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상정 “차악의 선택은
    차악의 정치를 낳았을 뿐”
    모란공원, 현충원 참배로 대선 행보
        2021년 10월 13일 12:06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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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심상정 의원이 후보 첫 공식 일정으로 마석 모란공원을 찾았다.

    심상정 후보는 13일 오전 경기도 남양주시에 있는 마석모란공원을 찾아 고 노회찬 의원·전태일 열사·백기완 일문제연구소장의 묘소를 참배했다.

    심 후보는 노회찬 의원 묘소를 참배하며 “노회찬 대표님 제가 또 무거운 짐을 부여받게 됐다”며 “노 대표님과 우리 진보정당 20년을 함께 온 수많은 동지들이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꿈, 진보집권의 그 꿈을 여는 대선을 만들겠다. 노회찬 대표님의 뜻대로 당당하게 이번 대선승리 하겠습니다”고 말했다.

    마석모란공원에 이어 국립서울현충원과 무명열사탑을 참배했다. 심 후보는 방명록에 ‘전환의 정치로, 위대한 시민의 시대를 열겠습니다’는 글을 남겼다.

    이날 심 후보의 마석 모란공원과 현충원 참배 일정에는 여영국 정의당 대표를 비롯해 부대표 등 당 대표단이 동행했다.

    사진=정의당

    한편 심 후보는 같은 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이번 대선이야말로 정의당의 시간이 반드시 올 것”이라며 “34년 묵은 기득권의 매캐한 연기가 자욱한 선거가 되고 있다는 점에서 국민의 삶이 선진국인 나라를 만들고자 하는 저와 정의당의 진심과 의지를 국민들이 받아주실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해 “단정해서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유동규, 김만배 씨가 배임혐의로 구속됐고 되고 있는 중이다. 민주당 내에서도 (이재명 지사의 배임 혐의) 우려를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대선은 심상정으로 단일화를 해야 승리할 수 있는 대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거대양당 중 늘 차악의 선택이 강요돼 왔고 그 차악 선택이 차악의 정치를 낳았고 우리 사회를 과거로 묶어두고 있다. 이제는 시민들이 발상의 전환을 하실 필요가 있다”며 “이번 대선은 심상정을 대통령으로 뽑아서 책임연정 시대를 여는 그런 첫 번째 우리 시민들의 전략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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