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오늘 리모컨 많이 고장나겠다”

진중권 중앙대 겸임교수는 9일 오후 10시부터 예정된 이명박 대통령의 ‘대통령과의 대화’와 관련해 8일 진보신당 당원게시판에 글을 올려 “청와대에서 예행연습을 두 번이나 했다고 하니 아예 판 깔아주고 혼자 원맨쇼 하는 분위기가 될 것”이라며 “안보는 게 정신건강에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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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교수는 “일단 여섯 개 방송사가 중계를 하는 것의 의미부터 짚어봐야 하는데 청와대에서는 자신들이 시킨 것이 아니라고 하지만 사실상 강요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떤 불이익을 당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방송사들이 다들 알아서 설설 기는 분위기”라며 “김대중은 세 개 채널 독점했다가 욕먹고 노무현은 한 개 채널로 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과연 이명박은 거의 전두환 급”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연아와 같은 스타도 누리지 못한 특권, 또 전 국민의 관심을 끌었던 올림픽 기간 중에 박태환도, 장미란도, 한국 야구팀도 누려보지 못한 호사를 저절로 누리는 것을 보니, 저래서들 권력을 잡으려고 그렇게 바둥거리는구나란 씁쓸한 생각이 든다”며 “졸지에 채널 선택권을 빼앗긴 국민들이 내일 열열히 열 받기만을 기대한다. 아무래도 내일 리모컨 많이 고장나겠다”고 말했다.

진 교수는 “(대통령과의 대화는)별로 기대할 게 없을 것”이라며 “청와대에서 예행연습을 두 번이나 했다고 하니 아예 판 깔아주고 혼자 원맨쇼 하는 분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참여자가 많으니 어차피 패널들은 질문만 할 테고, 거기에 이명박이 길게 대답을 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자유로이 논쟁이나 논박이 이루어질 수 있는 분위기는 아니”라며 “이미 예상 질문에 모범 답안 다 만들어 놓고 연출하는 쇼이니, 차라리 안 보는 게 정신건강에 좋을 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칼라TV>는 이번 ‘대통령과의 대화’가 방송되는 시간에 진중권, 정태인 교수가 함께 코멘트 방송을 생중계할 예정이다.

2008년 09월 09일 (화) 14:43:19 정상근 기자 dalgona@redian.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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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실비단안개 2008/09/09 17: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짜고 칠 고스톱을 '대화'라니 -
    어느집 리모콘의 명복을 빌며 -- ()

  2. roo 2008/09/09 17: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야 애초에 볼 생각이 전혀 없었습니다만...(저는 소중하니까요)
    코멘트 방송을 하신다면...정신적 데미지를 피할 수 없으시겠군요...ㅠ,.ㅠ...
    진중권, 정태인 지못미...

  3. 삼겹살에소주1병 2008/09/09 17: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렇게 하면 추석때 친척들이 모여서 막 니 칭찬할것 같지?? 그리고 막 지지율이 오를거 같지??? 생각만 해도 흥분되고 좋아 죽겠지??? 내가 봤을때 이것 땜에 지지율 더 떨어질 듯. 니가 하고나서 손가락을 자르고 싶을 정도로 후회하게 될거야.....

    • 2008/09/09 17:39  댓글주소  수정/삭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추석이 기대됩니다

  4. 초고용량2MB 2008/09/09 18: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추석전에 국민들을 정신적인 패닉 상태로 몰고가려 하나?

    아주 꼴깝을 한다.

    추석때 애들 데리고 이명박 얼굴로 만든 다트 과녁으로 놀아줘야지...

    빛나는 마빡 1점, 싸다구 때리고 싶은 볼따구 2점, 좁쌀만한 눈탱이 10점, 사기꾼 주둥이 15점 !!

    올해 애들 추석선물은 만원짜리 문화상품권이다.

    정부에서 추천한 우량도서를 사보라고 해야지...

  5. 반니세레 2008/09/09 18: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삼겹살에 소주나 마시고 잠이나 자야지....... 보고 있으면 뇌용량이 2mb로 낮아질지도 몰라.

  6. 2008/09/09 18: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 입니다

    • 저산넘어산촌 2008/09/09 19: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멍청하게 비밀을 눌러버렸넹^^바보멍청이 ㅎㅎ
      오늘밤엔 사랑하는 가족과연인과 함께 밤공기마시며 오늘밤개짓는소리에 놀라지말고 산책을 하는것이 정신건강에좋을상싶다....

  7. 달마 2008/09/10 00: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중하지 못하게 언제까지나 부정적인 표현으로 교수라는 직위에 흠집을 낼것인가?
    중후하고 권유하는 긍정적 삶이 나이를 먹는 사람으로서의 너그러움이 아닐까?
    늘 그렇게 살다보면 일찍 풍이 올 수도 있으니 대통령 너무 나무라지 마십시다,ㅈ중---권씨