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꾸똥꾸' 징계, 네티즌들 뚜껑 열렸다

'빵꾸똥꾸'가 징계를 당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심의위)가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연출 김병욱)에 등장하는 해리(진지희)의 캐릭터에 대해 권고 조치했다고 한다.

네티즌들, 방송통신심의위에 하이킥 날리다

극중 해리가 "왜 때려 이 빵꾸똥꾸야", "먹지 마! 어디 거지 같은 게 내가 사온 케이크를 먹으려고", "내 방에서 당장 나가" 등 어른에게 버릇 없게 행동했다는게 이유다. 심의위의 한 관계자는 "방송을 본 다른 어린이 시청자들이 모방할 가능성이 있어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가치관과 행동양식 형성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 때문이라고 '태연하게' 덧붙였다. 

이 기사를 아침에 본 누리꾼들의 반응은 이 한마디로 압축됐다. "방송심의위가 빵꾸똥꾸다." 누리꾼들은 조목조목 그리고 짧지만 통렬하게 심의위를 향해 하이킥을 날린다.

아이디가 책보따리는 "엊그제 이명박이한테 누군가가 빵꾸똥꾸라고 했더니 바로 차단이 들어왔다"고 비꼬았다. 이 댓글은 최다 추천을 기록했다. 누리꾼들이 발끈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너무도 많다. 

'아내의 유혹'에서는 여자 주인공이 얼굴에 점 하나 달랑 찍고 딴 사람이 돼 살인과 복수의 '호러 무비'를 연출했다. '밥줘'에서는 아내를 강간한 남편이 옛 애인이자 현 내연녀를 집으로 불러들여 부인과 함께 한 침대에서 잔다. '천사의 유혹'에서는 전 남편 집에 불을 붙이기도 했다. '아이리스'에서는 대낮에 서울시내에서 총을 난사하고 사람을 수없이 많이 죽인다.

네티즌들은 이런 막장 드라마들은 그대로 두면서 '청정 드라마', '개념 드라마'로 불리는 '지붕뚫고 하이킥'에 징계를 하는 것에 대해 '정치적 배경'이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사람들이 '지붕뚫고 하이킥'에 열광하는 이유는 많다. 그 중에서도 가장 공감하는 것은 '지붕뚫고 하이킥'이 막장 드라마와 다르게 가족의 소중함과 가족의 소통에 대해 얘기하는 드라마이기 때문이다. 결손가정이고 그나마 아버지와는 같이 못사는 세경-신애 자매는 돈은 있지만 가족끼리 서로 무관심한 이순재 가족에게 가족의 사랑을 알려주는 게 이 드라마의 뼈대다.

해리가 왜 '빵꾸똥꾸'를 외치며 버릇없는 아이의 대명사가 됐는지 보여 주고 있는 것이 드라마의 주제인 것이다.

해리가 '빵꾸똥꾸'를 외치는 이유

보석과 현경의 맞벌이 부부 생활, 집 안에서는 대화는 없다. 보석은 해리에게 용돈은 충분히 주었을지언정 제대로 한번 놀아주지 않았다. 그래서 해리는 항상 혼자 놀았다. 그래서 '빵꾸똥꾸'를 외친다. 누구도 해리의 진심을 알아주지 않는다. 그저 버릇없는 아이라고 머리만 쥐어박을 뿐이다. 해리가 지금 보여 주고 있는 바로 그 모습이 지금 우리나라 아이들의 모습이다.

그런 해리가 조금씩 변해가고 있는 중이다. 신애와 세경이 가족으로 들어오면서 평생 생일을 챙겨주지 않았던 가족이 현경의 생일을 챙겨줬다. 하루라도 신애가 보이지 않으면 해리는 헛것이 보일 정도로 신애를 그리워했다. 말은 이 '빵꾸똥꾸'야 라고 하지만 어느새 해리가 신애에게 다가가고 있다. 신애의 버릇없음을 고치는 것은 방송심의위원회의 징계가 아니라 세경과 신애가 보여주는 가족의 사랑이었던 것이다. 

극중 보석이 해리의 빵꾸똥꾸를 금지하는 에피소드가 있었다. 극중 보석은 "'빵꾸똥꾸'를 쓰지 않으면 인형을 선물로 사주겠다"고 약속했다. 해리는 인형이 욕심나 빵꾸똥꾸를 참다가 답답함 때문에 세상 모든 사람들이 '빵꾸똥꾸'로 보이는 환상까지 보게 된다.

앞에서도 얘기했지만 '빵꾸똥꾸'는 물질만능 시대의 잘못된 자녀교육, 가족간에 단절된 대화가 불러온 것이다. 심의위가 빵꾸똥꾸를 못하게 막는다고 이 사회의 고질적인 병폐가 해결된다는 말인가? 빵꾸똥꾸에 대한 징계가 초등학교부터 학원에, 과외에, 시험에 시달리며 돈이면 다 해결된다고 믿는 버릇없는 아이들을 순화시킬 수 있다고 믿는가?

그러다가 서울시청광장에 다시 몇십만이 모여 일제히 이렇게 외칠지도 모르겠다.
"제발 가만히만 있어라. 이명박 이 '빵꾸똥꾸'야"

2009년 12월 22일 (화) 15:17:38 윤춘호 / 현장기자

  1. 이종범 2009/12/22 17: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구구절절 맞는 말씀입니다. 특히 마지막 구절이 마음 속 깊이 다가옵니다. 시청 앞에서 목놓아 빵꾸똥꾸를 외칠 그 날을 기대합니다. ^^

  2. 정은희 2009/12/22 19: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어처구니가 없어서..^,^

    • 어이없어서 2010/01/21 21:54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처구니가 아니라 어이없어가 정답이죠

      어처구니의 뜻은 맷돌의 손잡이를 일컫는말입니다.

    • 어이없어서 2010/01/21 21:54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처구니가 아니라 어이없어가 정답이죠

      어처구니의 뜻은 맷돌의 손잡이를 일컫는말입니다.

  3. 반골 2009/12/22 21: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명박 빵꾸똥꾸야~~~~

  4. 뚝고기불배기 2009/12/23 01: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순화해서 '펑크덩크'로 합시다.

  5. A2 2009/12/23 09: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인촌씨의 "찍지마 XX 열뻗쳐서 XX" 이거에 비하면 빵꾸똥꾸는 애교죠.

  6. 빵꾸똥꾸 2009/12/23 10: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걸 바로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고 하죠. 누가 누구보고 막말하지 말라는지 원!!!

  7. 1234 2009/12/23 13: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혹시 들어올지 모르는 태클에 대비해서 오타는 수정해두시는 게 ㅇㅇ
    추천감이네요

  8. 진짜 굿인듯 2009/12/23 16: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님 말씀이 백번옳으심 굿굿굿

  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09/12/23 16: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추천 천만 번 해드리고 싶어요!!!!
    통쾌한 글 잘~ 읽고 갑니다요 ㅋㅋㅋㅋㅋ

  10. ㅋㅣ굿 2009/12/23 17: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우속이확풀리네연ㄹㄹㄹㄹㄹㄹ>ㅇ<!!!ㄹ

  11. 빵꾸통 2009/12/23 20: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님글 굿이에요 굿 굿~

  12. issuepot 2009/12/23 23: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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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김효재 2009/12/24 19: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헐 니애미다 지랄마 씹새야 빵구똥구는 너야 씹새야 디질래 믿힌놈아
    010-4374-4088안되면 062-374-4088 전화해라 마짱까자

  14. 심사의원빵꾸똥꾸 2009/12/24 20: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따라해 ㅡㅡ

  15. ㅉㅉㅉ 2009/12/24 22: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체 빵꾸똥꾸... 어디가 재밌냐? 몇번을 들어도 재미대가리 하나도없네 진짜 한국인들 이딴거 쳐듣고 쳐 웃어대는거 꼴사납다 ㅉㅉ

  16. 소말리아어린이 2009/12/25 00: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 시끄럽다 거지들아

  17. 소말리아어린이 2009/12/25 00: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말리아 어린이를 돕고 싶습니다

  18. 소말리아어린이 2009/12/25 00: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쓰레기들

    총이 탕탕 울림과 동시에 인생의 종이 댕댕 바람처럼 쌩쌩

    한순간에 모든걸 앗아갈 내 poker game

    그럴수록 난 이성을 되찾아 focur face

  19. 김영옥 2010/01/24 17: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야이시발럼아
    마짱좀까보잔꼐롱
    시발럼
    010-4374-4088안되면
    062-374-4088 전화해라 마장까자
    아 시발 엄마라 섹스하는데 실수로 엄마 젖을 깨물어 버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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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 초콜릿맛이었어
    행복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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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다음 할아버지 할머니 산소에가서 할머니 할아버지 산소에 구멍뚫린곳에 나의 자지를 넣고 오줌을 쌌어
    야... 십섹기야 나 너무 섹스를 하고싶어 할아버지가 포경을 햇는데
    거기 깐 구멍에 내가 손가락을 넣엇는데 노란색 액체가 나왓어
    그걸 효재가 먹엇어 김효재말이야 그게 죷말이엿어,,너무 맛잇어서
    할아버지 구 구몽을 젓가락으로 찟엇더니;;그만;;;돌아가셧어
    그래도 시체에다 섹스를 햇는데
    가만히 잇고 기분이 좋앗어
    너..나한테 진짜 전화해 전화번호는 062-374-4088 안되면 010-4374-4088 전화해 호텔 예약해놧어 여자 만오센;; 여자 보지구멍 열어드리고 거기에 내머리 넣어드림 하앍한앍 너무 하고싶어 여자 따먹고싶어
    추신: 보지는 많이 벌어져 있어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