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 외고·국제고 학비
평균 1100만원, 최고 1800만원 넘기도
여영국 “교육불평등 강화, 기득권 대물림 통로···특권학교 정책 폐기”
    2019년 10월 08일 03:57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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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립 외국어 고등학교의 연간 평균 학비가 1100만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비가 1800만원이 넘는 사립 외고도 있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여영국 정의당 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은 ‘외고, 국제고 연간 학비 현황’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8 회계연도 결산 기준으로 전국 16개 사립 외고의 학부모 부담금은 평균 1154만원이었다.

세부적으로는 학생 1인당 ▲입학금 52만 7천원 ▲수업료 618만원 ▲학교운영지원비 67만 6천원 ▲수익자부담경비(기숙사비·급식비 등) 416만 2천원이었다.

학부모 부담금, 즉 학비가 가장 비싼 사립 외고는 경기외고로 1866만원이다. 뒤를 이은 명덕외고(1434만원), 김포외고(1370만원), 대일외고(1302만원) 등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반면 공립 외고는 평균 495만원으로 대부분 400~500만원 수준이다. 이 중 수익자부담 경비가 373만 7천원이라 무상교육이 실시돼도 상당한 수준의 학비를 부담해야 한다.

국제고등학교도 사립의 경우엔 고가의 학비를 내야한다. 국내 유일한 사립 국제고인 청심국제고등학교의 연간 학비가 1812만이다.

나머지 공립 6개 국제고의 평균 학비는 902만이었다. 이중 대부분은 수익자부담 경비로 719만 6천원을 차지했다.

동탄 국제고 학비가 1429만으로 공립 외고 중 가장 학비가 비쌌고, 서울 국제고가 1094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여영국 의원은 “영어유치원, 사립초, 국제중, 외고 자사고, 주요 대학 등으로 이어지는 그들만의 리그에 외고, 국제고, 자사고가 있다”며 “교육불평등을 강화하고 기득권을 대물림하는 통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잡아 공정하고 평등한 대한민국을 이루려면 자사고, 외고, 국제고 등 특권학교 정책을 폐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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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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