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 찬반 팽팽
    [리얼미터] 민주38.6 자유29.2 정의6.9 바미5.9 민평1.4 공화1.3
        2019년 09월 10일 10:41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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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한 데 대해 찬반 여론이 팽팽하게 나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오마이뉴스> 의뢰로 9일 하루 동안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에서 부정평가가 49.6%%, 긍정평가는 46.6%로, 긍·부정 평가가 오차범위(±4.4%p) 내인 3.0%p 차이로 팽팽하게 엇갈렸다. ‘모름/무응답’은 3.8%. (이번 조사는 최종 501명 응답완료, 응답률 6.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세부적으로 부정평가는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 부정 95.5%(긍정 4.5%)로 압도적인 다수였고, 무당층, 보수층과 중도층, 60대 이상과 50대, 부산·울산·경남(PK)과 대구·경북(TK), 경기·인천에서도 절반 이상이었다.

    긍정평가는 더불어민주당(부정 11.7% vs 긍정 86.2%)과 정의당(28.8% vs 69.1%) 지지층, 진보층에서 70% 전후나 80%대 중반의 대다수였고, 20대와 30대, 40대, 호남과 충청권, 서울에서 절반을 넘었다.

    조국 장관 논란 속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에 큰 변화는 없다.

    이날 <리얼미터>에 따르면, YTN 의뢰로 9월 2~6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9월 1주차 주간집계 결과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1주일 전 8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0.2%p 낮아진 46.3%로 조사됐다.

    부정평가 역시 0.3%p 낮아진 49.9%로, 긍정평가와의 격차는 오차범위(±2.0%p) 내인 3.6%p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5%p 증가한 3.8%.

    <리얼미터>는 “조국 후보자의 기자간담회와 일부 반영된 인사청문회는 긍정적으로, 검찰의 2차 압수수색과 동양대 표창장 의혹논란은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의 ‘조국 후보자 부인’ 기소는 조사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세부 계층별로는 경기·인천과 호남, 대구·경북(TK), 40대와 30대, 무직과 가정주부, 보수층에서 하락한 반면,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PK), 서울, 20대와 50대, 60세 이상, 학생과 자영업, 노동직, 중도층은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1주일 전 대비 0.8%p 내린 38.6%다. 보수층, 40대와 50대, 대구·경북(TK)과 경기·인천, 호남, 무직과 사무직에서 하락한 반면, 진보층, 충청권과 서울, 20대, 학생은 상승했다.

    자유한국당은 0.1%p 오른 29.2%로 1주일 전 수준을 유지했다. 대구·경북(TK)와 경기·인천, 40대, 무직과 노동직, 가정주부, 보수층과 중도층에서 상승한 반면, 서울과 호남, 20대, 학생과 자영업, 진보층은 하락했다.

    정의당은 0.7%p 오른 6.9%로 지난 3주 동안의 내림세가 멈추고 반등하며 7%대를 근접했고, 바른미래당도 0.3%p 오른 5.9%로 6%대를 근접한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평화당은 1주일 전과 동일한 1.4%를 기록했고, 우리공화당은 0.4%p 내린 1.3%로 약세가 이어졌다.

    이어 기타 정당은 1주일 전과 같은 수준인 1.2%, 무당층(없음·잘모름)은 0.1%p 증가한 15.5%로 집계됐다.

    이번 주간집계는 46,109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05명이 응답을 완료, 5.4%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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