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국정수행 지지율
    취임 후 최저치 43.8%, 긍정·부정 오차도 최대
    [리얼미터] 조국 임명 '반대' 55.5% '찬성' 35.3···조국 퇴진투쟁 '반대' 52.4% '찬성' 42.1%
        2019년 09월 19일 10:33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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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취임 후 최저치인 43.8%를 기록했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6~18일 2,007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2%포인트)한 결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보다 3.4%p 내린 43.8%(매우 잘함 26.2%, 잘하는 편 17.6%)로, 나타나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 이전의 최저 기록은 여섯 달 전 3월 2주차의 44.9%였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 역시 3.0%p 오른 53.0%(매우 잘못함 41.1%, 잘못하는 편 11.9%)로 8월 3주차의 50.3%를 최고치를 경신했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2.2%p) 밖인 9.2%p로 벌어졌다. ‘모름/무응답’은 0.4%p 증가한 3.2%.

    이와 같은 하락세에 대해 리얼미터는 “조국 법무부 장관의 가족과 관련한 구체적인 검찰 수사내용이 언론보도를 통해 지속적으로 확산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세부 계층별로는 중도층, 30대와 20대, 40대, 50대, 서울과 경기·인천, 호남, 충청권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대구·경북(TK)과 60대 이상, 진보층은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우리공화당 등 보수야당이 일제히 상승한 반면, 민주당과 정의당, 평화당은 하락했고, 중도층(민 36.3% vs 한 32.0%)에서 민주당과 한국당의 격차가 4.3%p로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은 38.2%(▼1.3%p)로 하락했는데, 진보층, 30대와 40대, 20대, 호남과 충청권, 서울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이탈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32.1%(▲2.0%p)로 3주째 상승했고, 16일(월) 일간집계에서는 36.1%까지 오르며 올해 5월 8일과 9일에 기록했던 기존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일간 최고치(34.8%)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당은 중도층, 30대와 50대, 20대, 충청권과 서울, 경기·인천에서 결집한 반면, 보수층, 60대 이상,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이탈했다.

    바른미래당 역시 한국당에서 이탈한 보수층 일부의 결집으로 6.0%(▲0.8%p)로 상승했으나, 정의당은 5.2%(▼1.0%p)로 2주째 내림세를 보이며 5%대 초반으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공화당은 1.6%(▲0.4%p)로 소폭 오른 반면, 민주평화당은 1.5%(▼0.3%p)로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9월 16일(월)부터 18일(수)까지 2,007명(응답률 6.1%)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 통한 임의전화걸기 실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이다.

     

    한편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한 데 대하여 잘못한 결정이라는 부정적 평가가 절반을 상회하는 다수로 조사됐다.

    ‘잘못한 결정’이라는 부정평가가 55.5%, ‘잘한 결정’이라는 긍정평가가 35.3%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20.2%p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9.2%.

    세부적으로 부정평가는 부산·울산·경남(PK)과 대구·경북(TK), 경기·인천, 서울, 충청권, 60대 이상과 50대, 30대, 20대, 보수층과 중도층, 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과 무당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대다수로 나타났다. 긍정평가는 호남과 진보층, 민주당 지지층에서 절반 이상이거나 대다수였고, 40대에서는 긍·부정 평가가 팽팽하게 엇갈렸다.

    반면 보수야당의 조국 법무부 장관 퇴진 투쟁에 대하여 국민의 절반 이상의 다수는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마이뉴스> 의뢰로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보수야당의 조국 법무부 장관 퇴진 투쟁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반대 응답이 52.4%(매우 반대 38.6%, 반대하는 편 13.8%), 찬성은 42.1%(매우 찬성 24.5%, 찬성하는 편 17.6%)로, 반대가 찬성보다 오차범위(±4.4%p) 밖인 10.3%p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5.5%.

    이번 조사는 2019년 9월 18일(수)에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4명(응답률 4.2%)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법 실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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