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민희 방통위 상임위원 추천
    국힘 집단 퇴장 후 표결로 통과돼
        2023년 03월 30일 04:56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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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이 최민희 전 의원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추천하는 안을 30일 단독 처리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최 전 의원의 방통위원 추천안을 표결에 부친 결과 재석의원 177명 중 찬성 156명, 반대 18명, 기권 1명, 무효 2명으로 통과시켰다.

    이날 표결은 최 전 의원 추천에 반대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집단 퇴장하면서 야당 의원들만으로 이뤄졌다.

    민주언론시민연합 출신이자 제19대 국회에서 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을 지낸 최 전 의원은 임기가 끝난 안형환 방통위원(부위원장)의 후임이다. 안 부위원장은 국민의힘이 야당 시절 추천한 인사로, 이번에는 현재 야당인 민주당이 추천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2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최 전 의원에 대해 “뼛속부터 편파적인 이런 인사를 방송의 공정성과 중립성을 심의하는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추천한 것은 이재명 대표에 대한 방탄과 옹호의 대가로밖에 볼 수 없다”고 “이재명 대표를 성공한 전태일로 치켜세우는가 하면, 러시아-우크라이나의 전쟁은 준비되지 않은 우크라이나 대통령 때문이라는 막말도 했고, 또 ‘대통령 이재명’이라는 글을 SNS에 올리기도 했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온갖 정책 실패에도 장악된 방송으로 근근이 유지해 오다가 정권을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계속해서 방송을 장악하고 유지해 가려는 노력이 물불을 가리지 않고 있다”며 최 전 의원에 대한 추천 철회를 촉구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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