임금을 받는 것. 그리고 일의 강도에
    비해 턱없이 적은 임금을 받는 것.

    또한, 60~70년대 국가가 허락한 특혜와 국민의 혈세,
    또한 강도높은 노동의 결과로 회사가 성장했는데,
    경제위기라고 감원감축, 비정규직 양산하는 것은
    돈빌리고 입 싹 닦는 것과 다를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39. 2009/06/03 02: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글에 달린 댓글을 보니 현실의 암담함을 느끼게 된다.
    이러한 임금차가 능력의 차이에 따른 것이라는...당연하다는듯이 생각을 하고 있다니 아마도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들은 아직 사회에서 제대로 된 노동을 해보지 못했거나 부모를 잘 만나 제대로 된 직장을 잡지 않고도 지금의 사회 시스템에서 살아갈 수 있는 사람들일 것이다.
    작금의 현실을 보면 점점 젊은이들이 취업할 수 있는 자리는 줄어들고
    그 마저도 비정규직으로 채워지고 있을 뿐이다.
    지금 과연 고용인은 노동자들에게 정당한 임금을 지불하고 있는 것일까하는 의문이 든다.
    경제위기속에서도 노동자들의 희생만 강요하며 노동자들이 상상도 못할 돈을 벌어들이는 소수의 경영진들의 연봉은 전혀 삭감하지 않은 것을 보면 우리 사회의 기득권층의 도덕적 헤이는 이루말할 수 없는데도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1퍼센트가 되어 99퍼센트를 착취 할 수 있을것이라 착각하고 있는 것 같다.
    차별과 차이를 구분하지 못한 채...
    평범한 노동자들의 그러한 사고방식은 자신의 주머니를 털어 기득권층의 이익을 보장해줄 것이다.

  40. m 2009/06/03 07: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나이....34...
    돈없구 능력 안되구....
    대학 등록비 없어서 군제대후 복하두 못하구...
    식당??에서 일하면서 사이버 대학 4년 열라 댕겼습니다...
    겨우 졸업...이래저래..
    레스토랑 지배인이라고 하긴했는데....
    급여도 허울만 좋고...
    그나마 근무 연령도 오래할수가 없죠...
    그것두 경기 안좋아...
    올해 레스토랑 문닫구ㅡㅡ;;
    푹 쉬구 있네여....
    외고 일어 전공하구...
    건축 전공하다가...휴학..
    호텔경영 사이버 4년 졸업하구......
    자산 관리학 부전공하구...
    경영학 방통대 댕깁니다...
    대학만 10년 넘게 댕기네여....
    이래두 요즘 연봉 2000넘게 받기 힘드네여...
    나이 먹었다고... 경력 많다고...안뽑네여...
    워낙 개나소나 대학 댕기구...
    할줄 아는애들이 많으니...
    저 대학 댕길땐..대학 진학률30%, 요즘 85%랍니다..
    그 가운데50%들은 상식적으로 어떤일을 해야할지 생각이 있거나
    경력자분들은 다알겁니다.
    솔직히...
    요즘 전문대 나온애들...
    이력서 받아보면..연봉 2000은 거저 주는건지 아는애들 많더군요...
    (지배인일뗀...그래두 3000받았지만...경력 10년인거에 비하면...쩝..)
    여기서 약간 벗어난 얘기일지도 모르지만..
    수요와 공급...
    그리고 계급적인 부분은 인정해야한다고 봅니다...
    내가 가진게 없으니..저 윗놈들은 다 부르주아라고 몰아부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저들도 나름....(물론 세습??인 경우도 있지만...그거야..모든분들이..자기 재산 지 자식들한테 주는걸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습니까?? ) 노력하고 경쟁하고 노력하고 올라가는 경우도 꽤 있습니다..
    의사,판사,변호사 되라고 공부시키는 분들 많으신데...
    요즘..월급받는 의사,변호사 엄청 많습니다...
    그나마 경력없으면 3000도 못받는 경우도 있더군요...
    결국 개인 사무소(사업)해야 돈 벌구여...
    그나마 요즘 폐업하는 병원,변호사 사무실도 많구여...
    저두 돈마니 벌구 싶구...그렇지만...
    막말루...내가 실력이 부족했다는건 확실한거 아닙니까???
    운이라는것도 우리가 살면서 계속적으로 선택하는 과정에서 생기는거구여....
    그 위치에 있는 사람들은 그만한 가치를 실현하거나 선택하는 일을 하게됩니다...(물론 개새끼들도 많지요...)
    그 가치가 높거나 낮거나는...
    운영권..경영권을 가진 사람들의 몫이고...
    그것은 어쩔수 없는 겁니다...
    나중에..퇴직금 가지구 나와서
    동네 호프집 차리는데...
    알바나 직원이 사장하구...점장하구...매니저하구...
    동등??혹은 유사하게 해달란다고 해줄수 있을까여???
    자문 해보십시요...

    전...그시간에......
    10년 넘게 대학댕기고는 잇지만....
    개인 개발에 더 힘쓰겠습니다...
    계약직이라...억울하다구여???
    정규직 되기위해서 힘쓰던가...
    아니면 다른일 찾아보세여..
    이사월급 많다구 배아프다구여..??
    지금 사시공부해서...변호사되세여...
    회사 법무팀들가서...월급 마니 받아보세여..
    저두..비정규직으로 근무해오구..계속 그래야하지만...
    자기가 노력안한건 생각안하면서...
    깃발만 들어대는건...아니네여...
    제가..연종...2000조금 넘는데...
    외고나오구,4년제대학 나오구,경력10년이 넘는데두...(저두 근무시간12시간 넘습니다.)
    고졸직하고 비슷한건 또 무슨 문제일지....
    억울하면 다들 공부합시다...
    꼭 영어공부가 문제가아니라...
    법 공부도하구...음식공부도하구..교육도 공부하고...
    회계도 공부하구...

  41. 하여간 2009/06/03 09: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회사 그만 두고 나가서 사업해라, 그러면 아주 잘 할 것 같은데???

  42. 과객 2009/06/03 09: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럼 이사들도 딱고 조이고 기름치라고 하세요ㅋㅋ 전형적인 선동성 글이군요. 아직도 이런 글이 활개를 치고 다니는 현실은 비정규직의 힘든 삶보다 더 암울한 현실이라고 봅니다. 그래도 댓글에 비판하는 분들이 많이 계시니 그것으로 위안을 삼아봅니다...

  43. 정이리 2009/06/03 10: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야!! 꼬우면 너두 이사해라!! 현대차 안사면 되고!!
    정규직 쓸게들이 어용노조라서 비정규직이 핍박을 받는건데...
    정규직도 노동자지??? 그렇자나!!!!!!
    다 똑같은 넘들이야!! 현대차 재수 옴이다
    그거 사는 이나라의 국민성들이 난 이해가 안간다....
    제네시스를 외제차보다 더 비싸게 팔아먹는 자국민 봉으로 여기는
    쓰레기들....
    다 똑같다



"해고자 명단에 이름이 있었다. 다행이다"

1993년 10월 만도기계 문막공장에 입사했던 전부호씨는 입사 17년차로 위니아만도에서 일하다가 얼마 전, 98년에 이어 두 번째 정리해고를 당했다. 전부호씨에게 들었다.

군 제대 후 부여에서 농사짓고 있는데 “독신 아들이 농사지으면 어쩌냐”며 어머님이 수소문해서 동네형님이 과장으로 근무하고 있던 만도기계에 입사했다. 기계가공, 조양사업부로 입사해 핸들과 바퀴의 축을 연결해주는 자동차 부품을 조립했다. 잔업특근 120시간을 한 후 받은 첫월급이 90만 원 정도, 당시에도 주야간 맞교대였고 같은 공정에 14명이 일했다.

처음에는 노동조합의 노자도 몰랐다. 부품 들고 가다 기름바닥에 미끄러져 넘어져 손가락을 다쳤는데 산재고 공상이고 아무 것도 모르고, 다치고 나니까 일하기 싫어서 회사에 말도 안하고 집에 가버렸다. 동네에서 난리가 나고, 그러거나 말거나 회사 때려치웠다고 놀고 있는데 2주쯤 후 통장으로 월급이 들어왔다. 회사에서 관리자가 집으로 찾아오고, 어머님이 회사에 안가면 당신이 집 나가신다고 해서 할 수 없이 회사에 다시 갔다. 말썽 많은 놈이 노동조합 해서 사람된 거다.

노동조합 해서 사람된 거다

사람들은 그때보다 지금이 많이 좋아진 것 같이 말하지만, 내 느낌으로는 그때나 지금이나 현장의 일하는 조건은 비슷하다. 바닥에 기름이 많고, 늘 화학약품 냄새가 난다. 현장이고 작업복이고 기름때가 묻어 있는 것이 익숙하다.

94년 여름에 야근하면서 깜빡 졸고 있는데 그 당시 직장이 와서 “너 아산 가라” 그래, 일하면서 “아산이 어딘데요?” 하니까 “충청도에 있다” 해서 집이랑 가깝구나 해서 잠깨자마자 바로 가방 싸서 옮겼다.

언제부터 노동조합을 알았냐면, 아산공장으로 와서 코일반에서 일했는데, 김창한 위원장 시절인데 전환배치를 가장 많이 당한 사람 중 하나가 나였다. 코일반의 그 많은 공정들을 7,8번을 옮기며 안가본 공정이 없다.

나중에는 화가 났다. 그래서 못가겠다고 했다. 프레스쪽에 마지막에 있었는데 그때 버티면서 싸우고 노동조합 대의원에 출마했다. 대의원이 되었냐고? 떨어졌다. 떨어지면 뭐 어떤가. 그때부터 현장활동도 하고 ‘새벽을 여는 사람들’이라고 아산공장에 현장모임도 있었다. 거기 활동도 했다.

98년에 처음 정리해고 됐을때의 느낌은 “왜 내가 해고되어야 하나?”였다. 당시 노동조합 간부였던 형님들이 무조건 버티라고 해서 버티다가 어느날 보니까 나혼자 남아 있더라. 대부분이 투쟁 과정에서 희망퇴직 쓰고 나갔다. 최종적으로 마지막까지 남아서 복직 합의된 사람이 14명이었다.

"해고자 명단에 이름이 있었다. 다행이다"

금속노조 위니아만도지회는 해고자의 원직복직을 요구하며 서울 상경 시민선선전 및 1인 시위를 전개했다.(사진=이은영 기자)

2009년의 정리해고가 98년의 정리해고와 다른 점은, 우리는 투기자본 문제를 이미 2001년부터 알고 있었다는 거다. 처음에 딤채가 매출이 늘어날 때는 몰랐는데 외환은행을 비롯한 투기자본 문제가 신문에 나고, 우리 회사도 그렇다는 것을 2001년에 이미 알았다.

두 번째 정리해고 당한 후의 느낌은 ‘회사가 순서대로 하는구나.’ 어차피 올 것이 왔다는 느낌이었다. 투기자본이란 단물 다빼먹고 마지막에는 인원조정해서 한 번 더 빼먹고 망하든 말든 내빼는 게 투기자본이다. 어차피 이렇게 된 것, 나는 해고자 명단에 들어가서 싸우는 것이 우리 투쟁에 도움이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해고자 명단에 이름이 있었다.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이번 투쟁하며 좋았던 것은 명단발표 후에도 조합원들이 스스로 머리띠 묶으며 열의를 확인하며 함께 했다. 그때가 가장 좋았고 시간이 흐르며 이탈하는 조합원들이 생겨서 마음이 아프다.

4월 16일 집행부에서 43명의 우선 복직을 합의했다. 조합원들은 불안하고, 50명의 남은 조합원들은 어떻게 할 건지. 일단 정리해고된 93명이 모두 ‘정리해고 원상회복 투쟁위원회(정원투)’를 구성해서 전원 복직까지 함께 싸우기로 했지만, 그래도 불안하다.

솔직히 43명이 온전히 복직될지도 불안하고 나머지 50명 포함해서 전원복직 요구하고 싸우면 지금까지 위니아는 비정규직이 없었는데, 식당, 경비 포함해서 현장의 라인까지, 전원복직과 비정규직 받는 문제를 바꾸자고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나 살자고 비정규직을 받을 수는 없는 일 아닌가. 우리가 뭉쳐서 싸워야 하는 것 뿐 아니라 앞으로 어떤 수로 회사가 공격해 올지 예상하면서 지금부터 준비해야 하는데, 어려운 건 사실이다.

지금 현재의 정원투 동지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서로에 대한 신뢰이다. 흔한 말로 ‘나를 믿고 동지를 믿고’ 그런 말처럼. 집행부 역시 잘못된 게 있다고 조합원들이 말하면 받아들여야 한다. 끊임없이 자기들의 정당성만 말하면 오히려 조합원들과 멀어진다.

금속노조 충남지부와 지역동지들에게 바라고 싶은 것은, 모두 끝나지 않은 투쟁이라고 말하는데, 끝나지 않은 투쟁 힘차게 하려면 지역 총파업을 염두에 두고 위니아뿐 아니라 여러 사업장의 요구를 모으면서 지역 총파업을 준비하며 투쟁을 조직했으면 좋겠다.

제일 힘들 때는 새끼들 볼 때

제일 힘들때는 새끼들 볼때. 7살 4살이다. 형수님 소개로 결혼했다. 아내는 열심히 싸우라고 한다. 아내에게 쪼끔만 기다려 달라고 말하고 싶다. 나를 믿고.

고등학교때 내 꿈은 고물상을 하는 거였다. 그냥 공터에 온갖 물건 모아놓고 놀면 재밌을 것 같았다. 지금은 힘 닿는 데까지 이 공장에 다니다가 퇴직한 후에는 시골에 가서 농사를 짓든지, 크레인 자격증 있으니까 쪼그맣게 사업을 하든, 그러고 싶다.

다시 복직할 수 있을까? 조합원들이 두 번 정리해고 되었다고 놀리면 “야구에서도 세 번 스트라이크여야 아웃인데 이제 두 번 정리해고 되었다. 다시 복직되면 10년 후에 정년퇴직하기 전에 한 번 더 정리해고 되는 것이 가능하다” 고 말하고 웃는다.

언제, 어떻게 복직될지 어떻게 알겠나. 93명 원직복직될 때까지 끝까지 싸울 것은 분명하다.

2009년 05월 29일 (금) 10:45:45 권수정 / 현대차 아산 비정규직 redian@redian.org



TAG 노동조합, 딤채, 만도기계, 만도위니아, 비정규직
  1. 힘내세요 2009/05/29 18: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원 원직 복직 됐스면 좋겠내요..
    그러기 위해선 식사를 넉넉히하셔야 좋은 결과를 이끌어낼수가 있겠죠.남자가 한번 칼을 뻬어들엇슴 ..적어도 애들연필이라도 깍아주고 집어넣어야겠죠..힘내세요..좋은 성과도 기대할께요

  2. 만약에.. 말입니다. 2009/05/30 00: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답글을 위해.. 몇번을 지우고 다시 씁니다...
    ............................
    ............................
    님께서 수긍하시는 수준만큼.. 얻으세요..

    바보라 불리던 그 분이 가신.. 술 먹고 우연히 들려 씁니다.. 여러번..

  3. 신념 2009/05/30 02: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념을 갖고 싸우는 당신이 존경스럽습니다.

    노무현대통령 영결식이 끝났는데도 고인의 모습이 떠올라 잠못이루다

    우연히 본 글인데 인상적이라 댓글 남겨요.

    힘드시겠지만 끝까지 신념 잃지 마시고

    꼭 복직되기를 희망합니다. 대한민국에서 소외된 국민이

    사라지는 날을 위해

  4. 힘내세요. 2009/05/30 03: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힘내세요...
    글을 읽고 마음이 아프네요.
    언제부터인가 정규직보다 계약직, 일용직이 늘어가고 있어
    씁씁한 마음이 듭니다. 투쟁을 위해 노력하신 댓가로
    꼭 정규직으로 복귀되길 빌께요.

  5. 화이팅!! 2009/05/30 07: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꼭 복직 도길 바래여.. 홧팅!!!!!!!!

  6. 참네 2009/05/30 08: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솔찍히 가족이 있으니, 해고자 명단에 없는 것이 더 좋겠죠.
    그래도 의연하려고 노력 하는 모습이 참 좋습니다.
    국민이 좋아하는 회사를 사업 확장도 아니고, 미래 성장 사업도 아니고 투자한 돈보다 더 빼 내 가는 것을 보고만 있어야 하고, 또 그로 인해 여태까지 돈 벌어준 사람에 대한 기본적인 의리도 없는 형태( 점점 오그러 트려 결국은 흔적없느 회사를 만드는 것, 이 것을 외국 회사(?)에서는 주인은 바뀌어도 종업원은 나중 회사에 또 충성 하면 된다는데, 한국적 사고는 한 번 회사에 들어오면 생활의 터전으로 평생 일 할 곳 으로 여기고 살아가는데, 또 그 생활 터전을 제공하고 함께 미래를 위해 일하는 것이 경영자의 철학이었는데, 지금의 무철학 착취의 원칙을 가진 외국 자본의 상륙은 기본적인 직업관 마저 바꾸기를 한다. 왜 민족 자본 민족 기업을 이야기 하는지 뼈져린 외환 위기의 잔재여.....
    이제라도 지나간 불합리를 개혁 하고, 투기 자본이 송금 할 수 있는 금액의 한계를 설정 하여, 우리 기업화가 될 수 있도록 법 보완을 해야 한다. 위에서 이야기 했듯 위니아 만도의 위기는 순전히 지나친 자금 회수로 생긴 것으로 경영자가 책임을 져야하는 100% 사례다. 그럼에도 경영자가 책임지는가?? 경영자도 또 다른 피해자 처럼 불가피성을 이야기 하면서 회사의 존손을 이야기 하는데,,,,

  7. 힘내세요. 2009/05/30 08: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흔하디 흔한말이지만..

    힘내라는 말 밖에 해드릴게 없네요......

    이 땅에......노동자들이 대접받는 그날.. 꼭 올거예요......

  8. 하늘,,, 2009/05/30 08: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복직이 문제 아니라,,,,꿈이 잇어 좋네여,,,,,,,누가 그러덧.....인생은 원래,,,,그렇읍니다,,,,,,,대부분,...투기군이,,,이기지요,,,,,,하지만,,,,,이세상,,,,인간답게,,,,살아야 하는데...공짜는 업지요,,,,,,
    표현하지 않은,,,,인간은,,,,,죽은자나 마찬 가집니다,,,,,,,,

  9. aaa 2009/05/30 08: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힘내십시오... 그런데 아마 2000년도쯤인걸로 기억되는데 만도에서 일하던 선배는 상여포함해서 500만원받았다고 자랑하더이다. 만도하청업체에서 일하던 동생은 주야뛰면서 120만원받았고요... 그때 동생왈 그래도 자긴 대타뛰고해서 많이 받는거라고.... 물론, 회사버스비와 식대빼고 받은 실금액은 그것도 안됬죠.
    그래도 만도노조는 더많은 돈과 복지을 주장하며 잦은파업등을했고 당연한 수순으로 힘들어진 하청업체에서 제일 어리고 미혼인 동생은 여러동료들과 회사를 그만두게되었죠.... 해고된사람보면 안타깝지만 그때이후론 만도노조를 좋게 볼수가 없네요.

  10. 도토리 2009/05/30 10: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힘내세요...
    이나라가 계속해서 친기업정권인이상
    투쟁의 상대는 더 거만할 것입니다.
    그렇다고 약해지거나 포기하지 마시고
    뒤에서 박수치는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기억하세요ㅣ.



어느 경찰의 자랑 'CCTV 피해 수용자 패는 방법'

4월 21일 대전지방법원 서산지원에서는 지난해 12월 17일 동희오토공장 정문에서 있었던 경찰과 지역노동자들의 몸싸움과 관련해 구속영장이 청구된 동희오토 사내하청지회 이백윤지회장을 비롯한 4인의 노동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있었다.

판사의 질문, 경찰을 당혹케 하다

영장실질심사에서 있을 법한 질문과 답이 오가던 막바지에 판사가 갑자기 참관석을 보며 말한다. “여기 담당 경찰 와있지요? 예. 좀 일어나 보세요. 제가 궁금해서 그러는데요. 영장 청구하는 이유가 도주의 우려가 있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이미 1월 17일, 조사가 다 끝난 사건을 2월도 아니고 3월도 아니고 왜 4월이 되어 이제야 청구합니까?”

추가조사가 있었고, 사측이 고소를 추가로 냈고 우물쭈물 중언부언 대답하니까 판사가 자료를 뒤적이며 다시 묻는다. “추가조사도 2월초에 한사람 한게 다고, 사측이 고소를 더 낸것도 12월 24일에 이것저것 낸것 같은데, 여기 이것말고 추가로 더 있나요? 아니 상식적으로 그동안 피의자들이 마음만 먹으면 이미 말도 다 맞추고 다 하지 않았겠어요?”

요는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었다면 진즉에 영장청구하지 왜 이제야 하느냐고 묻는건데 얼굴이 빨개진 경찰이 대답을 제대로 못한다. 참 별스럽네. 판사가 참관인석의 경찰에게 질문도 하는구나.


경찰, 노동자에게 집단 폭행

영장실질심사를 끝내고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경찰서 유치장에서 기다려야 하는 동지들이 경찰차에 타기전에 인사를 하고 집으로 왔는데 저녁늦게 민주노총 지역본부 동지에게 전화가 왔다. “이백윤, 박태수가 경찰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어요”

영장실질심사 끝난후 경찰서에 도착해서 담배한대 피우고 들어가자 했더니 “들어가라면 잔말 말고 조용히 들어가 이 새끼들아!”, “미친새끼들, 또라이 아냐” 갑자기 ‘손0’라는 경찰이 반말로 욕설을 하기 시작했고 “수갑채워!” 소리와 함께 7~8명이 달겨들어 집단폭행을 했다.

“내가 짬밥이 몇 년인데, 야! 근거 안남게 CCTV 안찍히는데서 해.” 구석으로 끌어가서 발로차고 쓰려트려 무릎으로 목을 누르고 팔을 뒤로 꺽어 수갑을 채웠다. 바닥에 눌려있는 박태수동지의 머리를 잡아 바닥으로 쾅쾅 내리쳤다. 안경이 부러졌다.

서너명의 경찰이 사지를 들어 유치장으로 쑤셔 넣었다. 그와중에 경찰 한명은 주먹을쥐고 중지와 검지사이에 엄지손가락을 넣어 눈앞으로 들이밀며 히죽대고 웃었다. 유치장안에 수갑으로 결박한채 2시간이 넘게 방치했다.

   
  ▲ 경찰관의 유치인 조롱 장면을 재연한 합성 이미지 (자료=동희오토사내하청지회)

다음날 오전 9시가 되자마자 면회를 하는데 어제밤 폭행당한후 이백윤, 박태수 두동지가 책임자의 사과를 요구하며 단식을 하고 있다. 국가인권위원회 면접 신청서를 달라고 해도 안주고 경찰청 인권보호센타에 전화하겠다고 요청했더니 수감자는 전화를 쓸수없다고 한단다.

안경이 없는 박태수동지는 얼굴 한쪽이 부어있다. 일단 병원에가서 치료도 하고 진단서도 끊어야 하니 병원에 가는 것을 더 이상 거부하지는 말라고 당부하고 나왔다.

'내가 미쳤구나'

서산경찰서 앞에서 돌아가며 1인시위를 하며 병원에가기 위해 나올 동지들을 기다리는데 12시가 넘어가니 대책없이 불안해진다. 9시에 면회하고 나오며 경찰에게 병원에는 보내달라고 했을 때 보내준다고 했다. 그런데 아직 안나오고 있으면 뭔가 문제가 생긴거다. 확인해보니 병원에 이송되는 동안 수갑외에 포승줄까지 2중결박을 해야 한다고 해서 거부하고 싸우고 있단다.

1인시위를 하며 경찰서 앞에 섰는데 심장이 펄럭인다. 킨텍스에서 기자회견후 일산경찰서에 연행되며 폭행당하고 '은갈치'에게 조롱당하고 나온것이 불과 2주 전이다.

여기저기 전화해서 당장 할 수 있는 성명서라도 써달라고, 일산경찰에는 은갈치가 있더니 서산경찰에는 양아치 같은 것들만 있다고, 이런 일이면 지역 노동자들이 벌떼같이 한걸음에 달려와 항의하고 때려 엎어야 하는데 그럴 힘이 없다고.

그래서 서산경찰 앞과 대전도경 앞에서 일인시위만 하고 있다고, 하루 종일 정신없이 왼손에 들고 있는 핸드폰을 찾으러 이주머니 저주머니 뒤지다 문득 손에 들려있는 핸드폰을 보며 ‘이게 도대체 무슨 짓이람, 내가 미쳤구나!’

바보같이 자꾸 눈물이 난다

어디 두고보자 이를 갈아도 시원치 않은데 바보같이 눈물이 자꾸난다. 안에서 단식하면서도 소리지르며 기를 쓰고 싸우는 동지들 있는데 정신 똑바로 차리자.

한나절을 싸워서 수갑만 하고 병원에 다녀온걸 확인하니 저녁 6시가 넘었다. 저녁 8시경 마지막으로 면회를 하는데 두동지모두 목이 다 쉬어있고 눈에 띄게 수척하다. 특히 안경이 없는 박태수는 더 힘들어 보인다.

“박태수 동지 말대로 경찰이 폭행하다 망가뜨린 안경은 경찰에게 요구해서 투쟁을 해서 받아야 하는데......일단 안경 새로 사서 넣어줄 테니까 그만 고집부리고 안경 쓰자.”

   
  ▲ 이백윤 지회장과 박태수 조직부장은 수감 당시의 폭력행위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며 단식투쟁을 진행중이다 (사진=동희오토사내하청지회)

낮에 면회할 때만해도 경찰이 사주기 전에는 안 쓴다고 버티더니 웃으며 그런단다. 밥 먹으라는 말도 못하면서 푹 자고 물 많이 먹으라고 체력의 안배도 해가며 싸워야 하니까 힘내라고 말하고 나오며 눈물을 참을 수가 없다.

짬밥이 오래 돼서 유치장 안에서 수용자를 팰 때는 어느 구석에서 때리고 밟아야 CCTV에 안 걸리는 지도 알고 그걸 자랑하면서 때리는 경찰을 상대로 내 동지들이 단식을 하고 싸우는데 물 많이 먹고 힘내라니, 내일은 지역의 동지들이 한꺼번에 달려와서 우리가 응징하고 투쟁해서 사과 받아 낼 테니 구속된 동지들은 그저 자기 몸 하나 건강하게 잘 챙기라고, 그만 밥 먹으라고 말 못하고 나오는 발걸음에 설움이 넘친다.

권수정 / 현대차아산 비정규직 webmaster@redian.org



TAG 권수정, 동희오토 사내하청지회, 비정규직, 서산 경찰서, 인권
  1. 2009/04/24 13: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 입니다



짜장면 4시간 먹느라 그랬다, 왜?

4월 3일 오전 11시경. 나는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09 서울모터쇼’ 개막식장 앞에서 금속노조 비정규투본 주최로 열린 기자회견 직후 일산경찰서로 연행되었다가 6일 저녁 8시경 경찰의 영장청구가 기각되어 석방되었다.

해고 광풍과 비정규직

경제위기라고 GM대우에서는 900여명의 비정규직이 4월 8일 기약없는 휴직을 앞두고 있던 시점이다. 말이 휴직이지 기한이 없으니 사실상 해고다. 쌍용자동차에서는 300여명의 비정규직 노동자가 이미 해고 혹은 강제휴직에 들어갔고, 현대자동차 울산에서는 360여명의 노동자들이 폐업으로 해고되었다. 아산공장에서는 130여명의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해 정리해고 하겠다고 회사가 입장을 발표했다.

한편 국내 자동차 완성차 중 유일하게 증산계획을 갖고 있는 동희오토에서는 기아자동차 모닝을 위탁생산하는데 100% 비정규직으로 노동자들을 고용해 폐업과 계약해지를 반복하며 노동조합에 대한 노골적인 탄압을 자행해 왔고 올들어서만 이미 25명이 해고되었다.

화려한 광고와 번쩍이는 광채의 '모닝' 이면에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흘린 '피'가 은폐되어 있다.


기자회견 말미에 퍼포먼스를 했다. 자동차 모터쇼에서 모닝 위로 흐른것은 소의 피가 아니라 비정규직 노동자들, 내가슴에 흐르는 피다. 우리는 모두 그렇게 생각했다. 그랬는데, 기자회견을 끝내고 주차장으로 가다가 쓰레기처럼 치워졌다.

집에 가는 길을 왜 막느냐는 항의에 대답없이 “전원 연행해.” 소리만 들었다. 나중에 알고 봤더니 그 시간에 한승수 국무총리가 와서 그랬단다. 하!

일산경찰의 무식함은 미란다 원칙을 고지하지 않고도 당당하다. 연행 과정에 두 명의 조합원이 실신해서 병원으로 실려갔다. 사지를 경찰에게 잡혀 길바닥에 질질 끌려 강제로 차에 태워져 연행되어 조사를 받는데, 2003년 사내하청지회 만들어진 후 불가피하게 여러차례 경찰조사를 받아 봤지만 이렇게 시종일관 나를 경멸하고 조롱하며 비웃는 경찰은 처음이다.

사내하청과 산해한정

더욱이 한차례 조사를 끝낸후 출력해서 확인하라고 조사한 종이를 주는데 기가 찬다.

‘권수정.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산해한정지회 조합원’

펜을 들고 ‘산해한정’을 ‘사내하청’이라고 고치며 화가 난다. 너는 뉴스도 안 보냐. 아무리 시사에 관심이 없어도 그렇지. 조사 과정에 있었던 질문과 답이 통째로 없어지기도 하고, 내가 답한 것과 다른 답이 적혀 있기도 하고, 일일이 펜으로 수정한 후 다시 컴퓨터로 작업해서 수정해 줄 것을 요구했는데 안 된단다.

자기가 작성한 원본에 내가 펜으로 수정한 것을 그대로 제출하겠다며 지문날인 할 것을 요구한다. 이런 경우도 처음이다. “내가 펜으로 수정한것 다시 타자해서 출력하지 않으면 무인찍지 않겠습니다.”

나를 조사했던 ‘경00’ 이라는 여경은 킨텍스 앞에서 우리를 연행할 때 기륭전자 조합원의 목을 졸랐던 사람이다. 그렇게 폭력적으로 쓰레기 치우듯이 우리를 연행하고도 아직 분이 풀리지 않았다는 듯이 씩씩거리고 조롱하며 나를 조사한다. 나를 불법폭력 연행하고, 비웃고 조롱하는 당신은 경찰인가, 깡패인가? 새벽 한시쯤 유치장에 갇혔다.

다음날 아침 온몸이 쑤시고 아팠다. 병원에 보내달라고 요구했다. 오후에 보내준다고 했다. 오후가 되었다. 3시에 보내준다고 했다. 3시가 되었다. 4시에 보내준단다. 4시가 되었더니 못 간단다. 왜 병원에 보내주지 않냐고, 사람을 연행해도 몸이 아픈 사람은 병원에 보내줘야 되는 것 아니냐고 항의했다. 쓰레기를 집어던지고 창살을 두드렸다. 책임자가 와서 해명하고, 사과하라고 소리를 질렀다.

은갈치와 팀장

5시쯤 은색 양복을 입은 경찰이 전경들과 함께 들어와 병원에 가자고 한다. 하루 종일 뭘하다 이제야 갈수있느냐고 했더니 이 경찰 뭐가 재밌는지 웃으며 말한다. “짜장면 4시간 먹느라고 그랬다. 왜?”

병원에 가는 것을 거부하고, 식사도 거부했다. 오후 6시쯤, 지능범죄수사팀 팀장이 와서 책임자로서 사과했다. 은갈치도 사과했다. 짜장면 4시간 먹느라고 병원 보내줄 시간이 없었다는 은색 양복을 입은 경찰은 이름이 뭐냐고 물어도 끝내 대답하지 않았다.

함께 연행된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그를 '은갈치'라고 불렀다. 경찰서 안에서 병원 가는 문제로 항의과정에서 벌어진 일체의 행위에 대해 형사적 책임을 묻지않는다는 약속을 받았다.

6일,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해 실질 심사를 받는데 검사가 말한다.
“권수정씨는 경찰서 안에서 소란을 일으킨 주동으로 공무집행방해를 추가할 것입니다.”

이번 서울모터쇼의 주제가 ‘아름다운 기술, 놀라운 디자인’이다. 자동차 자본에게 기술이 아름답고 디자인이 놀라울 때, 귀하고 높으신 한승수 국무총리를 위해 쓰레기처럼 치워지며 폭행당하는 내 신세가 초라해 놀랍다.

깡패처럼 나에게 불법폭력을 저지르고도, 아무렴 짜장면을 4시간이나 먹었을까. 그렇게 조롱해도 된다고 경찰이 함부로 말하는 내 처지가 슬프다. 자동차를 생산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피가 모닝 위로 흐른다.

2009년 04월 13일 (월) 07:35:27 권수정 / 현대차아산 비정규직



TAG 2009 서울모터쇼, 동희오토, 모닝, 비정규직, 산해한정, 은갈치, 짜장면 4시간 먹느라 그랬다 왜?
  1. 비정규직 2009/04/13 15: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정규직의 피....

    정말 가슴에 와닿습니다.

    힘내세요.

  2. 모닝 2009/04/13 15: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의모닝.

    비정규직의 노동자들이

    정말 안타까울 뿐입니다.

  3. 본거사 2009/04/14 15: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러운 개견찰넘들

    희망을 가지시고 힘내세요.

  4. 역쉬 2009/04/15 05: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mb 밑에 것들은 다 똑같구나..

  5. 개쉬들... 2009/04/20 10: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과거의 군사독재시절로 돌아가고 있구만. 아니다. 그 이전의 일제시대로 돌아가는구만. 친일순경들이 칼차고 조선인들을 쿡쿡 찔러가면 욕보이던 시절로...



비정규직 임금뜯어 9백억 전용비행기

월급 1,030,000원.

지난 2월 15일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에서 일하는 김 아무개(47)씨의 통장에 찍힌 월급이다. 그는 월급통장을 보고 눈 앞이 캄캄했다. 중학교 3학년 초등학교 6학년 아이들과 네 식구가 한 달을 살아갈 생각에 막막하기만 했다. 

비정규직 130명 나가라

그는 2001년부터 아산공장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로 일했다. 10년 동안 그가 만든 엔진을 단 소나타와 산타페는 미국와 유럽으로 불티나게 팔려나갔고, 현대기아차는 세계의 자동차회사가 됐다.

그는 10년 간 자신이 만든 소나타와 산타페를 한 번도 사보지 못하고 낡은 프라이드를 끌고 다녔지만 아이들과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했다. 엔진공장에서 주야 12시간, 휴일 특근을 하며 받았던 월급 250만원은 적지만 네 가족의 목숨이었다.

지난 주 현대자동차는 차가 안 팔린다는 이유로 엔진공장에서 일하는 130여명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정리해고하겠다고 했다. 차가 안 팔린다는 이유로 비정규직만 강제 퇴근을 시키고, 비정규직만 강제 휴무를 하더니, 급기야 비정규직만 해고를 하겠다고 한 것이다.

“나이 마흔 일곱인데 여기서 나가면 갈 곳이 있겠어요?” 잔업과 특근이 사라지고, 강제 퇴근과 강제 휴무로 반토막이 난 월급으로 간신히 버텼던 그와 동료들이었다. 그러나 회사는 경제가 어려워 어쩔 수 없다고 한다.

   
  ▲현대기아차그룹 정몽구 회장이 구입한 미국 보잉사의 비즈니스 제트기(BBJ) 737-700기

현대기아차그룹 정몽구 회장이 최근 전용비행기를 구입했다. 미국 보잉사의 비즈니스 제트기(BBJ) 737-700기다. 가격은 900억원.

구매에 따른 모든 절차를 마치고 지난주 초 김포공항으로 들어와 인증정차를 밟고 있다. 항공기 조종사도 이미 채용했다.

BBJ 737기는 조종사·승무원을 포함해 최대 20명까지 탈 수 있다고 한다. 최대 비행거리는 1만140km로 미국까지 직항이 가능하다. 현대차 관계자는 “그간 전용기가 없어 해외공장 방문 등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전용기 도입으로 비행 스케줄 조정과 해외 출장기간 단축 등 이점이 많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전용기가 있으면 없을 때보다 편리할 것이다. 하지만 전용기 없이 지금까지도 현대는 해외로 잘 뻗어나갔다. 회장의 편리함이 어느 정도의 경제적 이익으로 환산될지는 알 수 없지만, 비정규 노동자들의 저임금과 해고보다 그 편리함과 경제적 이익이 우선될 수는 없다. 비정규직 임금을 뜯어 전용비행기를 샀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다같이 살자" 정규직-비정규직 공동투쟁

정몽구 회장의 전용비행기 값인 900억원은 현대차가 아산공장에서 해고하려는 비정규직 노동자 130명에게 연 2,000만원을 35년간 줄 수 있는 금액이다. 울산공장에서 에쿠스를 만들다 해고된 115명을 포함해 245명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앞으로 정년이 될 때까지 2,000만원씩 받을 수 있는 돈이다.

정몽구 회장 전용비행기값 900억원은 1조 9,468억원의 주식을 가진 정 회장에게는 4.6%밖에 안 되는 ‘껌값’일지 모르지만 평균수명 13년을 단축한다는 야간노동을 하면서, 연봉 2,000만원도 받지 못하면서도 언제 짤릴지 몰라 불안에 떨고 있고, 정작 자신이 만든 소나타와 산타페는 평생 사보지도 못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는 평생의 일터를 지킬 수 있는 규모의 돈이다.

현대차 아산공장의 정규직,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현재 비정규직 대량해고에 맞서 출근 선전전과 점심시간 공동집회를 열며 정규직-비정규직 총고용보장을 요구하고 있다. 전주공장에서도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매일 아침 공동 선전전과 연대 집회를 하고 있다.

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경제위기를 빌미로 한 구조조정에 대해 “공장 및 라인운영 관련 협의시 총고용보장을 전제로 비정규직 의제를 상정해 우선해고와 차별을 저지한다”고 결정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함께 싸워 모두의 일자리를 지키겠다는 다짐이다.

프랑스 우파 대통령 사르코지도 기업의 이윤을 노동자에게 배분하라고 했고, 미국 오바마는 ‘사장님’의 연봉을 제한하겠다고 했다. 노동자와 서민들은 지켜보고 있다. 월급 150만원이 아까워 비정규직을 해고하면서 900억 짜리 전용비행기를 타고다니는 정몽구 회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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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없는 성모병원 '식권'까지 차별


강남성모병원에 '성모'는 없는 것 같다. 반 세기 전 미국의 흑백 차별 못지 않은 '차별'만 횡행한다. 비정규직과 정규직의 식권 색깔까지 다르게 해 사람들을 경악케 한 이 곳에 성모가 발디딜 곳은 없다. 만약 있다면 그건 '성모의 눈물'일 것 같다.  

차별과 배제의 결과인 '계약해지'로 해고된 파견노동자들의 삶을 위한 전쟁터인 이 곳에서 그들은 자본의 냉혹한 논리에 맞서 싸울 수밖에 없다. 지난 해 9월 30일 계약해지된 이 병원 파견노동자들은  5일에도 병원 본관 로비에서 피켓팅을 하고 있었다. 

성모의 눈물과 파견노동자들의 투쟁

이들에겐 새로운 해가 아직 오지 않았으며, 고통스런 싸움의 시간만 이어지고 있을 따름이었다. 피켓에 적힌 글귀들은 이들이 처한 현실을 말해주고 있다.

‘용역깡패, 구사대동원, 고소고발, 가처분, 감시사찰-노동탄압집합소'
‘열심히 2년을 일한 게 죄입니까. 우리도 한 직장에서 정년을 맞이하고 싶습니다'

   
  ▲병원 로비에서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는 강남성모병원 파견노동자들 (사진=손기영 기자) 

투쟁 111일째. 하지만 병원에서 이들이 있을 공간은 없다. 병원 밖 천막농성장이 지난 11월 강제 철거된 이후로, 지난해 12월 초에는 2~3평 남짓 마련한 로비 농성장마저 빼앗겼기 때문이다. 

이보다 더 슬픈 일은 정규직 노조로부터 받은 배신감이다. 지난해 12월 26일에는 강남성모병원 정규직지부는 지부 사무실에 있던 이들의 투쟁물품을 모두 치워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반발하자 보건의료노조 관계자들이 물품들을 직접 들어냈을 때 너무 가슴이 아팠다고 이들은 말한다.  이런 분위기에서 식권 색깔을 달리하는 발상은 어쩌면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5일 오후 피켓농성을 마치고 본관 로비에 있던 작은 벤치에 앉은 강남성모병원 파견노동자들은 "이제 병원에서 우리가 있을 수 있는 공간은 여기 밖에 없다"고 말문을 연 뒤,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다음은 강남성모병원 파견노동자들과 나눈 대화 전문.

                                                  * * *

- 연말연시의 분위기와 ‘MB 악법’ 논란 등 굵직한 이슈들 때문에 비정규직 문제가 관심 밖인 것 같은데.

조현숙 = 지금 때가 때인 만큼, 그럴 수도 있겠죠. 국회 쪽이 바쁘니까 그럴 수도 있겠죠.

홍희자 = 빡세게 싸웠어야 하는데, 솔직히 그동안 저희가 ‘빡센 투쟁’은 하지 못했잖아요. 약해서는 안 되는 것 같아요.

   
  ▲로비 한편에 오세훈 시장이 강남성모병원에 수여한 표창장이 걸려있었다 (사진=손기영 기자) 

이영미(조합원 대표) = 언론에서 기사가 될 만한 것, 사진이 될만한 것만 찾는 것 같아요. 하지만 그건 당연한 현실이잖아요. 그래서 소수가 힘들게 싸우고 있는 비정규 사업장들은 언론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 고공에도 올라가고 단식투쟁도 벌이는 것 같아요. 제가 기자라면 저도 그랬을 것 같아요.(웃음)

홍석 = 저는 솔직히 아쉬운 마음이 들어요. 사람의 욕심은 끝도 없기는 하지만….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싸움은 절실하기 때문에 아쉬움은 클 수밖에 없어요. 하지만 다행히 연말연시에 연대하는 분들은 꾸준히 찾아주신 것 같아요.

김세영 = ‘MB 악법’ 문제는 중요한 문제인 것 같아요. 비정규직인 우리에게도 분명히 영향을 미치는 문제이기 때문에 현장에 가서 같이 가서 싸우는 것이 맞는 것 같아요. 그래도 지난 해 12월 24일과 30일 촛불문화제 때 병원에 정말 많은 분들이 오셨어요.

박정화 = 맞아요. 투쟁 100일을 하루 앞둔 지난 24일 저녁 병원에서 ‘100일 촛불문화제’를 열었어요. 세상의 모든 사람이 들뜨는 날인데, 많은 시민들이 동참해주셨어요. 그만큼 오실지 정말 몰랐어요.”

- 오늘로써 투쟁 111일째다. 100일 넘긴 소회는?

박종묵 = 이제 실직적인 생계 문제가 직면한 것 같아요. 병원 측에서 우리와 대화할 생각이 없는 것 같은데, 이제는 교섭하는 것을 떠나서 그냥 인간적으로라도 한번 만나고 싶어요.

   
  ▲중앙의료원 소식지를 보고 있는 홍희자 조합원(왼쪽)과 박정화 조합원 (사진=손기영 기자) 

조현숙 = 이제 근로소득세를 안내도 돼요. 그리고 실업급여를 신청했다는 점들이 100일이 지나니까 문뜩 떠오르네요.(웃음)

박정화 = 100일 전에 이 투쟁이 끝내기를 원했는데, 아직 병원 측에서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니까 정말 답답하네요.

홍희자 = 특히 12월은 정말 빡세게 싸우려고 했는데, 원하던 대로 진행하지 못한 것 같아요. 보건의료노조의 요구를 수용하는 바람에…. 그런 상태에서 100일을 맞았어요.”

조현숙 = 투쟁이 길어지면서 병원 측과의 갈등뿐만 아니라, 정규직지부, 보건의료노조 등 노조 내의 갈등도 생겨났어요. 예기치 않는 갈등들이었죠.”

- 정규직지부와 보건의료노조와 왜 갈등이 생겼나?

홍희자 = 보건의료노조는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강남성모병원 정규직지부가 교섭을 대신해줄 테니 투쟁을 자제해 달라’, ‘12월 20일까지 교섭으로 비정규직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정규직지부도 함께 싸우겠다’고 저희에게 약속했죠.

조현숙 = 하지만 지난해 12월 24일 ‘100일 문화제’가 열릴 때, 병원에서는 성탄미사가 있었어요. 그런데 보건의료노조에서 우리 촛불문화제가 병원 미사 시간과 겹치면, 12월 26일 예정된 병원 정규직지부 본교섭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해, 일정이나 장소 문제를 조정해달라고 했죠.

   
  ▲박종묵 조합원(왼쪽) 농성에 동참한 시민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손기영 기자) 

홍희자 = 또 25일 명동성당 앞 기자회견과 선전전에서도 보건의료노조의 이름을 내걸지 말라고 요구했죠. 그리고 당초 기자회견에 참석하겠다는 말과 다르게, 보건의료노조 쪽에 아무 분들도 오시지 않았어요.

박정화 = 우리는 보건의료노조에 완전히 배신당한 거예요. 또 지난해 12월 26일 병원 측과의 교섭이 이뤄지지 못하자, 정규직지부는 ‘이날 오후 5시까지 정규직 사무실에 있는 저희들의 짐을 빼라’고 했어요. 이것은 단순한 짐의 문제라 아니라, 우리와 담을 쌓겠다는 이야기나 다름없어요. 하지만 아직 정규직지부 조합원들 중에 우리의 투쟁을 지지하는 분들도 계신 것 같아요.

홍희자 = 지난해 12월 26일 교섭이 비정규직들 때문에 이뤄지지 않았다고 핑계를 대는 것 같아요. 정규직지부의 요구에 못 이겨서인지, 결국 12월 29일 새벽에 보건의료노조 본부와 서울본부 소속 간부들이 트럭을 몰고 와서, 병원 정규직지부 사무실에 있던 저희 짐을 모두 뺐어요.”

박정화 = 보건의료노조가 정규직지부의 눈치를 보는 것 같아요. 정규직 지부는 병원 측의 눈치를 보는 것 같고요. 제일 힘이 없는 것은 우리인데, 우리는 아무 눈치도 보지는 않잖아요. 우리는 다 똑같은 보건의료노조 조합원이에요.

   
  ▲김세영 조합원(사진=손기영 기자) 

조현숙 = 자기들만 살겠다고 말하면, 솔직한 거예요. 자기네 밥 그릇 챙기는 거잖아요. 자기들은 밥그릇이 줄어들지 몰라도, 우리는 먹을 밥그릇조차 아예 없어요.”

홍석 = 심지어 함께 농성장에서 투쟁했던 보건의료노조 서울지부의 한 간부가 제게 연락을 해서 ‘같이 짐을 같이 빼자’는 말도 했어요. 전화를 받고 정말 어이가 없어서 할 말을 잃었죠.

지금 병원의 횡포에 맞서 정규직 노동자와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힘을 합쳐서 투쟁을 해도 모자란 판에, 정규직지부가 저희들의 짐을 빼는 것은 병원 측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려는 것으로밖에 설명이 안 돼요.

박정화 = 요즘 천주교정의구현전국연합 분들이 병원에 와서 1인 시위를 하시는데, 피켓을 보관할 자리도 없어요. 그래서 피켓을 조합원들의 집에 가져가곤 하죠. 노조에서 쫓겨나니까 우리가 있을 곳은 없는 것 같아요. 당장 투쟁속보도 복사해야 하는데….

조현숙 = 우리가 이런 일을 당했지만, 보건의료노조를 탈퇴하고 싶은 생각은 들지 않아요. 노조가 그동안 워낙 정규직 중심으로 운영되다보니 비정규직 투쟁도 처음이고 방법도 잘 찾지 못한 것 같아요. 아직 기대를 저버리지 않겠어요. 우리가 떠밀어서라도 함께 가겠어요. 앞으로는 잘하겠죠.

- 식권 색깔이 다르다고 하던데.

김세영 = 정규직들은 식권을 식당에서 마음대로 살 수 있는데, 비정규직들은 업체에 일괄적으로 신청해, 업체 관계자로부터 일정량을 지급 받죠. 식권을 나눠줄 때 못 받으면 인사팀에 사인을 하고 수령해야 하죠. 정규직 식권은 주황색이고 비정규직 식권 노란색이에요. 이전에는 모두 분홍색이었는데….

   
  ▲정규직 직원용 식권(위쪽)과 비정규직 직원들의 식권 (사진=손기영 기자)

어떤 비정규 직원은 비정규직용 식권을 보고, "차라리 밥을 안 먹겠다"는 이야기도 했어요. 한 달에 한 번 씩 배급받는 기분이 좋지 않다는 이유였죠. 정규직에는 나름 자부심이 될지 모르지만 비정규직들에게는 서글픈 일이에요. 이 병원 직원이 아니라는 것을 의도적으로 인식시키기 위해 정규직들과 식권도 달리한 것 같아요.

박정화 = 정규직용 식권과 비정규직용 식권의 색깔만 다른 게 아녜요. 정규직용 식권에는 ‘즐거운 식사시간 되세요’라는 문구가 들어있는데, 비정규용 식권에는 '타인 및 다른용도로 사용불가'라는 문구가 들어있죠. 비정규직은 즐겁게 식사하면 안 돼나요.”

박종묵 = “어떻게 보면 사소한 일일지도 모르겠지만, 비정규직 투쟁에 대한 일종의 탄압인 것 같아요. 식권구매 자체도 마음대로 하지 못하고, 줄을 서서 식권을 배급받는 기분은 정말 상상하기도 싫어요. 우리보고 단식하라는 거나 마찬가지예요.

조현숙 = 또 업체에서는 그 식권비용도 몇 푼 안 되는 비정규직들의 월급에서 공제하겠다고 하죠. 먹는 것 가지고 치사하게….

한편 이들의 정규직지부에 대한 비판과 섭섭함을 토로한 것과 관련해 지부의 한 관계자는 “저희 나름대로 이유가 있었고, 욕을 먹을 각오로 이런 결정을 내렸다”며 “이에 대해 지금 저희가 무슨 이야기를 해도 논쟁거리로 밖에 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해서는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보건의료노조 서울지부의 한 간부는 “당시 노조 차원에서 짐을 빼지 않았으면, 정규직지부에서 나서서 뺐을 것”이라며 “이럴 경우 병원 측에서 나와 이를 보고 조치를 취했을 텐데, 양 측간에 예기치 않은 충돌을 막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사실 옳은 결정은 아니었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나중에 다시 강남성모병원 파견노동자들의 짐을 정규직지부 사무실로 보냈지만, 정규직지부가 이를 받아들이기 거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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