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당 원내대표 총선 메시지
    미래통합당 심판 vs 정권 3대 재앙 종식
        2020년 02월 19일 04:08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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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19일 “반드시 21대 총선에서 압승해 문재인 정권의 3대 재앙을 종식시키겠다”고 말했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지난 문재인 정권 3년은 그야말로 재앙의 시대였다”며 “이번 총선은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라고 이같이 주장했다.

    심 원내대표는 “과거 촛불을 들었던 분들은 문재인 정권에 대해 냉소어린 시선만을 보내고 있다”면서 “지난 문재인 정권 3년은 그야말로 ‘재앙의 시대’였다. 대한민국의 근본이 무너지고 국민 삶이 피폐해지는 3대 재앙의 정권이었다”고 비난했다.

    헌정재앙, 민생재앙, 안보재앙을 3대 재앙으로 규정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가 “권력의 횡포로 법치가 실종되고 의회 민주주의 파괴”, “검찰 무력화”를 하고 있으며 “선심성 복지로 나라 곳간이 고갈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맹목적인 ‘김정은 바라기’ 대북정책”으로 “대한민국이 무장해제 되고 있다”고도 했다.

    심 원내대표는 “분열과 갈등을 딛고 통합의 정신”을 강조하고 “공정의 가치를 되새기고 기회가 골고루 보장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발표한 총선 정책은 독자적 예산 편성권과 인사권 등의 보장을 통한 검찰권력 강화, 최저임금 업종별·규모별 구분 적용, 법인세의 과감한 인하, 노동유연화, 성과급 중심의 임금체계,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 분양가 상한제 폐지 등이다.

    한편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미래통합당 심판론’을 부각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전날인 18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총선이 두 달 앞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저는 참담한 심정으로 작금의 정치현실을 바라보고 있다”며 “자유한국당이 급조한 미래한국당은 위장정당이고 가짜정당”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미래통합당의 역주행의 정치를 멈출 수 있는 분들은 오직, 국민 여러분 밖에 없다”며 “이제 민주주의의 주인이고, 역사의 주인인 국민 여러분께서 직접 나서주셔야 한다”고 미래통합당에 대한 심판을 촉구했다.

    그는 미래통합당의 비례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에 대해 “이런 정치기획은 헌법과 법률이 정한 정당정치의 근간을 뒤흔드는 ‘참 나쁜 정치’”라며 “꼼수로 민심을 전복해서라도 무조건 국회 제1당이 되고자 미래통합당은 민주주의도, 정당정치도, 국민의 눈초리도, 체면도, 염치도 모두 다 버렸다”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민주당에 비판적인 칼럼을 쓴 임미리 고려대 연구교수를 고발한 것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이 원내대표는 “집권여당의 원내대표로서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더욱 낮고 겸손한 자세로 민생에 집중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개혁, 집값 안정, 그리고 최근 임미리 교수를 둘러싼 논란에 이르기까지 민주당을 향했던 국민의 비판적 목소리를 외면하지 않겠다”며 “우리 내부의 확신만으로 국민과 소통해서는 국민의 폭넓은 동의를 구할 수 없음도 잘 알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집권당답게 더 높은 가치를 지향하고 더 넓게 포용해야 한다는 국민의 목소리를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어느 한 순간에 우리 역시 국민의 눈에 기득권이 되고 닫힌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음을 잊지 않고 늘 긴장하겠다”고 덧붙였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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