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붉은오늘] 박헌영은
    과연 미제의 앞잡이인가? ①
        2019년 12월 02일 05:57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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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죄고 재판소 특별재판은 장기간에 걸쳐 미제국주의자들의 고용간첩 두목으로서, 미제의 조선침략에 충실히 복무하고, 조국의 자주독립과 민주화를 반대하며, 공화국 주권을 전복할 목적 밑에 간첩, 파괴, 암해, 살인, 테러 등 방법으로 조국 반역의 극악한 범죄를 감행한 피소자 박헌영의 죄행에 대한 심리를 12월 15일 최고재판소 특설 법정에서 진행하였다….. 박헌영의 반당적, 반국가적, 반인민적 죄악은 기소장을 통하여 가증하고 추악한 전모가 낱낱이 폭로되었다….. 사실 심리 과정에서 피소자는 기소장에 명시된 일체 범행을 명백히 그리고 전적으로 시인하였다… 최고재판소 특별재판은….. 피소자 박헌영에 대하여….. 사형에 처하고 전부의 재산을 몰수한다.”

    1955년 12월 15일 오전 10시 평양시내의 사회안전성 회의실에서 반당, 종파분자, 미제의 고용간첩, 정부전복음모 등 7가지 죄목으로 기소된 박헌영에 대한 본심 재판이 체포된 지 2년 8개월 만에 열렸습니다. 그리고 3일 후에 <로동신문>은 방금 읽어드린 내용을 보도합니다. 박헌영이 사형선고를 받았음을 공식적으로 북한주민에게 공표한 것이지요.

    오늘은 붉은오늘 서른번째 시간을 맞아 특집으로 <박헌영은 미 제국주의의 간첩인가?>라는 쉽지 않은 주제를 시작합니다. 이 방송을 듣는 여러분의 생각은 무엇인가요? 박헌영은 과연 미국의 간첩이었을까요? 아니면 북한의 김일성이 권력을 장악해 나가는 과정에서 벌인 반대파의 숙청 작업의 희생양일까요?

    역사 속에서 오늘의 길을 찾는 빨간 방송, 양경규 정종권 심재옥의 레디앙 팟캐스트 [붉은오늘] 서른번째 특집, “박헌영은 미제의 간첩인가? 1부” 지금 바로 시작합니다.

    (중간 이후에 드라마식으로 진행합니다. 박헌영-양경규, 최용건-정종권, 방학세-황호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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