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일 츠가댐 평화기념비 10년,
강제징용 한국인 희생자 추모의 노래
    2019년 08월 06일 02:03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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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4일 오전 10시쯤 일본 시코쿠(四國) 고치현(高知縣) 츠가댐(津賀ダム)에 동원된 강제징용 한국인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지역 주민들과 관계 공무원 등 40여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일본인들만이 아니라 한국에서도 고등학교 학생들과 교사들도 참여했다.

‘츠가댐 평화기념비’(津賀ダム平和祈念碑)는 2009년에 세워졌다. 올해로 만 10년이 된다. 비석에는 다음과 같은 문구가 실려있다.

“고향인 조선반도에 돌아갈 수 없었던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이 땅이 국경을 넘어 우정과 평화가 널리 펼쳐지는 장소가 되기를 기원하며”

비 앞에는 3개의 돌부처가 조각되어 있다. 가운데 돌부처는 1942년 츠가댐 공사 과정에서 징용자의 딸 한 명이 사망하는데 그 딸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당시에 만들어진 것이다.

이 평화기념비 하나가 세워지는데 6년이 걸렸다. 2003년부터 큰 틀의 위령비 건립이 의논되었다. 2006년에는 지역 주민들의 불만을 설득하기 위해 교류회 과정에서 두 나라 청소년들이 심포지엄을 개최하여 지역 주민들을 설득하는 작업을 하였다. 이런 위령비가 세워지는 것을 보통의 일본인은 환영하지 않는다. 하지만 두 나라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느낌을 솔직하게 말하는 것을 듣고 지역민들이 마음을 열고 동참을 해줬다.

그리고 10년이 지난 올해 강제징용 한국인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행사가 열린 것이다.

일본의 수출규제, 화이트리스트 한국 제외 등의 경제보복 조치와 이에 대한 한국의 강경한 대응 조치들이 이어지는 한일 갈등 속에서 치러진 행사여서 더욱 뜻있는 행사였다.

이날 행사에서 한국에서 참여한 고교생 4명이 아리랑을 노래했다. 전국 각지의 전통 아리랑과 최신 케이팝(K-POP)을 리믹스한 방탄소년단의 노래였다. 참석자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청소년들의 아리랑 노래 동영상을 청소년 당사자들과 행사 주최 측의 동의를 얻어 레디앙에 게재한다.

2012년 한일 청소년 역사 교류 10년에 대해 이 교류에 참여한 선생님이 기고한 레디앙 관련 글을 링크한다. (한일 청소년 역사교류② “평화기원비와 원폭2세 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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