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추행 사태 수습 위해
    정의당, 비상대책회의 구성
    의원단과 대표단으로 구성, 대표 선출 및 보선 대응 논의
        2021년 01월 26일 09:29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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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당이 김종철 전 대표의 성추행 사태를 수습하기 위한 비상대책회의를 구성하기로 했다.

    정호진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26일 오후 국회 브리핑에서 이같은 이날 열린 전략협의회 결과를 발표했다.

    비상대책회의는 차기 대표를 선출할 때까지 운영되고, 강은미 원내대표와 김윤기 당대표 직무대행이 공동대표를 맡기로 했다.

    비상대책회의는 대표단의 총사퇴 없이 의원단과 대표단이 공동 운영한다는 점에서 대표단 총사퇴를 전제로 한 비상대책위원회와는 차이가 있다.

    대표단 총사퇴 후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지만 의원단에선 대표단 총사퇴에 반대하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상대책회의에서 사태의 수습과 해결 방안 마련을 비롯해 차기 대표 선출과 4월 재보궐 선거 출마 여부까지 논의한다. 김종철 전 대표 성추행 사태로 빚어진 총체적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특수 목적의 임시기구인 셈이다.

    정 수석대변인은 “비상대책회의는 매일 정기적인 회의 등을 통해 상황 수습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광역시도당 위원장 연석회의와 의결기구인 전국위원회도 수시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다만 당내에선 4월 재보궐 출마 여부를 놓고는 이견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오는 30일 전국위원회에선 재보궐 선거 관련 안건을 상정해 출마 여부를 논의할 것으로 전해진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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