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자유 격차 4.6%p로 좁혀져
    새보수 3위로, 민중당 1.5% 기록
    [리얼미터] 문재인 국정수행, 긍정평가 45.1% 부정평가 51.2%
        2020년 01월 16일 02:45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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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급락하면서 자유한국당과 4.6%p차로 좁혀졌다. 자유한국당과 통합을 추진 중인 새로운보수당은 출범 후 첫 조사에서 3위에 올라섰다. 지지율 3당 자리에서 밀려난 정의당은 지속적인 내림세를 나타낸 반면, 민중당은 정당지지율 여론조사에 처음으로 진입했다.

    1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tbs 의뢰로 1월 13~15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1월 3주차 주중 잠정집계 결과에서 처음 조사에 포함된 새보수당의 지지율이 5%대 초반을 기록했고, 민중당과 대안신당이 각각 1%대로 출발했다. 민주당은 상당 폭 하락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소폭 상승했다.

    민주당은 지난주 1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4.1%p 내린 37.0%로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다. 중도층과 보수층, 진보층, 30대와 60대 이상, 40대, 20대, 50대, 경기·인천과 대구·경북(TK), 부산·울산·경남(PK), 서울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호남과 충청권에서는 상승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1.1%p 오른 32.4%로 다시 상승세를 나타내며 30%대 초반을 이어갔다. 진보층, 30대와 60대 이상, 50대, TK와 PK, 경기·인천에서 상승한 반면, 보수층, 40대, 충청권과 호남에서는 하락했다.

    민주당은 진보층(65.1%→63.8%)에서 60%대 초중반으로 내렸고, 자유한국당도 보수층(63.7%→61.0%)에서 60%대 초반으로 하락했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38.3%→34.2%)이 30%대 후반에서 중반으로 하락한 반면, 자유한국당(31.3%→31.6%)은 지난주와 거의 변동 없이 30%대 초반을 유지했다.

    새보수당은 보수층(8.2%)과 중도층(6.5%), 20대(6.7%)와 40대(6.3%), 충청권(9.5%)과 PK(6.2%), TK(5.6%)에서 강세를 보이며 5.3%를 기록, 정의당을 밀어내고 3위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0.7%p 내린 4.8%로 4%대로 하락했다. 특히 13일엔 3.6%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정의당은 지난주 금요일(10일) 5.5%로 마감한 후, 13일(월)에는 3.6%로 하락했고, 14일(화)에는 5.3%로 오른 데 이어, 15일(수)에도 5.5%로 상승했으나, 1월 3주차 주중 잠정집계는 지난주 1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0.7%p 내린 4.8%를 기록했다.

    바른미래당 또한 1.0%p 내린 3.7%로 창당 이후 처음으로 3%대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평화당은 0.3%p 오른 2.2%로 상승세가 이어졌고, 우리공화당은 지난주와 동률인 1.5%다.

    <리얼미터> 여론조사에 처음으로 진입한 민중당도 1.5%로 시작했다. 민중당은 진보층(2.8%), 40대(3.7%), TK(3.3%)와 충청권(2.6%)에서 3% 전후를 기록했다.

    대안신당은 1.1%로 원내정당 중 가장 낮은 지지율로 출발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1.5%p 내린 0.6%, 무당층(없음·잘모름)은 2.0%p 감소한 9.9%로 집계됐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도 민주당과 마찬가지로 크게 하락했다.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 주 대비 3.7%p 내린 45.1%였고, 부정평가는 4.7%p 오른 51.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11월 3주차(50.8%) 이후 처음으로 50% 선을 넘어서며 긍정평가보다 오차범위(±2.5%p) 밖인 6.1%p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0%p 감소한 3.7%.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부정평가(▲5.8%p)가 다시 80% 선을 넘어섰고, 진보층에서 긍정평가(▼1.0%p)가 소폭 하락했다. 중도층에서는 긍정평가(▼1.5%p)가 3주째 하락하며 40%대 초반으로 떨어졌고, 부정평가는 55% 선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 세부 계층별로는 보수층과 중도층, 진보층, 30대와 20대, 40대, 50대, 경기·인천과 부산·울산·경남(PK), 대구·경북(TK), 서울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호남에서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최종 1,506명이 응답을 완료, 5.0%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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