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웅 “당, 김종인 쫓아내...
    당 대표 되면 재영입할 것”
    "윤석열, 국민의힘 전당대회 끝나고 빨리 들어오는 게 본인에게 유리"
        2021년 05월 04일 12:53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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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출마 예정인 김웅 의원이 자신이 대표가 되면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재영입하겠다고 밝혔다.

    김웅 의원은 4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김종인 위원장이 떠나고 난 뒤에 (국민의힘에) 독설을 던지는 것들에 대해 상처를 받은 당원들도 있지만 여의도에서 그만한 실력을 가지고 계신 분은 별로 못 봤다”며 “그렇기 때문에 제가 만약에 당대표가 된다면 반드시 모시고 올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김 전 비대위원장이 당에) 섭섭해 할 요소가 있다. 보궐선거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도 의원 몇 명 빼고는 원칙을 지키고자 했던 김종인 위원장을 아무도 안 도와줬고 본인이 혼자서 다 감내를 했다”며 “우리 당을 그렇게 끌고 가는 데에 당 내 중요한 그러한 역할을 하는 의원들이 크게 도와드린 것도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년 전 국민의힘 비호감도가 70%였는데, 지금은 민주당이 (비호감도가) 70%다. 그 정도로 바꿔놨는데도 제대로 된 감사도 없다”며 “(오히려 비대위 마지막 날엔) ‘다시는 안 모시겠습니다’라는 식으로 쫓아냈다시피 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4.7보궐선거에 압승했음에도 국민의힘에 대해 ‘위기’라는 진단을 내놨다.

    김 의원은 “부산하고 서울에서 60% 정도 지지율이 나왔다면 당 지지율이 그 정도는 나와야 하는데 오히려 지금 27%, 28%로 빠지고 있는 형국”이라며 “국민의힘이 수권정당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당에서 나오는 작은 목소리까지 국민들이 아주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그래서 지금은 어떻게 보면 위기 상황으로 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당 내에서 제기되는 두 전직 대통령 사면 요구에 관해선 “대통령이나 정부여당과 협치하는 여러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게 맞는 것이지 (국민의힘이) 사면론을 먼저 꺼내는 것은 전략적으로나, 정치적인 대의명분에도 좋은 선택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 복당에 대해선 ‘변화를 전제로 한 입당’을 거론하며 부정적인 시각을 나타냈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이 리스크에 취약했다. 당원들이 열심히 선거운동을 하지만 몇몇 리더들이 흉금에 있는 말을 막 하면서 선거를 망치는 경우가 많았다. 당원과 당을 생각하는 자세, 변화하겠다는 마음이 있어야 들어올 수 있는 것”이라며 “(당에) 들어오느냐 안 들어오느냐 부분은 당에 물어볼 게 아니고 그분들한테 물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변화 없이 당에 들어오는 것은) 당원들이 별로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거취 문제와 관련해서도 “우리나라 상황에서 별도의 정당을 새로 만드는 게 아주 어렵다. 결국 제3지대라는 것은 양당 중 어느 한 쪽과 합쳐지는 과정이라고 생각을 해야 되는 것이지 독자 생존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국민의힘 입당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중도가 우리나라 선거의 승부를 가른다고 해서 그곳이 그만큼 공간이 넓지는 않다”며 “결국 (기존) 정당이 중도 쪽으로 얼마나 많이 움직이냐에 따라 그 정당이 이기는 것 같다. 중도 쪽에 (정당이) 만들어졌을 때 국민의힘과 합쳐서 국민의힘이 자연스럽게 중도로 이동해 가는 과정이 가장 맞다고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권 안 인력 풀이라는 건 한정적이다. 새로운 정당 만들면 올드보이들과 손을 잡을 수밖에 없는데 그 과정에서 본인이 상당히 많은 이미지 손상을 입을 수 있다”며 “그리고 윤 총장은 일단 빨리 실전을 뛰어야 하기 때문에 국민의힘 전당대회 끝나고 국민의힘에 변화가 있으면 빨리 들어오는 게 본인에게 유리할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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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디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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