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서구 사회민주주의의 배신 1944~1985』 외
    2020년 07월 11일 02:2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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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사회민주주의의 배신 1944~1985>

이언 버철 (지은이),이수현 (옮긴이)/ 책갈피

한국도 의회 민주주의가 자리 잡기 시작한 지 30년이 넘었고, 거대 양당 사이에서 사회민주주의 정당인 정의당이 제3당으로 성장했다. 경제 위기 고통 전가, 사회 불평등, 차별과 착취에 맞서고자 하는 사람들은 한국에서도 진보 정당이 더 성장하고 집권하기를 바라며 진정한 사회 변화를 모색할 것이다. 그렇다면 사회민주주의 정당의 역사가 오래된 서구 사회에서 이끌어 낼 만한 시사점이 있지 않을까?

이 책은 마르크스주의 역사가의 눈으로, 제2차세계대전 이후 40년 사회민주주의 절정기의 역사를 추적해 사민당과 공산당이 어떤 궤적을 밟았는지, 어떤 상호작용을 했는지를 실증적으로 검토한다. 1960년 벨기에 총파업, 1968년 반란, 1974~1975년 포르투갈 혁명 등 전후 엄청난 투쟁이 분출했을 때, 이들은 어떤 구실을 했는가. 유럽의 심장부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에서 사회민주주의 정당이 집권했을 때, 노동자들의 삶은 얼마나 나아졌는가. 또 스웨덴, 오스트리아, 독일 등 복지국가 신화의 진정한 교훈은 무엇인가.

서구 사회민주주의 정당과 공산당의 역사를 돌아보며 교훈을 이끌어 내는 이 책은 진정한 사회 변화를 바라며 현재 우리가 마주한 물음에 답을 찾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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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간을 말할 때 우리가 이야기하는 것> …그리고 이야기하지 않는 것

소하일라 압둘알리 (지은이),김성순 (옮긴이)/ 쌤앤파커스

1984년부터 페미니스트 운동에 뛰어들어 세계의 수많은 강간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쓰고 알려온 인도 출신의 미국 작가 소하일라 압둘알리의 책. 이 책은 ‘마침내 입을 연’ 강간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면서 우리 일상에 만연해 있는 여성 혐오, 여성에 대한 폭력, 강간이라는 범죄를 대하는 태도 전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보아야 할지 이야기한다.

이 책은 강요된 침묵, “예스”는 ‘예스’를 뜻하고 “노”는 ‘노’를 뜻한다는 말, 피해자 비난하기, 무례하고 무지한 권력자와 정치가들, 시대에 뒤떨어진 법 체제, 사랑과 섹스와 강간, 남성 중심의 왜곡된 성교육, 가부장제 신화, 권위주의와 위계, 자비심과 용서, 착한 여자 나쁜 여자 프레임, 강간 트라우마 치료, 인간 본성에 대한 회의와 믿음 등, 강간 문화에 관한 대중적 담론의 내용과 한계를 충실하게 다룬다.

2018년 미국을 시작으로 인도, 브라질, 네덜란드 등 전 세계 10여 개 국가에서 잇따라 출간되었고, 2019년 2월 영국의 ‘레프트 북 클럽(Left Book Club)’ 추천 도서로 선정되어 특별판이 제작되었다. 퍼블리셔스 위클리(Publishers Weekly)는 이 책을 2018년 최고의 논픽션 도서 중 한 권으로 선정하면서 “모든 여성이 공포로부터 자유로운 세상을 만들어갈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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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표해록>

서광덕,안재연,최정섭,최가진,김보배 (옮긴이)/ 소명출판

바다에서 표류를 당한 사람들의 경험을 적어 놓은 표류기록은 근대 이전 동아시아 국가나 지역 간 교류의 역사를 분석하는 좋은 소재이다. 표해록이란 조난자 또는 그로부터 전해들은 다른 사람이 표류사건에 대해 적은 사문서를 말하며 이 책에 수록된 7편의 표해록은 15세기부터 19세기까지 아시아 각국이 풍랑을 헤치고 이어왔던 다양한 교류의 역사와 실상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글들이다. 두 편의 한국 표해록을 제외하고 나머지 5편은 모두 국내에서 처음 소개되는 아시아의 표해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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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근대 디자인사> – 복제기술시대의 예술, 일상의 디자인

가시와기 히로시 (지은이),노유니아 (옮긴이)/ 소명출판

메이지유신 이후, ‘근대’를 맞이한 일본은 디자인사에 있어서도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였다. 처음으로 서구의 시선을 의식해야 했던 전환기와 ‘생활 개량’이 이루어지던 1920년대, 그리고 내셔널리즘에서 벗어날 수 없던 전쟁기와 전후 소비사회에 이르기까지 각 시기별로 중요한 테마를 통해 저자는 일본 디자인사를 소개한다.

일본의 근대 디자인은 어떤 의도를 가지고 실행되었으며 어떠한 역할을 했는가? 디자인과 사회는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가? 근대 디자인은 무엇을 테마로 삼았으며 어떤 문제에서 비롯되었는가? 역사와 디자인, 그리고 시대를 잇는 다양한 물음을 통해 이 책은 근대 일본이 그려낸 디자인, 혹은 디자인이 그려낸 근대 일본을 돌아본다. 본문에서는 주요한 디자인 작품을 컬러로 수록하여 이해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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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몰로지의 근세>

시마조노 스스무,미즈바야시 다케시,구로즈미 마코토 등(지은이)/ 소명출판

1854년 미일화친조약을 통해 개국을 맞이하게 된 일본은, 이후 서구에 대한 위기의식과 약육강식이라는 상황 논리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면서 내재적 긴장 상태로 대응방식을 깊이 고민하기 시작했다. “근대 일본의 문화사” 시리즈의 1,2권은 이러한 현실 속에서 일본이 어떻게 변화하고, 또 어떻게 근대성을 획득해 나갔는지에 관한 이야기를 배경으로 삼고있다. 앞선 1권이 ‘근대’ 그 자체를 묻는 담론을 전개했다면, 이 책 2권은 일본이 근대의 국민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구체적인 이행과정을 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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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로라 바카로 시거 (지은이),이순영 (옮긴이)/ 북극곰

세상을 이해하고 싶은 토끼

푸른 기운이 번지는 봄, 곰이 꽃에 물을 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토끼는 곰의 행동이 궁금합니다.

“왜 그래?”

또 어느 날의 곰은 평화롭게 별이 빛나는 밤을 누리고 싶습니다. 토끼는 곰이 왜 망원경을 보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왜 그걸로 봐?”

토끼는 자신을 둘러싼 세상을 이해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늘 이유를 찾습니다. 곰에게 무엇이든 물어봅니다. 사실 토끼는 처음 보고 듣는 모든 것이 낯설고 신기합니다. 토끼는 지금 자신이 발 디딘 세상을 알아가는 중입니다. 반짝이는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어린이의 호기심을 로라 바카로 시거는 두 팔 벌려 환영합니다. 아이들에게 관찰과 탐구의 세계를 활짝 열어 줍니다. 『왜?』는 끝없이 묻고 알고 싶어 하는 어린이들을 더욱 사랑하게 만드는 그림책입니다.

“가끔은 나도 모르는 게 있어!”
정답이나 대답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봄이 겨울이 되기까지 토끼는 쉴 새 없이 묻습니다. 사랑스러운 곰은 하나하나 아주 친절하게 대답합니다. 하지만 때로는 곰도 이유를 설명할 수 없을 때가 있습니다.

어린이는 자라면서 셀 수 없이 묻습니다. 작은 일부터 어려운 일까지. 하지만 아이도, 어른도 모든 것을 알지는 못합니다. 그리고 이따금 이별과 상실의 순간을 마주합니다. 그림책 『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속되는 사랑의 힘을 이야기합니다. 삶은 불확실하지만 우리는 언제라도 사랑에 의지할 수 있고, 때로는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말합니다. 호기심 많은 어린이에게 소중한 마음을 건네고 싶을 때, 또 어린이를 이해하고 싶을 때 『왜?』를 펼쳐 보세요. 그림책 『왜?』는 독자에게 신뢰와 사랑의 위력을 전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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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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