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식 19일째 이재명 대표,
    '건강 악화' 병원으로 후송
    민주당, 총리 해임건의안 제출 예정
        2023년 09월 18일 10:56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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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단식 19일째인 18일 오전 119 구급대에 의해 여의도 성모병원으로 후송됐다.

    이와 관련해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아침에 이재명 대표를 확인해보니까 건강 상태가 매우 안 좋았다”며 “탈수 증세도 심하고 정신이 혼미한 상태여서 오전 7시 11분 119 구급차를 불러 응급실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어제 오후 3시 15분 의료진이 이재명 대표를 진단했을 때도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서 ‘바로 입원을 해야 된다’는 소견이 있어 119를 불렀다”며 “어제 당시만 해도 이재명 대표가 단식에 대해서 굳건한 의지가 있었기에 (단식 중단) 설득이 잘 안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아침에 심한 탈수 증상, 혈당이 급격히 떨어져 정신이 혼미한 상태여서 긴급하게 119 구급차를 불렀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가 단식을 중단할지에 대해선 “병원에 입원한 상황에서 응급조치 이후 상황을 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전날 의원총회를 열고 내각 총사퇴 등 대정부 총력 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결의문에는 내각 총사퇴와 한 총리 해임건의안 제출 외에도 ‘해병대 상병 수사 무마 의혹’ 특검 추진과 부당한 정치수사·야당탄압에 대한 대응, 불법 저지른 검사 탄핵절차 추진 등을 선언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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