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당 후보 당선' 40% '야당 후보 당선' 49%
    [한국갤럽]비례···국민미래 34%, 민주연합-조국당 각 22%, 개혁신당 4%, 녹색정의 등 2%
        2024년 03월 29일 10:58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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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지지율이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은 조국혁신당의 영향으로 상승세가 꺾였다.

    29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2024년 3월 26~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1명에게 지지하는 정당을 물은 결과 국민의힘 37%, 민주당 29%, 조국혁신당 12%로 집계됐다.

    개혁신당 3%, 녹색정의당·새로운미래 각각 1%,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층 17%다.

    2월 5주차 조사부터 하락세를 이어오던 국민의힘은 이번 조사에서 3%p 상승했다. 반면 민주당은 4%p 하락했고, 조국혁신당은 4%p 올라 범야권 내에서 지지율이 오고 간 것으로 보인다.

    양당의 지지율 변동은 대전·세종·충청에서 가장 컸다. 이 지역 전 주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31%였으나 이번주 46%로 15%p나 상승했고, 43%였던 민주당 지지율은 22%로 21%p나 떨어졌다.

    ‘갭투기’ 논란이 불거진 이영선 민주당 후보의 세종갑 공천 취소와 국민의힘 국회 완전 세종 이전 공약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75%가 국민의힘, 진보층에서는 55%가 민주당, 21%는 조국혁신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 27%, 국민의힘 24%, 조국혁신당 15%,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28%를 차지했다.

    <갤럽>은 “양당 격차는 통계적으로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오차범위(최대 6%p) 내에서의 변동이었으나, 2024년 3월 조국혁신당 등장과 함께 범야권이 확장·급변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4.10 총선 관련한 질문에선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 40%,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 49%로 나타났다.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여당 승리는 4%p 상승, 야당 승리는 2%p 하락했다.

    성향 보수층의 77%가 여당 승리, 진보층의 87%는 야당 승리를 기대했고 중도층에서도 여당 승리(26%)보다는 야당 승리(56%) 쪽이 많았다.

    총선 투표 의향 비례대표 정당으로는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34%, 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과 조국혁신당 각각 22%, 개혁신당 4%, 녹색정의당·새로운미래·자유통일당 각각 2%, 투표 의향 정당을 밝히지 않은 부동층이 13%로 나타났다.

    국민의미래는 4%p 반등했고, 더불어민주연합은 1%p 하락했다.

    투표 의향 비례대표 정당에서 국민의힘 지지자는 대부분(85%) 국민의미래를 선택했고, 민주당 지지자의 표심은 더불어민주연합(57%)과 조국혁신당(36%)으로 분산됐다.

    개혁신당, 녹색정의당, 새로운미래, 자유통일당은 현재 지지도보다 각각 1~2%p 많은 선택을 받았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해선 34%가 긍정 평가했고 58%는 부정 평가하는 등 지난주와 같았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338명, 자유응답) ‘의대 정원 확대'(22%), ‘외교'(8%), ‘결단력/추진력/뚝심’,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7%), ‘경제/민생'(5%), ‘국방/안보’, ‘서민 정책/복지'(이상 4%)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580명, 자유응답) ‘경제/민생/물가'(23%), ‘독단적/일방적'(9%), ‘의대 정원 확대'(8%), ‘소통 미흡'(7%),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인사(人事)'(이상 4%) 등을 이유로 들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3.1%p에 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5.4%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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